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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노들바람 제79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편집장 사랑(철중과 동일인물)

 

1. 그여자의방
김유미. 노들에서 채식을 하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야학에서 주로
먹는 것들에 고기가 빠질수 없다. 채식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문화
도 전혀 없었다. 하지만 야학에 새바람을 일으킨 유미는 사람들에
게 청국장과 신선한 야채로 뭔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사람들
은 은근히 유미의 음식을 기다리게 되었다. 환경문제에 민감한 유
미는 야학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해 이야기했고 스스
로 재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얼마 전, 잘 곳이 없어 유미의 방
에 초대를 받은 적이 있다. 모든 물건에는 유미의 손길이 묻어 있
었다. 친환경인 물품과 재활용한 책꽂이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는
간소함에 감동을 받았다. 너무 쉽게 쓰고 버리고 공장식 사육을 하
는 거대 체인의 치킨을 마구 사먹고 세제를 많이 넣어야 빨래가 깨
끗해진다고 생각하는 소비형 인간! 늘어나는 뱃살만큼 지나친 여유
를 누리려고 사는 허영심. 뭔가 작은 것부터 내 안에서 실천하면서
사는 것에 대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느끼게 해줬다.
그 여자의 방은...

2. 교장쌤우리교장쌤!
나는 아직도 교장쌤과 전화 통화를 하면 한 반 정도 알아듣는다.
교장쌤의 혀를 유심히 살펴본 적은 없지만 지나치게 속으로 구부
러져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어미를 알 수 없는 화법. 수염때문인지 후덕한 인상.
.
.
.

노들바람 제79호 보기  ▶ 노들바람 79호.pdf

 

 

- 이야기 구성 -
[노들바람]
    노들바람을 여는 창

[잎새달소식]
    모꼬지특집 - 그 해 여름
    노들자립생활센터소식 - 미국연수후기
    신임교사를 소개합니다
    우리결혼했어요!- 배덕민, 최미은 커플
    가을 체육대회- 노들올림픽
    학생의 날 행사- 노들의 첫 학생의 날을 기념하며
    장애인극단‘판’을 알리며
    동지에게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노들야학 노래반 -노래여 날아가라
    노들야학+인문학 강좌
    청솔반 망년회 하던날
    2008’종업식특집
    2009’상반기노들강좌 - 애니메이션반
    2009’노들연중캠페인 - 청소합시다!
함께하는사람들 - 김지영
후원자를 소개합니다 - 정민지
후원인‘당신’에게 드리는 감사장
함께하기 -2008년 12월 후원자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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