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142호 - [326전국장애인대회] 처음 만난 권익옹호부 그리고 326대회 / 이창현
326전국장애인대회
처음 만난 권익옹호부 그리고 326대회
이창현
노들장애인야학 권익옹호부에서 투쟁하는 성소수자

2025년 3월 기존에 활동한 권리중심일자리 부서에서 권익옹호부로 활동을 변경했다.
원래 작년에 부서 이동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여러 곳에서 활동은 했지만,
조직을 크게 하고 외부 단위와 회의하는 활동은 처음이다.
익숙하고도 어색한 느낌
그리고 새로운 부서의 어색한 마음으로 처음 만난
326전국장애인대회, 420장애인차별철폐의날 공동투쟁단 출범식
아침 8시 오전 혜화역 출근길 선전전 800일 차를 시작으로 2025년 첫 1박2일 집회가 막이 올랐다. 많은 시민의 연대 참여 덕분에 퇴거 없이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할 수 있었다.
나는 학생과 교사분들의 위치와 배치된 장소에 집행부 일정을 함께하고 사진기록을 했다.
한 장 한 장 별것이 아닌 것 같지만 사진기록을 모아보면 그날의 이야기가 풍성해지기에 더더욱 세세한 장면도 기록을 했다.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그리고 윤석열을 감옥으로 오세훈을 심판대로
권리중심일자리를 폐지하고 노동자를 해고한 서울시는 배제와 격리 차별을 행하고 있다.
서울시에 탄압을 철폐하기 위해 참여한 많은 동지가 발언하고 목소리를 크게 외쳤다.
올해 권익옹호 부원으로 참여한 326대회, 최옥란열사 23주기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제 발언 하나하나 더더욱 장애인 권리와 투쟁하는 이야기, 삶의 이야기가 첫 권익옹호부로 참석한 나의 어색한 마음속으로 들어와 어색한 긴장감을 다독여 주고 힘을 주었고
5회 탈시설 장애인상 수상자 박초현 동지의 수상소감 중 ‘지역사회에서 더 잘 살아가겠다.’
이 소감이 어색한 마음을 더더욱 탄탄하게 잡아주었다.
야간행진 이후 당일 평가를 하는 회의에도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
당일 활동에 아쉬운 점, 좋은 점 이야기를 하는 자리였다.
이후 다음 날 아침 출근길 선전전 포체투지 지원을 나갔다.
처음이었고 긴장이 되었는데
많은 동지와 함께하여 든든한 연대감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권익옹호부로 처음 만난 2025년 326전국장애인대회 마음의 초석을 가지고 앞으로 투쟁을 더 힘차게 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