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웹진 34호_2013.2 - [Wz034_들어가며+1월노들] 아직은

노들웹진 34호_2013.2 - [Wz034_들어가며+1월노들] 아직은

‘들어가며 + 1월 노들’


그 어느 때보다 춥게 느껴졌던 올 겨울.
그 어느 때보다 길게 가고 있는 광화문 농성장.
여름에 시작했지만 긴긴 겨울까지 나고 이제 곧 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의 현장’ 은 우리 주변에 참 많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는 이 투쟁들

살회의 아픈 곳으로부터 신음은 시작되는데
상처를 입힌 이들의 목소리가
상처입어 신음하는 이들의 목소리보다 아직은, 더 중요한 사회.

하지만
아직은, 포기하지 않은 우리.


ㅡ.ㅡ;; 넌 내가 가는 곳게 항상 같이 갈 거지?^^


2013 1월의 노들은...

현수막공장 노란들판
- 공장에 심어 놓은 쩡기자가 보내온 소식
*노란들판 2012년의 평가하고, 2013을 준비하는 운영팀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려와 달리 2012년 결산 결과가 흑자로 나오는 바람에(?) 우울한 수련회가 아닌 기쁨과 희망이 충만한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새벽 3시까지 계속된 회의와 아침7시 30분까지 이어진 뒤풀이 덕분에 팀장들은 지쳐갔지만, 노란들판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2013년의 화려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계획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어디로 갔나? 어디로 갔나? 어디가?
노들센터의 센언니로 호령하던 쪼가 잠시 자취를 감추더니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어디로? 노란들판으로!^^ 요양차 잠시 칩거 중이던 쪼는 일명 ‘무서운 언니’호칭을 받으며 노란들판에 합류 하였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오후 근무만 하게 되었지만, 사무팀의 한 축으로 접수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제 노란들판의 술자리, 기대가 되네요. 돌아온 쪼! 솨롸잇네~!

장애인극단판
-판에 심어 놓은 신기자가 보내온 소식

*시무룩하게 시무식
잠깐 동안의 휴식이 무색하게 벌써 출근이라니! 새해에 대한 희망찬 바람보다는 추위에 조금 더 겨울잠을 자고 싶습니다. 1월이 되면 으레 작년 사업에 대한 결산을 합니다. 쌓이고 쌓이는 게 증빙서류요, 줄어드는 게 프린트 토너 속 잉크가 아닌가 싶은 1월의 문턱에서 얼렁뚱땅 시무식을 갖고 스르륵 일하러 들어가는 극단 상근자들... 우리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세요! b


사람을 연결하고 삶을 나누는 예술교육이야기
서울예술교육페어

*서울예술교육페어 참가
극단은 18일, 19일에 이번에 서울시청 밑에 새로열린 시민청에서 개최한 [서울예술교육페어]에 참가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공연들을 보이고, 우리의 교육역량을 뽐내었습니다... 라고 쓰고 시민청 구경하고 왔어요...라고 읽어주십쇼.

*홈페이지 새로 만들었습니다! 주소도 바뀌었어요!
www.artpan.net 많이 많이 놀러오세요~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에 심어 놓은 킴기자가 보내온 소식


....은 없는 걸로.

사업정리하고 계획세우고, 가는 사람 붙잡고 그래서 일단 쉬기로 하고 자리정리하고 등등. 별로 실을만하지가 않어.

전체사무국 엘티 사진으로 갈음해주세용.

아님 내 생일잔치?zzzzz

센터1월 소식은 패스하겠습니다~

전체사무국 LT 사진은 패스하겠습니다~^^
대신, 가는 사람 붙잡고... 일단은 쉬기로 하고의 세 사람으로 대치하게슴다.

1월 우리들의 모습............................기타

임대료인상통보서

수시니 :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140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영희
노들장애인야간학교 박경석
1. 귀하(사무소)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2. 다름이 아니오라 귀하(사무소)와 계약한 계약서 제8조에 의거 현재 매원 ....VAT별도) 으로 인상함을 통보하오니 양지 하시기 바랍니다.

*인상요인 : 전기료(추가전기사용), 수도료, 임금, 제반물가인상 등

3. 이를 2013년 3월분 임대료부터 고지하겠사오니 협조 바랍니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날아온 임대료인상통보서 참 편한 세상이다. 가진 자에게는. 100만 원이 그냥 쑥 늘어났다. 무궁한 발전 어쩌구가 참 거시기하게 다가온다. 우린 자본주의에 저항한다면서 왜 눈 앞에서 벌어지는 자본주의적 행태엔 침묵해야 할까...


그래도 우리에겐 참 힘이 되는 이들이 있다. 노들에 조금씩이나마 매달 마음을 보태주시는 우리의 소중한 후원인 분들!


유리빌딩 2층에 새로운 머신이 들어왔다.
이 머신은 콩을 먹고 커피를 토해 놓는 녀석.
(돈은 먹지 않고 오로지 콩만 와구와구 먹는)
한 달간 시범사용하고 비용과 쓸모 등을 검토해서 생명유지 여부가 결정나는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는 머신.


다름 종류의 새로운 머신.
기훈이 새로운 휠체어를 마련했다.
않아 있다가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일어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야학와서 간간히 일어서기 쇼를 선보이고 있다.


국가기술자격증
자격종목 : 조주기능사
성명 : 정..
위 사람은 [국가기술자격범]에 따른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였음을 증명합니다.

오옷~
우리는 이제. 정년 장인의 솜씨로 빚은 소맥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인가!
옆 사람은 드디어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르 ㄴ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였다.
복지부로부터...

그래, 용산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투쟁도 끝나지 않았다.


노들에 새로운 ‘ 흥 전도사’ 가 나타났다.
그녀는 마시는 것도, 부르는 것도
결코 원조 ‘흥 전도사’ 에 뒤지지 않는다.
앞으로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