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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일자리 5 ]

서울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출근기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이야기

 

 

 

 질문과 정리_ 유지영

 

 

 

 1. 나는 누구?                                                                                      

 

이윤정 나는 화가 겸 권익옹호 활동가이다. 25년 이상 화가로 활동하던 중 3년 전부터 동료상담가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장판에 몸 담궜다. 그런 의미에서 발효가 시작된 새 거나 다름없는 중고 인간이다.

임봄 임 봄

박지윤(Feat. 어머니) 박지윤

고정아 고정아

구금룡 성북구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남자장애인입니다.

박재우 박재우이고, 지체장애를 갖고 있다.

장수희 장수희이고 현재 공공일자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심선미 심선미(여성)입니다.

강정인 강정인이가 아닌 그냥 나라는 사람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주려는 사람.

오창현 활동가 오창현입니다.

 

 

2. 공공일자리를 하게 된 동기(이유)는?                                                      

 

이윤정 We start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능력을 펼칠 기회를 사회가 거의 주질 않았는데 급여가 있는 일자리를 통해 함께 출발하여 장애인 차별을 벗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중증장애인으로써 일을 하며 금전적 수입뿐 아니라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듯 했다.

임봄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도 겪어보고, 돈을 벌기 위해서 하게 되었다.

박지윤(Feat. 어머니) 늘 바라던 일자리~ 동네 지인분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음.

고정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구금룡 주변분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박재우 장애인들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사회구성원으로 잘 살아가고 싶어서 하게 되었다.

장수희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소개를 받아 하게 되었습니다.

심선미 인터넷(워크넷)에서 일자리를 찾아보다가 장애인공공일자리가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강정인 일을 함으로 따라오는 수입으로 나에게 복지를 하고자..^^

오창현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센터판에 방문하여서.

 

3. 공공일자리를 하면서 좋았던(행복한) 기억은?                                           

                                          

이윤정 소속감을 느끼며 동료와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권익옹호활동)을 만나 기뻤다. 또 직장이라는곳에 출근을 하여 직장인으로서 정당한 혜택(4대 보험. 자신의 장애에 맞는 근무여건과 보조기기를 제공 받음)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임봄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조화롭게 업무를 하고 일지 작성도 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 돕는게 좋은것 같다.

박지윤(Feat. 어머니) 새로운 경험(광화문 해치마당 농성장) 참여한 것과, 많은 활동가들을 만날 수 있어 매일매일 기대에 차 있음.

고정아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은 아직 어려운 일이지만 열심히 하고 싶다. 사회성이 없지만 일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구금룡 다른 장애인분들과의 교제(그동안 다른 장애인분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음), 장애인 인권운동에 대한 이해와 참여의 기회(성격과 직업상 개별적 만남을 선호함), 최초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정기적인 월급은 처음임).

박재우 OT때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좋은 담당자(활동가)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함께 활동하며 웃고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장수희 매일 출근하니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며 일 얘기 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심선미 한 달에 한 번 치맥데이가 있다는 점, 여러 동료들과 소통하는 점, 집회나 기자회견에서 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

강정인 세미나참석(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그 차별에 대한 저항, 대안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동료들과의 만남(기존에 알던 동료들이 아닌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서 그들과 관계를 맺으며살아가는 것), 회식(마음에 맞는 동료들과 가끔 갖는 회식은 삶의 활력)

오창현 집회현장 참여(소속감이 있어서), 일지 작성(본인이 잘하는 컴퓨터로 작업할 수 있어서), 회식(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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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공일자리를 하면서 나빴던(힘든) 기억은?                                              

 

이윤정 복지형이라 하루 1시간 근무를 적게 하는데 급여는 시간제와 많이 차이나는 것이 아쉽고, 같거나 비슷한 내용의 직장교육시간이 반복되어 지루했고 마치 초등학교에

 

다니는 듯 했다. 출퇴근 시간이 주로 오후 2시~6시라 장콜을 이용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늦은 오후나 저녁시간은 장콜 타는 것을 아예 포기한다.

임봄 대화를하면 실천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불편했고, 처음에 오해가 생겨서 좀 힘들었다.

박지윤(Feat. 어머니) 없음.

고정아 아직 없다.

구금룡 처음 며칠간은 다른 장애인분들의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였고, 무더위에 야외활동시 힘들었음. 매일 출근시간을 지키느라 점심식사가 거의 불가능 함(적응 중이고 저녁에 많이 먹음).

박재우 상대적이지만 나와 달라서 마찰이 생겼다. 활동(교육)중 말 끊는 사람이 많았고 경청을 안해준다.

장수희 예전에도 친하지 않았는데 친한 척하는 활동가가 있어 힘들고, 장애인콜택시가 일찍 오면 퇴근하는데 눈치가 보입니다.

심선미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 점, 활동(교육)할 때 중간중간에 자꾸 끼어드는 사람

강정인 코로나 때문에 출근하지 말라는 전체공지 문자가 그 장소(일터)에 도착해서 또는 기다리고 있거나 가고 있는 중에 와서 다시 돌아와야 했을 때(아직 나쁜 기억이 딱히 없지만 굳이 쓰라면 이정도?)

오창현 하루 4시간 근무(더 일을 하고 싶다), 한정된 시간(오후밖에 근무 할 수 없고 요일 변경이 되지 않아서)

 

 

5. 첫 월급을 받은 느낌은?                                                                       

 

이윤정 매우 흥분되고 기뻤으며 열심히 일한 후의 보상이어서 더욱 보람을 느꼈다.

임봄 생에 처음으로 벌어 본 돈이라 가치가 있는것 같았다.

박지윤(Feat. 어머니) 표현이 안될 만큼 기쁘고 뿌듯했다.

고정아 기뻤다. 

구금룡 뿌듯함.

박재우 나도 이제 사회생활을 하는구나 하는 느낌과 행복했다. 장애인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장수희 휴대폰 은행어플로 월급 입금을 확인했는데 내가 번돈이라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심선미 좋았습니다.

강정인 행복하였음.

오창현 뿌듯함.

 

 

6. 첫 월급으로 나는 OOO을 했어요!                                                          

 

이윤정 부모님께 공기청정기와 발토시를 사드렸고 나 자신에게도 기특하다는 의미로 지갑을 선물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런닝을 선물했다.

임봄 핸드폰 요금도 내고, 저축도 했다.

박지윤(Feat. 어머니) 가족들에게 맛있는 거 한턱~ 누나가 엄청 칭찬해 주었어요, 나머지는 저축했어요.

고정아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용돈을 드렸다.

구금룡 친구와 특별한 식사를 한번 하고 생활비로 씀.

박재우 많이 밥을 먹고 다른 외부 활동도 많이 했다.

장수희 가방을 샀어요.

심선미 가족들과 함께 치킨을 먹었습니다.

강정인 일부는 저축, 일부는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갖는데 사용, 일부는 한 달간 수고한 나에게 사용. 일부는 생활비.

오창현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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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앞으로의 나는?                                                                                 

 

이윤정 인격적으로 좀 더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커리어우먼! 슬픔이 오더라도 더디 오고 행복의 기회를 잡는 사람! 사랑은 듬뿍. 미움은 먼지보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받는 사람이고 싶다.

임봄 일하는 동안 해보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다.

박지윤(Feat. 어머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서 떳떳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음 좋겠다.

고정아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

박재우 권익옹호활동가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장수희 장애인권익옹호활동가로써 장애인들이 자기 주장과 꿈을 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심선미 지금보다 점점 더 나아지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강정인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는 것.

오창현 센터판에서 정규직이 되어 가정을 갖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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