노들웹진3호_2010.06 - [Wz003_힘겨움과 흥겨움의 변주곡] 노들 일상 이야기-6월
기사내용 전문
* 힘겨움과 흥겨움의 변주곡 : 노들 일상 이야기-6월
- 노들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6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동안 ‘동료상담교육 기초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장소는 남산 유스호스텔이었다고 하네요.
< 사진1 > 동료상담교육 기초과정 단체사진
- ’수유+너머’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푸코 세미나 시즌1이 종료되었습니다. 푸코에 대한 첫 세미나 텍스트는 ‘감시와 처벌’이라는 푸코의 주 저서 중 하나였습니다. 다음은 마지 막 시간에 발표했던 참가자들의 에세이에서 발췌한 글들입니다.
< 사진2 >
- 우리가 아무런 비판 없이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회적 구조들이 얼마나 정교하고 은밀하게
사람들을 구속하는지를 고발하고 그것이 어떻게 작용되어 왔는지를 보라고 이 책은 말한다.
그리고 어떻게 조용히 삶 속에 스며들어 권력으로 작동하는지도 말이다.
- 우리 스스로 규율권력의 결과로서의 주체로서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공동체성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의문을 품어야 한다.
권력을 지녔다고 보여지는 집단에 대한 비판과 적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고 어떻게 권력을 사용해야 하는가를 먼저 보아야 할 것이다.
- 권력의 다양한 훈육이 작동하는 공간에서도 저항의 싹은 가능한가?
- 푸코의 글쓰기에 대하여 느꼈던 부분들이다. 푸코의 글이 아니라 글쓰기라니?
의아해 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푸코의 글은 참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 아직 나도 모르게 선을 그은 많은 비정상 범위를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도 나도 원한 적 없는 구분이고 동의한 적 없는 구분이
어느새 정답이 되어 서로를 오답처리하고 있다.
- 죄의 댓가로 장애를 가졌고, 그래서 학교도 직장도 정상적 신체로 관리되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던
나의 신체는 푸코의 해석에 따르면 나의 비정상신체가 그들에겐 당황스러운 존재라고 한다.
당황스러운 나의 신체가 과연 관리되지 않다고 해서 무엇을 만들어 낼 것인가?
- 장애인극단판이 새로운 둥지를 찾아 이사했습니다. 6월 8일 성북구 보문동 5가 3-1 영광빌딩 2층으로 새롭게 이사를 하였으니 앞으로 극단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학로가 아니라 보문동으로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새롭게 바뀐 주소의 약도와 연락처는 아래를 참조하세요.
< 사진3 > 장애인극단판 약도와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