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124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
    뉴미 2014.12.16 01:07
    [Wz032_들어가며+11월노들] 5년과 5년 사이

    ‘들어가며 + 11월 노들’

    5년 전 이맘때도 추운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 우리는 책상과 서명판을 들고 거리로 나갔스빈다. 정립회관에서 곧 쫓겨날 위기에 있었기에 갈 곳 없는 장애성인의 교육권을 알리기 위해서 50여 명의 학생들과 20여 명의 교사들은 그렇게 2007년의 12월을 차가운 겨울바람보다 더 차가운 위기감 속에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때가 바로 지금의 정부를 들어서게 했던 시기이군요... 하지만 5년이 지난 이 시점에선 정말 많은 것이 달라져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참 묘해집니다. 그때 갈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노들장애인야학은 5년 뒤 지금 다행히도 대학로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반면, 그때 엄청난 발전을 약속하며 새롭게 들었던 새 정부와 새로운 대통령은 5년이 지난 이 시점에 참 많은 낙담을 국민들에게 안겨주었고, 삽질로 황폐화된 국토와 흔들리는 국권과 엄청난 빚을 국민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아, 그런데... 그것으로도 모자랐던 것일까요? 이제 앞으로 가야할 5년을 바라보니 이거 참... 정립회관을 나올 때보다 더 암울해지는 것은 왜일까요... 별로 좋아했던 말은 아니지만 지금은 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하나 더. 바로 5년 전, 노들 장애인야학이 갈 곳 없이 정립회관을 나와 마로니에 공원에 천막을 치고 수업을 진행할 때 한 동문선배가 (노들야할을 향해) 해줬던 말이 기억납니다. “절망해도 괜찮아. 눈 감지만 말아줘.”


    절망해도 괜찮아. 눈 감지만 말아줘.


    11월의 노들은...

    현수막공장 노란들판
    -공장에 심어 놓은 쩡기자가 보내온 소식

    *노란들판이 새로운 직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공장에서는 기존의 인력에 추가로 4명의 훈련생(인턴?)을 받아 직업훈련을 매주 화, 목요일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내기 훈련생들은 주문 접수, 자료 정리, 배송, 현수막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열심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훈련생들 모두 각자 자기 몫을 해내는 당당한 노동자로 성장하길 기원해주세요.

    *노란들판 2차 산행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아차산 산행에 이어 노란들판 2차 산행대회를 도봉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살을 에는 강추위와 무릎까지 차오르는 눈길...은 없었지만, 소복히 쌓인 눈으로 미끄러원진 산길, 그리고 고된 노동에 방전된 저질체력과 맞서야 하는 힘겨운 산행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별 탈 엇이 무사히 하산.... 맛있는 막걸리로 즐겁게 정리한 산행대회였습니다. 다음 산행은 동계 지리산으로!^^

    장애인극단판
    -판에 심어 놓은 신기자가 보내온 소식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판” 개소식
    성북구내 거주 장애인들과 함께 가슴 가슴 뛰는 세상을 꿈꾸기 위해 11월 22일에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이 출범하였습니다. 장애인극단판의 배우와 연출, 기획과 스태프 모두 다 붙어서 새로 태어난 막내(?)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습니다. 부디 이 복덩이가 잘 자라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풍성하게 해주는 착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북구청에서 진행한 출범식
    아래는 축하케익과 브라우니


    *“엄마라는 이름으로” 시파티
    시파티? 오프닝파티? 시연회? 뭐 아무튼 국적은 알 수 없는 용어지만, 공연 시작 전 함께 기분을 내보고자 마실거리 먹을 거리 펼쳐놓고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12월에 올릴 정기공연을 위한 전력투구를 다짐하였습니다. 우리 공연 많이 보러 와주실거죠?히히

    으... 감사서류서류서류서류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에 심어놓은 킴기자가 보내온 소식

    *11월은 사업점검의 달~
    야근과 야식을 무한반복하며 한 해를 정리했습니다.

    *센터 DAY~
    센터DAY란? 2012년을 되짚고, 2013년을 준비하는 노들센터만을 위한 종일회의. (오전 10시~오후 8시, 뒤풀이 미포한) 별꼴지기분들이 괜찮으시냐고 걱정하실 정도였지요.

    센터Day~

    *종로구의원 면담~
    지난 달 종로구청에서 장애인 자립생활지원이 되었더‘라면’먹기 대회를 한 이후, 그 성과로 구의원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날 구의원님들의 날카로운(?) 질문세례에 종로구청 장애인복지팀원들이 땀꽤나 쏟으셨다는.

