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을 124호 - 제5회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하다!!! / 박세영
제5회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하다!!!
박세영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활동가.
완벽함을 좋아하지만 누구도 완벽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고인물 박세영이라고 합니다.ㅋ
과연 올해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을까......라는 걱 정에 걱정을 하며 준비했던 것 같다. 일단 성북구 지 역은 마땅한 장소(접근성, 공간크기 교통편 등등 고 려)가 성북구청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공간 선점이 관건이고 그래서 연초에 날짜 먼저 잡고 공간대여를 했던 것 같다.
앞선 ...그러니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개최된 후 지역 영화제가 시작되는데.... 이런......이x의 코로 나19 때문에..........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일정이 미 뤄졌.....ㅠ 미뤄진 건 어쩔 수 없는 거였고 일단 난 공 간대여밖에 생각이 나질 않았다. 바로 다시 구청과 통화해서 날짜를 바꾸고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같 은 형식으로 또 한 번의 날짜 변경.....음...그래...코로 나......ㅠ그 사이 구청도 장소대관이 어느 정도 되어 있었고 그 행사가 취소되길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하 기도 했다. 허허...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날 짜가 잡혔고 바로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 날짜를 정 했고 성북구청 4층 아트홀로 장소도 잡았다. 일단 공간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자면!!!(내가 진짜 공간대 여 때문에 꿈에서도 공간대여 하고 있는 꿈을 꿨다 는...) 영화제 날짜가 점점 다가올수록 코로나19 상 황이 더 심각해지더랍디다.(급 또 그날의 기억이...ㅋ) 다른 구는 확진자 발생으로 구청이 모두 패쇄되었고 난 성북구도 그렇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성북구청 에 몇 번이나 확인했는지 모른다. 공간 대여가 취소 될까봐....타 구의 사례를 듣고....주무관이 말은 안했 지만 귀ㅊ......아했을지도. 모른다............ㅋㅋㅋㅋ 성 북구는 패쇄까지는 아닌데 코로나로 인해 주무관의 관심(?)이 상당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그럴만하니까 뭐...ㅋㅋ 그래서!!! 구청 4층 다목적홀 (공간대여 성공)에 비치해 놓은 것은??? 열화상카메 라, 속소독제, 발열체크용 체온계, 방문자 기록지, 마 스크, 바닥 테이핑으로 거리두기를 적용한 의자배치 등등......
암튼...날짜가 정해졌고......
포스터 제작 작업을 하기 위해 성북구 거주 장 애인 4명 선정!!! 모델 촬영을 멋지게 하고...우여곡 절...(우여곡절이란 말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허 허....) 끝에 포스터 결과물이 나왔다. 으왓!!!!멋짐 폭 발!!!ㅋㅋㅋㅋ 촬영해준 작가님(내부활동가...ㅋㅋ)과 촬영 협조를 겁나 잘 해준 4명의 모델님들~~!!!!어느 때보다(?) 무한 감사했다.!!
자...이제 포스터가 나왔고...홍보 시작!..............!!!! 해야하는데....ㅠ솔직히 지난 영화제보단 적극적인 홍 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인근 4개의 지하철역에 만 포스터 부착!!!!!!(많이 와도 걱정...안 와도 걱정이라 는 생각을 하면서....ㅠ)...
온갖 걱정을 끌어안고 23일....영화제 당일이 다가 왔다. 유후~~!!!!!!!!!!!!!
아니나 다를까...늘~언제나 그랬듯이 무슨 행사 만 하면 날씨가 꾸리꾸리하다. 비가 억수로 많이 오는 거다. 순탄한 행사를 주시지 않는 이 모든 상황들 에...감사하는 마음으로...(짜x내면 뭐하겠냐...경험이 쌓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해탈했었던 듯...크큿!!) 이 번에 구입한 차량의 공이 컸다.......우리 업무차량한 테도 무한 감사...를...........ㅠ
그건 그렇고...
이번 영화제는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할 수 있었다 는 게 뿌듯했다. 바로 포토존!!!! 성북구청 지하 다 목적홀과는 달리 4층 아트홀에는 포토존으로 만 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ㅋㅋㅋ서울장애인인권영화 제 쪽과 아이디어를 논의했고 난 추진을 했다. 결과 는...!!!!!
반응이 좋았다!!!ㅋㅋㅋ유후!!!!ㅋㅋ포토존에서 사 진을 찍고 즉석에서 인화해감으로써 영화제 참여자 들에게 이벤트성으로 뭔가 제공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지난 4회의 경험 때문이었던가...수어통역, 문자통역 등등 준비를 잘 할 수 있었고 수어통역 화면이 들어 가지 않은 영화에 대한 대처도 미리 할 수 있었다. 무 엇보다 활동가들 각자의 역할분담으로 준비가 원활 히 진행되어 리허설을 진행할 수 있었다. 덕분에 중 간에 사고도 없었고 일정대로 시간이 딱딱 맞게 진 행될 수 있었던 것 같다.(나 소름돋음...ㅋ)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성북구청 관계자들은 신 경이 완전 곤두서 있었던 것 같다. 담당과인 어르신 복지과에서 주무관들이 다 아트홀로 내려와 있었고 주시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것도 그럴 것이 코로나 사태 중 성북구청에서 하는 첫 큰 행사라고 한다. 영 화제로 인해 확진자가 나오고 구청이 패쇄 될 수도 있으니 주시하는 건...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할 것 같긴 하다.
또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끝난 후 지역 영화 제 중에 성북이 첫 영화제로 개최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참 여자가 예상보다 많았다. 한 가지 생각을 못했던 부 분은 입장 인원 제한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거였다. 그래서 행사 중 급하게 거리두기 등 공지를 할 수밖 에 없었다.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였다.
원고를 쓰고 있는 지금!!!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 되고 있는 요즘...생각해보면....
그때...7월23일....
그렇게라도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무사히 마무리 는 되었고 또 그만큼 상황에 따라 대비를 할 수 있는 경험이 쌓인 거니까...ㅋ
마지막으로 이 시국에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 록 도움을 주었던 성북구청 관계자, 영화제 참여자 들...내부활동가는 물론 정신없는 와중에 맡은 역할 을 잘 해주었던 자원활동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