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 |
노들웹진 37호_2013.5 - [Wz037_노들 영진위] 활동보조인과 나
1
|
239 |
노들웹진 37호_2013.5 - [Wz037_노들.노들섬.노들텃밭] 기어가는 농사 이야기-2
1
|
238 |
노들웹진 37호_2013.5 -[Wz037_나쁜 행복을 말하다] 전동휠체어는누구를위해서만든걸까?
1
|
237 |
노들웹진 37호_2013.5 -[Wz037_듣는 노들바람] 듣거나 말거나-3
1
|
236 |
노들웹진 37호_2013.5 - [Wz037_노들야학 스무해 톺아보기] 두문불출 작업후기
1
|
235 |
노들웹진 37호_2013.5 - [후원소식] 4월 후원인 명단
|
234 |
노들웹진 36호_2013.4 - [Wz036_들어가며+3월노들] 4월에 싹튼 사랑
1
|
233 |
노들웹진 36호_2013.4 - [Wz036_0인이의 그림일기] 노란들판의 점심시간
1
|
» |
노들웹진 36호_2013.4 - [Wz036_가비의 깎아줘] 바람이 불어오는 곳
1
|
231 |
노들웹진 36호_2013.4 - [Wz036_나쁜 행복을 말하다] 혜진이에게
1
|
230 |
노들웹진 36호_2013.4 - [노들야학 스무해 톺아보기] 노들과 당신의 이야기
1
|
229 |
노들웹진 36호_2013.4 - [20주년 광고] 유물반환+원더풀노들
1
|
228 |
노들웹진 36호_2013.4 - [Wz036_노들 영진위] 뻥이야
1
|
227 |
노들웹진 36호_2013.4 - [Wz036_듣는 노들바람] 듣거나 말거나-2
1
|
226 |
노들웹진 36호_2013.4 - [Wz036_욱하는 女자] 누구를 위한 엘리베이터냐고~
1
|
225 |
노들웹진 36호_2013.4 - [Wz036_노들.노들섬.노들텃밭] 기어가는 농사 이야기-1
1
|
224 |
노들웹진 36호_2013.4 - [후원소식] 3월 후원인 명단
|
223 |
노들웹진 35호_2013.3 - [Wz035_들어가며+2월노들] 봄에 싹트는 변명
1
|
222 |
노들웹진 35호_2013.3 - [Wz035_나쁜 행복을 말하다] 가짜 글
1
|
221 |
노들웹진 35호_2013.3 - [Wz035_욱하는 女자] 나는~
1
|
예술가들과 뮤지션들은 죽은 뒤에 그 이름이 더 많이 '불리어진다'라고 하지요?
흔히들 말이에요. 더더군다나 그네들이 요절했다면... 뭐,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상식처럼 알고 있는 얘기는요. 잘못된 상식이라 하네요.
'십중팔구'는 살아 있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그 이름이 불리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자꾸 이런 얘기들을 할까요? 아마 안타까움... 내지 아쉬움이겠지요...
우리 곁에서 조금 더 머무르며 유다른 재능으로 감흥을 주었더라면 하고... 이
세상을 더 풍요롭게못 해줌에서 아쉬움 말이에요.
여기 사진 속 김광석이라는 '가객'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요.
이런 느낌...?^^
여러분들도 그러실 거라 믿고 제 멋대로 말이에요. 어쿠스틱 뮤지컬 한 편을 소개 하려고 해요. 제목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고요. 제가 아는 바론요. 김광석이라는 싱어 송 라이터의 노래들만으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 2013년 올해 세 편인가가 만들어질 예정이래요. 두 편은 벌써 막이 올라 우리와 호흡하며 만나고 있고요. 나머지 한 편은 연말쯤 막이 올려진다고 하더라고요. 그중 제일 먼저 우리와 호흡을 하고 있는 작품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입니다.
김광석이라는 '가객'을 좋아했고, 좋아하며, 앞으로도 그 '질랑보존의 법칙'을 깨지 않으리라고 마음먹고 있는 분들이라면 세 편 중 한 편쯤은 봐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떠하겠는지요? 저는 편집위 활동지원을 받는 거라서 푯값이 그나마 저렴한 편인... 쿨럭.
앞서 이야기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보고 왔어요.
자, 여러분 한 달 동안 몇 명을 사귀었나요... 궁금하네요? 장애인동무들 말이에요? 장애인 동무가 한 명쯤은 있어야 이 꼭지 목적에 맞게, 깍아줌을 받잖아욤~^^ 어디 볼까요? 일단 동반 일인까지 복지할인을 해주네요. 50%요. 좌석은 전좌석이 사만원. 차등좌석이 아니네요. 더블캐스팅이라서 저는 <지혜연-선영><홍종화-종화><맹상열-멀티맨><정한별-상준><연희-소연><최승열-풍세>가 나오는 공연을 보고 왔어요. 공연장은 대학로에 있는 아트센터 K라는 극장이고, 5월 15일까지 한다고 하네요. 가객의 음악도 음악이고요. 뿐만 아니라 멀티맨의 우스갯소리들과 익살스러운 몸짓들이 참으로 재미지더라고요, 공연장이 건물 5층에 있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지만요. 홍보팀의 장초영님에게 미리 연락을 드리고 가면요. 자리 배석과 공연장이 있는 5층까지 수직 이동을 안전하게 해주신다네요. 개인 손전화번호도 주셔서 받아왔어요. (필요하신 분은 노들편집위로 연락해주세요.) 그러니까 수동휠체어를 타시는 분. 그리고요. 휠체어에서 내려서 다른 의자에서 관람할 수 있다면요. 그리 해주신다고 얘기 했어요. 하지만요. 그럼에도 내 전동휠체어에서 다른 의자로 내려앉으 수 없는 어떡하죠...? 우리가 이러한 시설물들에 접근하는 것을 이 사회가 원천적으로 막고 있잖아요. 그래서 참으로 레알, 진짜 무지 보고 싶어도 못보는 심정을 알아줄 날이 언제쯤 올까...? 이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요. 공연이 끝나고요. 배우들이 앙코르 곡을 연주할 때 옆자리의 관객 한 분이 사진을 찍더라고요, 해서 에라 하고 저도 보조인에게 몇 장 찍어 달라 했어요. 그리고요. 모든 배우들과도 한 방 찍었어요. 관계자분들에게 배우들과 사진 한 장만 찍을 수 있을까요? 라고 부탁을 하니 지금 다들 분장지우고 있고 사전에 약속도 안 하고 와서 곤란하다고 하면서, 한 배우만 지정하시면 찍어드리겠다고 하더라고요. 해서 우리 노들바람이라는 계간지와 편집위를 팔고, 그리고 장애라는 내 몸의 특성을 살려 몇 분여간의 내 몸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나눔으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고 올 수 있었어요.
여기
노들바람을 팔고,
편집위를 팔고,
장애를 팔아
얻어낸 귀한 인증샷이 있돠!
해서 이 같은 결과물을 편집위에 위풍도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었지요.
허믄 다음호에 또 뵈어욤~^^
I w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