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들소개

People who plowed the site in hope

조회 수 13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2년 8월 노들바람 제93호 여름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①... <노들바람>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계절에 한 번 낸다는 이유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습니다. 제법 계간지 같은 모습이 되어 가는데, 단체 소식지치곤 과한
모습이지요. 우리의 <노들바람>은 무엇이 될 것인가? 야근과 과로에도 정신 못 차
리고, 여전히 넘치는 애정으로 ;; 노들 곳곳의 이야기를 주워 담기 바쁜 편집위원회.


②... 내년은 노들야학이 만들어진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야학 사무국에선 스
무 살, 성인식, 독립할 나이… 같은 단어를 펼쳐놓고 내년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들야학을 말하는 책이 나올지도, 독립자금 모으기 프로젝트가 진행될지도, 성대한
성인식이 열릴지도, 아직은 그 무엇도 확언 할 수 없지만.


③... 책 두께만큼 덩치 커진 노들, 고민거리 많아진 노들. 노들에서 일하는 기혼자들
의 수다와 부업을 시작한 이들의 글을 보며 고민이 많아집니다. 대학생이었던 야학
교사가 독립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습니다. 그렇게 노들에서 삶을 꾸려갑니
다만, 힘든가 봅니다.


④... 노들 모처를 기어다니고 있는 달팽이 씨가 달라는 원고는 안 주고 ‘세상의 풍경’
이라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과 피폭, 그렇게 부서진 무언
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이 글을 <노들바람> 어딘가에 꼭꼭 숨겨놓고 싶었습니
다. 꼭꼭 읽어주시길.


⑤...그리고.
야학 학생이었던 이영주 동문이 지난 4월 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류마티즘 관절염으
로 평소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사망
전 한동안 염증 수치가 높아 고열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만 전해졌습니다. 최근엔 강동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지난해 아들 은호와 함께 노들
에 놀러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녀를 기억하는 분들께 소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외롭지 않게.

 

 

 

노들바람 제93호 보기  노들바람 93호.pdf

 

 

- 이야기 구성 -
02 노들바람을 여는 창
03 우리 집으로 가는 저상버스
06 두물머리 가는 길
09 [노들아 안녕] 윤국진, 박현 님
10 [장판 핫이슈] 장애등급제, 누리꾼에게 답한다


[2012년 420]
  15 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이야기
  20 수연이에게 420을 묻다
  24 최옥란, 그녀, 살다
  35 메이데이 메이데이
  40 총파업, 자본의 일정표를 멈추고 사건을 시작하는 선언


44 씨앗성장기_햇빛 이야기
45 [극단판은 지금] 마임축제는~ 마임축제는~
49 노란들판, 이사했어요
52 현수막공장 노란들판의 하루 3
53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59 메달리스트, 임태종 선수를 만나다
63 오호라, 꽃핀 봄 이야기
66 [광고] 사랑공방 / 지구를 지켜라


연간기획 [우리, 집, 이야기]
  70 시설 아닌 다른 삶은 가능합니다
  79 개똥밭에 굴러도 지역사회가 좋다
  84 너도 집 없냐? 나도 집 없다


98 [노들책꽂이] 전태일 평전
100 [탈시설인_터뷰] “나는 자유가 필요하다”
103 [나는 활동보조인입니다] MPM 님
105 [뽀글뽀글 활보상담소] 애.정.코
109 형님 한 말씀
110 [오 그대는 아름다운 후원인] 진오순 님
113 세상의 풍경
119 고마운 후원인들

 

 

n_monthly_book_cover93.jpg


 

 

 


  1. 2013년 3월 노들바람 제96호 봄호

    2013년 3월 노들바람 제96호 봄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쓰러지고 깨지는 것들 속에 서있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괴롭고 슬픈 사람들, 쓰러지고 짓밟히는 것들의 동무일진대, 신경림 시인이 이르듯 이것이 그다지 억울할 것은 없다.” <부싯돌> 1호, ‘교사의 글...
    Reply0 Views1416 file
    Read More
  2. 2012년 12월 노들바람 제95호 겨울호

