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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위 2015.01.09 00:24
    ‘들어가며 + 8월 노들’


    물러설 줄 모르고 무더위를 뿌렸던 8월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엔 태풍 삼형제가 연달아 한반도를 통과해 지나갔습니다.
    한반도 게이트라도 있었던 걸까요… 올 한해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은 7월에 지나갔던 7호 카눈까지 4개나 됩니다. 한국 방문의 해도 아닌데 태풍만 대한민국을 이리도 많이 찾았습니다.
    50년 만이라는군요. 가을의 풍성한 들판이 떠오르는 추석이 이제 곧 다가오는데 결실을 기대할 땅과 바다엔 수확의 땀방울 대신 농어민의 눈물이 너무도 많이 뿌려진 것같아 가슴이 아프네요.
    태풍의 거대한 힘을 막을 수는 없었겠지만 피해로 힘겨워 하는 많은 이들에겐 부디 정부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헉, 그렇게 덥더니 벌써 추석이래…
    이번엔 태풍에 먹을것도 모자라고
    은행에 이자 내느라 잔고도 비었는데…


    8월의 노들은…
    노들의 8월 역시 극과 극이었던 것 같네요. 8월 방학을 맞아 한 철 매미떼가 지나가고 난 다음의 숲처럼 조용해진 교실이 있었던 반면, 같은 달 마지막엔 부양의 무제 폐지와 장애등급제 폐지라는 두 개의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도심 한복판에서 시끌벅적 농성을 시작한 달이기도 합니다.
    현수막 공장 노란들판
    -공장에 심어 놓은 쩡기자가 보내온 소식
    특별한 것은 없구요…
    하지만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서 새로운 모습을 함께 구상하고, 구체적인 형태를 모색하는 중입니다.
    엄마, 이 길이 맞는게 맞는거져…?


    이길 말고는
    가는길이 없당께.

    장애인 극단판
    -판에 심어 놓은 신기자가 보내온 소식
    *일본 하나아트센터 다녀왔어여~
    사회적 기업 해외연수 지원사업으로 일본 장애인 문화예술할동의 중심지인 ‘하나아트센터’를 방문 했습니다. ‘하나아트센터’는 장애인 문화예술활동과 예술 창작교육이 성공적으로 통합&운영되어 장애인 문화예술센터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는 곳인데요. 저희는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 똥그랗게 뜨고! 하나아트센터 구석구석을 살펴봤답니다. 여러 이야기중, 장애인의 자기 표현을 통해 사회와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운영자의 이야기가 깊이 와 닿았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노들바람에서~~~ ㅎㅎㅎ
    3박4일동안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해 사고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길 수 있었던, 알이 꽉찬 시간이었습니다.

    노들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센터에 심어놓은 킴기자가 보내온 소식
    *노레일(Naureel)입국!! 웰컴 노레일~
    노들이 글러벌화 되고 있다! 장애청년국제인턴쉽 사업으로 파키스탄에서 날아온 인턴활동가, 노레일입니다. ^^ 많은 전경들 앞에서 의기양양 노레일.

    이 많은 전경들 앞에서
    의기양양 노레일!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단 활동!
    장애인차별금지! 장애인의 정당한 편의제공을 위한 모니터링단의
    결과발표와 함께 인권위에 집단진정 기자회견을 ‘두번’ 진행했습니다~^^

    *체험홈 기관견학이 있었구요. 장애여성공감에 가서 기관이 진행하는 사업과 장애인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노들센터의 볼매 ‘송병준’님의 생일잔치도 있었습니다~
    이름하야 송.병.준 케이크!


    *대망의 노들센터 10주년 기념행사!!!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재미있는
    설문조사도 하구. 센터 후원인도 만나뵐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죠.^^

    센터 맴버들의 합창~^^

    즉석 문자투표도 이루어지고


    괜찮아 괜찮아
    형도 나처럼 복지관으로 와
    어떠케…
    아 부끄러 10주년이래…

    꼬마 방문객들 ^^
    산이와 범이

    기타: 두물머리에서 배추도사 무도사 옥시시도사?
















    기타: 진정한 도사는 바로 이 임도사!
    머나먼 이국땅에서 도를 직접 실행하시며
    모든 자연만물과 하나됨을 전파하심

    기타: 주거복지팀의 모꼬지에서
    근데 이 컨셉은 모지?
    기타: 생일을 맞은 정씨네 커플과
    생일을 기다리는 한 생며의 부모 커플이
    맛잇는 것을 먹기 위해 뭉쳤따.

    기타: 떡은 사람이 될 수 없지만
    사람은 떡이 될 수 있다……
    기타: 그리고 가끔 알파벳도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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