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142호 - [윤석열 탄핵]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 무대에 올라 / 편집부
윤석열 탄핵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 무대에 올라
편집부

2025년 3월 15일,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에 참여한 전장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위 사진은 그날의 무대 영상을 캡처한 것입니다. 무대뒤 화면 위에는 “지하철 타게 해주세요!”라는 울부짖음이 들리는 영상이 나오고, 무대위에서는 노들야학 학생, 교사,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이 ‘열차 타는 사람들’ 노래를 부르고, 박경석 고장샘이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면에 ‘열차 타는 사람들’ 노래 가사와 박경석 고장샘 발언을 싣습니다.
열차 타는 사람들 ♬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출근길 하루가 시작되면
차가운 눈초리와 혐오 속에 장애인 인권을 외치네 (외치고 있네)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장애인 외면하고 지나가면
비정한 장애인 무시 속에 민주시민사회는 물건너가네 (물건너가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는 모두 똑같이 나이드는 사람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열차타는 사람들
열차여 기다리오 사람이 여기있소
차가운 승강장 앞에서 장애인 권리를 외치고 있소
열차여 문 여시오 시민이 여기 있소
이천일 년부터 오늘까지 우리는 정당한 권리를 외치고 있소
평범하게 열차를 타고 싶네
평범하게 사람답게 살고 싶네
박경석 고장샘 발언문
시민여러분,
저희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입니다.
저희들은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참사 이후로 24년 동안 지하철에서 외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3일. 4년전 그날부터 지금까지 혜화역 출근길 지하철에서 매일 매일 800일째 외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
장애인도 이동하고 싶습니다.
교육받고 싶습니다.
노동하고 싶습니다.
감옥같은 시설이 아니라 지역에서 함께 살고 싶습니다.
함께 살게 해주십시오.
시민여러분,
여기, 함께 노래 부른 이들은 시설에서 탈출해서 노들장애인야학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이들은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과 오세훈이 전장연을 불법폭력조장단체라 낙인찍고 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을 해고할 때 함께 해고된 해고노동자이기도 합니다.
시민여러분,
이들이 원직복직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십시오.
원직복직되는 길은 윤석열을 파면하고 오세훈을 퇴출시키는 것입니다.
윤석열을 파면시킵시다.
시민여러분,
울산에 있는 장애인거주시설, 태연재활원에서 한달에 860여건의 상습폭행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인권침해가 아니라 인권참사입니디.
이제 감옥같은 거주시설에서
지긋지긋하게 일어나는 구조적인 인권참사를 끝내주십니다.
전장연은 윤석열을 감옥으로 보내는 투쟁을 하겠습니다.
중증장애인들은 감옥같은 시설에서 나올 수 있도록 투쟁하겠습니다.
중증장애인들이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나올 수 있는 길은 윤석열을 파면하는 것입니다.
함께 투쟁합시다.
그래야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윤석열을 파면시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헌법은 쓰레기가 될것입니다.
우리 함께 반드시 윤석열을 파면시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