    2012년 12월 노들바람 제95호 겨울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치렀습니다. ‘화’를 못 누르고 술을 한 사흘 정도 퍼 마셨습니다. 눈 뜨면 아침, 눈 뜨면 대낮, 세상은 그 대로 굴러가고 내 몸만 바뀌더군요....
    Reply0 Views1233 file
    Read More
  3. 2012년 11월 노들바람 제94호 늦은 가을호

    2012년 11월 노들바람 제94호 늦은 가을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머릿속이 텅 비었다. 한동안 이 책을 빨리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 말고는 끈질 기게 이어지는 생각이라는 것이 없었다. 할 수 없었다. 사람이 죽었다. 얼마 전 농성장에서도 마주친 사람이 죽었...
    Reply0 Views1179 file
    Read More
  4. 2012년 8월 노들바람 제93호 여름호

    2012년 8월 노들바람 제93호 여름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①... <노들바람>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계절에 한 번 낸다는 이유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습니다. 제법 계간지 같은 모습이 되어 가는데, 단체 소식지치곤 과한 모습이지요. 우리의 <노들바람>은 ...
    Reply0 Views1341 file
    Read More
  5. 2012년 4월 노들바람 제92호 봄호

    2012년 4월 노들바람 제92호 봄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밀려나고 있는 것 같은데, 밀려와 보니 출렁이는 한가운데. 나의 손바닥 친구들은 이 봄밤에도 출렁이고 있네요. 그러니까, 말이죠. 욕심이 과한 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번 호에 실린 사랑이 ...
    Reply0 Views1411 file
    Read More
  6. 2011년 12월 노들바람 제91호 겨울호

    2011년 12월 노들바람 제91호 겨울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할 말이 너무 많아 감히 말할 수 없는 밤. 껌뻑 껌뻑 커서처럼 껌뻑이는 밤. 노들에서 보낸 벅찬 시간들, 고마운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책상에 앉아 고개를 살짝 들면 바로 보이는 곳에 <노들바람...
    Reply0 Views973 file
    Read More
  7. 2011년 10월 노들바람 제90호 가을호

    2011년 10월 노들바람 제90호 가을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한글로 받아 적기 어려운 컴퓨터 쿨링팬 소리와 저의 자판 두드리는 소리만 남은, 지금은 고요한 노들밤입니다. 복도에 있는 정수기는 이따금 두드득 얼음 떨어지는 소리로 말을 걸어오고, 상담실에 ...
    Reply0 Views996 file
    Read More
  8. 2011년 8월 노들바람 제89호 여름호

    2011년 8월 노들바람 제89호 여름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올여름이 참 특이하고 길게 느껴집니다. 몇 번에 걸쳐 피부가 티 나게 까맣게 바뀌고, 과한 노출에 피부 껍질도 벗겨지고… 이만큼 여름을 보냈는데 아직 ‘여름 중’입니다. 신기합니다. 한여름 태양이 ...
    Reply0 Views1376 file
    Read More
  9. 2011년 4월 노들바람 제88호 봄호

    2011년 4월 노들바람 제88호 봄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아오~ 올해는 반드시 봄 여름 가을 겨울 발행을 지 키고 말겠습니다. 노들을 지켜봐주시는 여러분 안녕. 봄이에요. 아 두 문장 잘 썼는데… 아 지난 마감 때와 마찬가지로 이 밤중에 이 하얀 모니터를 혼...
    Reply0 Views1462 file
    Read More
  10. 2010년 12월 노들바람 제87호

    2010년 12월 노들바람 제87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캄캄한밤에 하얀 화면을 들여다보고 앉아 누군가를 향해 말을 뱉고 있습니다. 누구를 향해 당신을 향해 바로 당신 항해 항해 항항항. 저기 있잖아요, 책이 이렇게 얼룩덜룩한 것은 말이지요. 고맙습니다. 한 ...
    Reply0 Views124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