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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 상대로 활동보조 24시간, 이동권 보장 등 투쟁
세월호, 밀양 등 다른 사회운동과 연대도 활발히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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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전국장애인운동활동가대회 첫날 두 번째 행사로 지역장차연이 최근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23일 늦은 7시에 열렸다.

 

 

 

10회 전국장애인운동활동가대회(아래 활동가대회) 첫날 두 번째 행사로 각 지역 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장차연)의 최근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23일 늦은 7시에 열렸다.

 

故 송국현, 오지석 씨 등 활동지원제도 사각지대에서 중증장애인들의 죽음이 잇따른 가운데,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각 지역장차연에서도 광역자치단체에 활동지원 24시간 보장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음을 공유했다. 또한 이동권 쟁취 활동, 연대 활동, 지역 현안 활동 등도 함께 소개됐다.

 

이날 보고대회는 각 지역이 2개씩 조를 이뤄 서로 상대 지역장차연 활동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장차연은 지난 16일부터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16개 자치구, 군에서 1명 이상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장애인콜택시 ‘두리발’ 직영제로 변환 등을 요구하며 부산시청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장차연의 활동을 설명한 경기장차연 배윤민 활동가는 “부산에서는 시청 앞에서 8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아직 최중증 활동보조 시간이 400시간 정도에 불과하기에, 16개 구와 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라는 요구안을 제시한 상태”라며 “또한 장애인콜택시 두리반을 택시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부산장차연은 부산시가 직접 콜택시를 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산장차연 김철휘 활동가는 “부산장차연이 부산시와 협상 중인데 눈도 끔쩍하지 않고 있다. 여러분께서 부산에 오셔서 함께 투쟁해주셨으면 한다.”라며 “부산장차연과 여러분의 힘을 모아 활동보조 24시간과 두리반 시 직영을 따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북 지역의 경우 아직 장차연이 출범하진 않았지만 경산, 경주, 구미, 안동 지역 등을 중심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경북공동투쟁단(아래 420경북공투단)을 꾸려 지역 현안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 지역은 저상버스 도입률이 4.1%(2013년)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장애인콜택시도 경산지역에서 4대 운영되는 것이 전부다.

 

이에 420경북공투단은 지난 3월 말부터 5월 하순까지 경북도청에서 릴레이 집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 11일에는 전국 결의대회를 열어 이동권과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등을 촉구한 바 있다.

 

경북 지역 활동가들과 한 조를 이룬 인천장차연 박장용 활동가는 “6월 11일 전국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이 모여 집회를 진행했다. 이에 420경북공투단은 경북도청과 면담에서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도입, 23개 시도에서 1명 이상 선정해 활보 24시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라며 “아직 경북 지역에는 장차연이 구성되지 않고 있는데, 지금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경북 지역 동지들이 앞으로도 열심히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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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활동가들과 한 조를 이룬 인천장차연 박장용 활동가가 경북에서 있었던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인천장차연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여러 장애 관련 집회에 연대해왔으며, 앞으로 인천시청을 상대로 활동보조 24시간 쟁취를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장차연은 지난 2월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염전노예 사건을 해결하고자 염전노예 장애인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에 참가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전남장차연과 짝을 이룬 대구장차연 조경원 활동가는 “전남장차연이 이번 사건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염전노예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구장차연은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 관련 활동을 소개했다. 대구지역 장애인단체들은 장애인 공약을 관철하고자 지난 5월 27일부터 4일간 대구 228공원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 후보였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지역 장애인단체들이 내건 11대 요구안을 정책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장차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청을 순회하며 진행한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 투쟁을 전개했다고 소개했다.

 

각 지역장차연은 세월호 유가족, 밀양 주민 등 다른 사회운동과 연대한 활동도 소개했다. 광주장차연은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밀양 주민 인권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경기장차연 또한 지난 10일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수원역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촉구 선전전에 참여하는 등 연대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강원, 경남, 대전, 충북 장차연도 각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활동과 그 성과를 소개했다.

 

한편 둘째 날인 24일 활동가대회에서는 장애인운동의 미래를 고민하는 ‘선택 2014’,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장애인권 활동가와 함께 아태 장애인 인권 현황을 공유하는 프로그램과 문화제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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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장차연 현황 보고를 준비하는 대구장차연과 전남장차연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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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차연 활동가와 충북장차연 활동가가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 이날 각 조에 있는 지역장차연들은 유대를 다지고자 서로 지역특산물 등 선물을 주고받았다.


비마이너 갈홍식 기자 redspirits@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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