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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띵동 │ 안녕하세요? 띵동입니다. 띵동은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 성소수자들에게 상담과 지원하는 활동을 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신체적·정신적 안녕을 보장받고 성적지향 및 성별정체성에 대한 자아존중감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편하게 이야기하고, 쉬고, 놀고, 먹고, 자고, 자립을 위해 도움을 주는 종합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동네 한 바퀴에서는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띵동 사람들이 최근 몇 차례 노들에 와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걸 보고, 이 참에 띵동에 자기소개를 해주십사 부탁드렸어요. - 편집자

 


안녕하세요?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입니다! 띵동은 2014년 12월 24일에 사무실을 개소하여 2018년 올해 4년차 활동에 접어들었습니다. '성소수자'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소수이고 사회적으로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집단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그만큼 사회적으로 위기에 취약한 집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성인 성소수자와 다르게 청소년 성소수자의 위기는 더 크게 다가 올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띵동은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한 쉼터를 목표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띵동은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나요?

 

성소수자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정체성과 관련해서 법적으로 제대로 보호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혐오표현을 막지도 못하고 결혼도 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취약한 지점들이 있는데요. 청소년은 어떨까요? 이성애자 중심의 교육과 선생님, 친구, 부모님 등에게 듣는 성소수자 관련 혐오표현을 통해 청소년기에 확립해가고 있는 성정체성을 부정당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사회적으로 나쁘거나 부정적이거나 잘못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면서 혐오표현을 통해 상처를 입기 쉬운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또한 성소수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자신의 성 정체성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행위)이나 아웃팅(자신의 성 정체성을 다른 사람이 동의 없이 또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행위)을 당했을 때 청소년들은 부모님의 폭력이나 학대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성소수자에 대해 부정적일 때는 왕따를 당하거나 집단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지요. 이런 경험은 많은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탈학교, 탈가정, 심하게는 자해나 자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정체성고민부터 시작하여 성소수자로서 겪는 여러 가지 위기를 겪는 청소년 성소수자를 지원하기 위해 띵동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 띵동이 청소년 성소수자의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요? 띵동의 가장 기본적인 지원은 상담입니다. 띵동의 상담은 정체성상담, 연애상담, 커밍아웃상담부터 법률지원, 탈학교, 탈가정지원까지 다양한 상담과 지원의 영역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띵동의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띵동식당 토토밥>이라는 프로그램은 <토요일 토요일은 밥먹자>라는 이름으로 한 달에 두 번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띵동에서 식사를 나누고 식사 후에 보드게임, 영화감상 등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띵동식당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 성소수자가 만나 이 세상에 다양한 성소수자가 있고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부여하여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거리이동상담 띵동포차는> 거리의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종로3가 일대에서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저녁부터 심야시간까지 청소년 성소수자를 만나 간식과 이야기와 필요한 물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띵동의 상담과 연계해 띵동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띵동이 함께 힘씁니다.

 

탈가정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레인보우 내비게이션>은 탈가정 경험이 있거나 현재 탈가정 중인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스스로 잘 자립 할 수 있도록 자립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레인보우 키트 나눔>사업은 현재 탈가정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찬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띵동은 HIV/AIDS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HIV를 포함한 성매개 감염병과 관련한 검진에 동행하기도 하고 콘돔과 젤을 배포하기도 하고 HIV/AIDS와 관련한 자료집을 제작하기도 한답니다.

 

이외에도 거리캠페인과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적고 보니 정말 많은 사업들을 하고 있네요. 그렇지만 띵동은 정부지원을 전혀 받고 있지 않은 단체랍니다. 띵동은 후원금으로 운영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띵동의 안정적으로 활동을 하기 위해서 1004명의 정기후원인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띵동의 활동이 인상 깊고 필요하다고 생각되신다면 띵동 홈페이지[https://www.ddingdong.kr]에서 정기후원을 신청해주세요. 일시기부는 [신한은행 100-030-529880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으로 해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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