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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바람을 여는 창

 

 

 

 

김유미 | <노들바람> 편집인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영화 <아가씨>에 나오는

대사이지요. 이 대사를 노들장애인야학 교장 이취임식에 붙이니

딱 들어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지난 225일 노들야학 교장으로

24년을 살아온 박경석 선생님의 퇴임식과 새 교장 두 분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우리 노들은 무려 24년 만에 박경석 교장의 퇴임식을

쟁취했습니다." 고병권 선생님의 표현대로, 박경석 교장의 퇴임은

투쟁이고 쟁취였습니다. 노들야학의 교장 교체는 노들의 오래 묵은

과제였습니다. 노들을 걱정하는 이들은 '교장 장기집권'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말을 해왔는데, 딱히 대안이 안 보였습니다.

박경석 쌤이 그냥 할 수 있는 날까지 계속 교장을 하시면 좋겠다 싶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면 어떡하지 싶은 것이 너무나 막막해지고

걱정투성이가 되기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교장 역할을 맡아보겠다

나서는 이가 없었던 것도 박경석 교장이 장기집권 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노들이 박경석 교장 퇴임을 '쟁취'했다는 표현도

딱 들어맞는 느낌입니다. 야학 교장직을 내려놓은 박경석 선생님은 이제

야학 권익옹호반 수업 교사로 활동을 이어나갑니다.

야학의 큰 나무 같은 김명학, 삶의 많은 시간을 야학운동에 바쳐온 천성호.

이 두 분이 박경석 고장다음의 교장 활동을 맡아주었습니다.

새 교장 두 분의 앞날이 노들로 인해 얼마나 망쳐지고,

어떻게 구원받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번호에는 노들야학 교장 이취임식에 관한 글을 많이 담았습니다.

세 분의 교장과 노들야학의 앞날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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