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노들바람 제83호
2009년 12월 노들바람 제83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1. 노들 송년회가 열린 12월 12일 토요일. 밤 11시 30분 대학로 전 집. 역시나 공기밥까
지 시켜 열심히 먹는 좌. 몇 차례 빵꾸 뒤에 어렵게 잡은 인터뷰. 뿌연 막걸리 한 사발 받아
놓고 좌의 배가 차길 기다리는 나, 유미.
먹다 말고 뜬금없이
좌 : 인터뷰 시작할 거예요? 시작해요. / 윰 : 시~작! 이렇게? / 좌 : 그래요. 시~작! / 윰 :
나에게 연극이란? / 좌 : 나에게 연극이란?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 윰 : 정말로?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다.
83호에는 인터뷰가 많다. 여러 사람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더니 배가 부르다.
2.“윰 혹시 일중독이야?”“으응… 아…아닌데”얼마 전 수유너머와 함께하는『자본』읽
기 세미나에서『정치경제학 비판 요강』가운데 기계에 관한 부분을 골라 읽었다.『자본』
상품 편과 비슷한 난이도, 읽어지지 않는 못된 책. 요강에서 맑스는 자기의 반짝반짝한 생
각들을 { 요기 } 에 담아두었는데, 배운 걸 써먹자면 {뉴미에겐 노들 일체와 노들의 각 구성
원을 위한 필요 노동 시간 이외의 가처분 시간(즉 개별자, 따라서 또한 사회의 완전한 생산
력 발전을 위한 공간)의 창출, 비 노동 시간의 창출이 필요하다.} 가처분 시간이 필요해!
3. 깊은 밤. 사람들이 보내준 원고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보인다. 혼자 베시시 웃는다.
노들 사람들이 더 자주 글을 쓰면 좋겠다.
4. 또 다시 깊은 밤. 나를 찾아온 노래.‘루시드폴’의 <걸어가자>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걸어가자 모두 버려도 나를 데리고 가자
후회 없이 다시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 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소리 하나 따라 걸어가자
노들바람 제83호 보기 ▶ 노들바람 83호.pdf
- 이야기 구성 -
02 노들바람을 여는 창
03 [교단일기] 아~ 청솔반이여, 푸르른 반이여! 열공 하시라!
08 사랑 그리고 시
10 [노들아 안녕] 야학 신임교사 은희
12 [노들아 안녕] 공장 식구 범민
14 [현장인문학]
지치고 답이 안 나올 때, 바로 공부할 때
17 [현장인문학]
얽히고설켜서 또 다른 무엇으로 되어가는 과정
21 ‘희망과 상상’을‘현실로’
23 [대학로야 놀자1]
오순이에 생긴 예쁜 경사로
27 [대학로야 놀자2]
서울 명소 장애인 접근권 탐방
31 장판 핫이슈
- 활동보조신청금지라는 신종 바이러스
35 체험홈과 자립생활가정, 그리고 자립생활
[장애인극단 판에게 묻다]
41 배우 임은영에게 묻다
47 배우 방혜영에게 묻다
54 단원 정석에게 묻다
56 대표 좌동엽에게 묻다
63 [현수막으로 바라보는 세상]
실망입니다. 아… 4대강…
66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를 위해
70 자립생활실천교육을 마치고…
72 노들 초딩 중딩을 만나다
75 한번 해보는 코너 - 다른 그림 찾기
76 [나는 활동보조인입니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세상
78 [노들 책꽂이]‘우리학교’를 보고…
85 [노들은 사랑을 싣고] 이지은 동문을 만나다
90 노들바람 편집이야기
91 후원, 고맙습니다
-
2010년 11월 노들바람 제86호
2010년 11월 노들바람 제86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이번 호부터 앞뒤 표지 다 바꾸는 거야!” “이번 호는 모꼬지 특집이닷!” “내가 써 볼게.” 마감한 것 없이 마감날이 지나가고, 그때부터 편집위원들 얼굴엔 피로가 가득합니다. “이건 지금 못 하겠다, 빼고 ...Reply0 Views1083 -
2010년 8월 노들바람 제85호
2010년 8월 노들바람 제85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그녀 말이 하고 싶어지면 몸이 더 말을 안 듣습니다. 어, 허, 으 하는 말들이 몸 밖으로 뱉어질 뿐입니다. 나는 하나도 못 알아듣습니다. 손으로 글자를 쓰지도 못합니다. 자판을 두드리지도 못합니다. 그녀도...Reply0 Views1003 -
2010년 4월 노들바람 제84호
2010년 4월 노들바람 제84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이번 호는 봄에 보내는 지난 겨울 이야기 쯤 되겠군요. 안녕, 또 만나서 반가와요. 오늘도 미X언니가 전동으로 야학 사무실 문을 밀고 들어옵니다. ‘선생님’,‘저기요’로 시작해 핵심은‘화장실’인 말을 반복합...Reply0 Views966 -
2009년 12월 노들바람 제83호
2009년 12월 노들바람 제83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1. 노들 송년회가 열린 12월 12일 토요일. 밤 11시 30분 대학로 전 집. 역시나 공기밥까 지 시켜 열심히 먹는 좌. 몇 차례 빵꾸 뒤에 어렵게 잡은 인터뷰. 뿌연 막걸리 한 사발 받아 놓고 좌의 배가 차길 기...Reply0 Views999 -
2009년 11월 노들바람 제82호
2009년 11월 노들바람 제82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안늉^^ 노들바람 편집장과 좀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81호 노들바람 첫 폐이지를 장식 했던 까칠 형호랍니다. 크크. 다들 무탈하시죠? 그런 데 81호를 읽으셨나요? 물론 읽으신 분도 있을 테고 미처 못 챙...Reply0 Views810 -
2009년 8월 노들바람 제81호
2009년 8월 노들바람 제81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노들바람을 만들면서 고민 고민 고민. 이걸 이번 호에 담아야해 말아야 해… 이 글을 쓰는 지금은 9월 초입니다만 노들바람은 5월, 6월, 7월 이 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노들야학 개교 16주년, 노들센터 7주년, ...Reply0 Views718 -
2009년 5월 노들바람 제80호
2009년 5월 노들바람 제80호 노들바람 제80호 보기 ▶ 노들바람 80호.pdf - 이야기 구성 - 노들야학 개학하던 날 노들야학 시간표 [노들아 안녕] 신임교사 김재양 신입학생 이현정 10년 학생 임은영 졸업 시설 바깥을 공부하는 사람들 [뽀글뽀글 활보상담소]“저...Reply0 Views702 -
2009년 2월 노들바람 제79호
2009년 2월 노들바람 제79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편집장 사랑(철중과 동일인물) 1. 그여자의방 김유미. 노들에서 채식을 하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야학에서 주로 먹는 것들에 고기가 빠질수 없다. 채식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문화 도 전혀 없었다. 하지만 야학...Reply0 Views724 -
2008년 5월 노들바람 제78호
2008년 5월 노들바람 제78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편집장 사랑(철중과 동일인물) 1. 사랑한다는말밖에는...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2달 정도 시차적응중인 노들바람. 앞으로의 노들바람은 배송의 문제로 두 달의 소식을 모아 만들어질 예정입 ...Reply0 Views334 -
2008년 3월 노들바람 제77호
2008년 3월 노들바람 제77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편집장 사랑 첫 노들 바람입니다. 뭔가 멋드러진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2008년 대학을 졸업하고 노들야학에 상근하여 활동하게 되었습 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그 덕에 많은 ...Reply0 Views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