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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인간답게,

존중받고 싶었던 사람들

장애해방열사 교육을 듣고 나서

 

 

 

 

장주연

노들센터 주연.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활동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경험하고 있는 새내기 활동가입니다.

 

 

 

 

 

   신입활동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교육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 교육에서 인권을 말할 때 가장 많이 들어본 세 단어를 적어보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나름 열심히 생각해서 사람답게, 인간답게, 존중을 적었던 것 같습니다. 장애해방열사 교육을 들으면서 누구보다 사람답게, 인간답게, 존중받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도로의 턱을 없애달라고 외치며 인간다운 삶을 꿈꾸었습니다.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심지어 범죄시 되는 사회를 비판하며 죽어갔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시설을 탈출하기를 꿈꾸며 탈시설을 이야기하였고 누군가는 여성이라서, 장애인이라서, 가난한 사람이라서 받는 차별과 억압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교육을 들으면서 이러한 목소리가 개인의 불평, 불만이 아닌 어떠한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삶으로 끊임없이 투쟁하고 싸워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 중에 열사들의 삶이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의 이동권이, 교육권이, 노동권이, 수많은 권리가 그들의 삶이 있었기에 있을 수 있는 투쟁의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입활동가로서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해나가야 할지,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할지 하루하루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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