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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아 안녕

노들야학에 왔어요

 

 

 박찬욱

찬욱사진.png

 

 

 

   안녕하세요! 노들야학 찬욱입니다~~!!~! 올해 2월부터 우당탕탕 신입활동가의 일상을 보내다보니 4개월이 지났어요! 저는 디자인을 전공했고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일하다가 움직이는청소년센터EXIT를 거쳐 노들야학으로 오게 되었어요.

 

   금방 디자인을 다시 할 줄 알았는데, 이 현장에서 계속 듣고, 보고, 같이 뭐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이곳저곳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고, 나도 이 사람들 편에 있고 싶어져서 노들로 왔어요.

 

   멀리서부터 선생님~!!!! 불러주는 목소리도, 연차라도 쓰고 하루걸러 야학에 온날이면 어젠 뭐했냐고 왜 학교안왔냐고 물어봐주는 말들도, 처음엔 무슨말인지 도통 모르겠던 언니, 형의 말이 이제는 조금씩 들리는것도, 목요일 권익옹호 현장활동 시간이면 매번 천천히 한마디, 한마디 우리반이 다같이 한 사람의 이야기를 맞춰가는 과정도, 그 이야기 속에 든 무거움을 마주하면서 다같이 화내고 속상해하고 서로 위로하는 시간도 좋아요. 같이 이동하다가 턱을 만나서 짜증내면서 돌아가고, 너무너무 느린데 줄은 매번 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떠드는 시간도 좋아요. 일자리, 수업시간이면 너무 떨리고 매번 학생분들께 '처음이니까 봐줘요!', '나도 기다려줘야 돼요!', '많이 가르쳐줘요!' 요청할때마다 당연하다는 그 반응이 너무 든든해요.

 

   매일 매일 우당탕탕 정신없지만 우리 계속 시끄럽게 여기저기 같이 다니고 더 많이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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