    *장애여성체험홈 집 구하기~
    장애인이 살 집을 구하기란, 스님머리에 딱핀 꼽기 수준. 한달 내내 종로구와 성북구의 휠체어 접근 가능한 집이란 집은 다돌았.....집이 있으면 주인도 안된다하고, 주인이 된다하면 접근이 불가하고, 마음으로 집을 몇 채 지었다 허물었던 한 달이었습니다.ㅜㅜ

    11월 우리들의 모습........................기타

    11월 초 가을이 다 가기 전. 나뭇잎들의 광합성이 다끝나기 전에 야외에서 회의하자고 했던 야학상근자들. 남산에서 회의도 하고, 남대문시장에서 밥도 먹고 ㅎㅎ

    지난 3개월 동안 노들센터를 참으로 거시기하게 했던 노레이(왼쪽 앞에서 두 번째)가 고국 파키스탄으로 떠나기 전
    환송회

    예전에 비해 많이 수척해진 조선동.
    오래간만에 그를 만나기 위해 방문한 야학 교사들.
    담배가 아주 인상적인 ㅋ

    담배 시리즈 하나 더 ^^

    칼바람을 맞으며 보건복지부 앞에서 부양의무제와 장애인등급제 폐지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문

    그는 칵테일 전공이나 시대의 흐름을 거스릴 수 없는 바.
    지구를 지켜라 트럭에 겨울메뉴를 장착하셨다.
    “제가 나름 오뎅을 특별한 녀석으로 준비했습니다. 뱅쇼(와인+과일)도 있으니 많이들 오셔서 맛 보세요~~”

    버스에 고장을 부르는 고장샘?
    11월에만 두 번이나 버스에 갇히셨다.

    노란들판의꿈 이후로 삘 받으셨던 독립진료소 한의사들이 독립진료소 3주년 행사를 자축하기 위해 ‘용감한 한의사들’ 영상을 찍었다. “그래 오늘 한번 망가져보는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220 노들웹진 35호_2013.3 - [Wz035_듣거나 말거나] 노들바람을 듣다 1 file
219 노들웹진 35호_2013.3 - [Wz035_가비의 깎아줘] 깎아줍니다. 우리에겐. 1 file
218 노들웹진 35호_2013.3 - [Wz035_0인이의 그림일기] 변신은 무죄 1 file
217 노들웹진 35호_2013.3 - [Wz035_노들센터와 센터판] 사업소개 1 file
216 노들웹진 35호_2013.3 - [후원소식] 2월 후원인 명단 file
215 노들웹진 34호_2013.2 - [Wz034_들어가며+1월노들] 아직은 1 file
214 노들웹진 34호_2013.2 - [Wz034_나쁜 행복을 말하다] 초스피드 이사했다2 1 file
213 노들웹진 34호_2013.2 - [Wz034_순위 정하는 女자] 바이바이 순정녀 1 file
212 노들웹진 34호_2013.2 - [Wz034_노들바람 다시보기] 2012 연간기획-II file
211 노들웹진 34호_2013.2 - [Wz034_날것의 노들-B급 영상] 노들 칸타타2 1 file
210 노들웹진 34호_2013.2 - [후원소식] 1월 후원인 명단 file
209 노들웹진 33호_2013.1 - [Wz033_들어가며+12월노들] 뒤늦은 새해 인사 1 file
208 노들웹진 33호_2013.1 - [Wz033_나쁜 행복을 말하다] 초스피드 이사했다 1 file
207 노들웹진 33호_2013.1 - [Wz033_순위 정하는 女자] 연말시상 1 file
206 노들웹진 33호_2013.1 - [Wz033_노들바람 다시보기] 2012 연간기획-I 1 file
205 노들웹진 33호_2013.1 - [Wz033_날것의 노들-B급 영상] 노들 칸타타 1 file
204 노들웹진 33호_2013.1 - [후원소식] 12월 후원인 명단 file
» 노들웹진 32호_2012.12 - [Wz032_들어가며+11월노들] 5년과 5년 사이 1 file
202 노들웹진 32호_2012.12 - [Wz032_나쁜 행복을 말하다] 공포의 크리스마스 1 file
201 노들웹진 32호_2012.12 - [Wz032_순위 정하는 女자] 기부금영수증 발급안내 1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9 Next
/ 19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