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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위 2014.12.30 03:45

    '들어가며 + 3월 노들'

    언제부터인가 조금씩이라도, 자주 걸어야겠다 싶어서 사무실 뒤에 있는 낙산(공원)을 종종 찾았습니다. 밥 먹고 한 바퀴 돌고 오기에 딱 좋은 거리와 규모의 공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솔직히 말해 최근의 평가입니다. 아마 몇 달쯤 전이라면, '바볍게 가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가고자 하면 감수해야 하는 언덕길이 부담스러워 생가보다 발길이 잘 닿지 않던 곳'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구요. 낙산 바로 아래에 있는이 대학로 사무실에서 5년이나 있었지만 가까운 거리만큼 직접 찾아갔던 것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그러다 최근 한 두어 달 동안 급격하게 태도가 변화했네요.ㅋ

    그런데 처음에 단순히 바람 좀 쐬기 위해, 두 다리로 하여금 걷는 것을 싫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찾던 곳이 지금은 조금씩 더 사랑스러워짐을 발견합니다. 구불구불 다양하게 얽히고 설킨 골목길들을 하나한 찾아 오르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각각의 골목길마다 주는 느낌들 또한 조금식 다릅니다. 같은 길도 오르면서 보게 되는 광경과 내려오면서 보게 되는 광경이 참 많이 다르구요. 더군다나 이젠 4월이라 더 볼거리가 풍성해졌습니다. 봄의 간판을 걸었으나 아직 입점하지 못한 가게와 같던 3월을 지나 여기저기 조금식 봄단장을 시작하고 있는 4월을 하나하나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맛있는 음식에 혀가 반응하는 것처럼 가슴의 미각을 하나하나 건드립니다. 5년 동안 그저 알고 지내던 이 녀석이 이젠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느낌은 분명 누군가를 사귈 때 드는 마음과 유사한데... 그것을 지금 길과 계단과 나무의자에서 느끼고 있네요. 결국 그러다 이젠 활동가로서 품어서는 안 되는 마음까지 품고 말았네요...

    '아 420보다 봄내음 가득한 이 풍경이 더 좋아....'

    새들이라고 걷기를 소홀히해선 안 돼! 이렇게 자주 걸어줘야쥐

     

     

    2013 3월의 노들은...

     

    현수막공장 노란들판

    _공자에 심어 놓은 쩡기자가 보내온 소식

     

    *이태원 프리덤 ; 노란들판 이태원 방문기

    노란들판이..... 업무 외에는 대화도 좀처럼 하지 않던 그 삭막한 노란들판이, 요즘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별의별 명분으로 회식을 급조하여 밤새워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황금 주말에 벙개를 때려(?) 직원들을 모아서 술을 마시고 있네요. 3월3일 진행된 첫 벙개는 찬란한 불빛의 이태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무서운 외국인이 득실거리는 피자&맥주펍(?)에서 시작한 벙개술자리는 이태원의 한 화려한 포장마차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누구는 기억을 잃었고, 누구는 개념을 잃었고, 누구는 체면을 잃었지만... 각자 조금의 친밀함을 얻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노란들판 인쇄학교

    실사출력만으론 살아남을 수 없기에, 갠찬은 인쇄가 있기에.... 노란들판은 요즘 인쇄매출을 올리느라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쇄영역은 그리 만만하지 않더이다. 국전지, 4절지, 국배판, A4, B4 등등 사이즈는 도통 모르겠고, 모조지, 아트지, 스노우지, 레자크지, 누브지, 랑데뷰지 등등 종이종류는 왜이리도 많으며 접지, 도무송, 형압, 중철, 금박, 펀칭, 미싱, 오시 등등 후가공은 왜 이리도 복잡한지.....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인쇄와 관련한 모든 것은 아니라도 기초는 알려주는 인쇄학교. 모두가 무한도전을 보고 있을 토요일, 휘담과 혜선누나가 떠나간 양현준 이사님 자택에서 인쇄의 기본에 대하여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이후 진행된 불타는 뒤풀이로 공부한 것들을 날려 보냈는지는 몰라도, 인쇄와 조금은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_센터에 심어 놓은 킴기자가 보내온 소식

     

    *3월 12일 노들센터 대망의 사업설명회!!

