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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노들바람 제85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그녀
말이 하고 싶어지면 몸이 더 말을 안 듣습니다.
어, 허, 으 하는 말들이 몸 밖으로 뱉어질 뿐입니다.
나는 하나도 못 알아듣습니다.
손으로 글자를 쓰지도 못합니다.
자판을 두드리지도 못합니다.
그녀도 나도 속상합니다.
그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몸이 뻣뻣해집니다.
눈빛을 보냅니다.
웃음을 보냅니다.
한숨을 내쉽니다.
나는 그녀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 더 긴 이야기, 더 속 깊은 이야기
그녀가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잃어버린 안테나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85호는 노들의 오랜 학생 영애언니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영애언니의 일기 속에 노들이 들어있네요.
그녀와 그, 그이들의 더 많은, 더 긴, 더 속 깊은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85호 발행이 2달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말없이 기다려주신 분들, 땡큐.

 

 

노들바람 제85호 보기 ▶ 노들바람 85호.pdf

 

 

- 이야기 구성 -
02 노들바람을 여는 창
03 영애의 일기
08 한명희 인터뷰
11 배짱이의 하루
14 [노들아안녕] 신입교사 위계출
16 신입교사 박대진
17 불수레반 이정민
18 임은영의 취중진담 - 판 단원 주은아


특집 [노들420]
21 노들을 만나기 전‘장애인의 날’에
22 상상초월 점입가경 블록버스터 <노들IN싸이공>
33 <노들 난장판> 편 날
35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을 맞이하는 노들의 얼굴들
38 [광고] 노들은 재능노조 투쟁을 지지합니다!
39 [대학로야 같이 놀자] 서울연극센터
44 [현수막으로 바라보는 세상]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짧고 긴 생각
47 ‘노란들판에서 희망을 잡(job)자’교육 풍경
49 [극단판은 지금] 교육이 필요한 때
52 100분 토론 - 활동보조서비스 이대로 괜찮은가
66 활동보조인, 내가 누구죠?
69 근로지원인서비스제도는 꼬옥 필요하다!
71 우리끼리 나누는 비밀 이야기
     (너도 1급 받으려고 노력했니?)
73 노들 + 발바닥 + 들풀 = 독립진료소!
75 [현장스케치]
     종로구청장 후보자 초청 종로구 장애인정책토론회
78 [노들책꽂이] 아아아
80 [노들은 사랑을 싣고] 김상희 동문을 만나다
83 [오, 그대는 아름다운 후원인] 정은경, 조진석 님
87 고마운 후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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