    2013년 새 사업을 소개하며 고객(?)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는 시간이었습니다~

     

    *3월 15일~16일 노들센터 봄소풍!!

    으쌰으쌰~ 봄기운을 느껴보자 남이섬으로 떠나는 봄 나들이~ (다음날은 번지점프도 했었더랬죠...ㅋㅋㅋ)

     

    *3월 28일~ 29일 체험홈 첫 동료 상담과 장애인권교육을 했어요.

    욕심나는 프로그램들...^^

     

    이제 슬슬 바빠지는 것 보니, 2013년이 실감납니다. 으아 *.*

     

    요기는~ 남이섬

     

    우린

    간다

    .

    .

    .

     

    장애인극단판

    _판에 심어 놓은 신기자가 보내온 소식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 - 하햐허혀호효후휴흐히!

    간장공장공장장은 강공장장이고 된장공장공장장은 장공장장이다!

    3월이 되면서 문화예술판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두 개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및 서울 외곽에서 찾아온 많은 참여자들로 연습실에 활기가 돋아나고 있습니다. ^ㅁ^

    하나는 기존의 연극수업에 짤막한 발표회를 더한 [기초 연극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장애여성 연극힐링 프로젝스 '마음을 그리다']입니다.

    참여하신 분들과 강사님이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연습실의 픙경과 각종 업무로 지쳐가는 사무실의 풍경이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잇군요. 후후후 =ㅁ=


    *그리고 2013년 연기판(배우모임)을 이끌어 갈 연기판장도 뽑았는데요. 50 ; 45의 각축전 속에서 양수경 배우님이 선출되셨습니다. 꺄

     

    센터판

    _판에 심어 놓은 봐~ㄱ기자가 보내온 소식

     

    *서울시 지원사업 선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토록 바라던 지원사업이 선정되었습니다.

    3월 시작되자마자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당~!!!

    선정되고 나면 다들 왜 바쁜지는 아실꺼라... 풉~!!!

    앞으로 쑥쑥 성장할 수 있는 센터판이 될께용~!!!!히힛~^^

     

     

    3월  우리들의 모습............................................................기타

     

    3월 8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등장한 뻥튀기

    뻥튀기는 박근혜정부 복지정책이

    후보 때 공약했던 것과는 다른

    결국 모두 뻥이라는 의미였는데

    당시엔 뻥 소리밖에 듣지 못했으나

    연기 넘어 한 활동가의 리얼한 표정이

    카메라에 담겼다.^^

     

    5대 요구안.

    이번엔 얼음을 깨는 퍼포먼스!

    쾅!쾅!쾅!

     

    꿈 속에서도 술자리가 고팠던 밍9

    안주가 부족했는지

    아님 오징어가 먹고 싶었는지

    그는 자신의 안경에게

    오징어로 변할 것을 명하였다.

    그리고 친히 엉덩이로 압착하사

    다음과 같은 놀라운  결과물을 구워내셨다.

    다음날 찾아간 안경점에서 직원이 하는 말.

    "이렇게 휘긴 참 어려운데... 어떻게 되신 건가요?"

     

    2013 교사대표가 된 러브조

    자신에겐 여행이 필요하다며

    후닥후닥 뭘 진행하더니

    일본여행을 경주여행 가듯이

    뚝딱 준비하고선 떠나버렸다.

    일본 어땠는겨?

    오겡끼 데스까...?

     

    20주년 준비를 위하여

    몇몇 이들이 모 활동가의 주거공간을 점유하고

    그간의 노들야학 모든 기록들을 뒤적이기 위해

    하루종일 뒤척이며 꺼낼만한 것들을 찾고 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발견되어지는

    과거의 알흠다운 기록들.

     

    당시 학생일지엔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정전이 되었고,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참 신이 났다."는

    한 학생의 솔직함이 남겨져 있었다.

     

    노들이 노들을 심다?

    노들과 동일한 지명을 가지고있는 노들섬이 있다. (거기에 노들은 없다.)

    그런데 그 노들섬에 노들이 일굴 수 있는 밭이 생겼다.(쬐그마한)
    아싸라. 노들이 한번 노들밭을 일구어보세!

     

    마지막 사진은 남이선 들판에서 온갖 사진찍기 놀이를 즐기던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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