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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위 2015.01.08 23:59
    4년 만이었습니다. 바다를 보았던 것이.
    바다를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동해바다를요.
    하지만 참 멀었습니다. 고민을 좀 했지요.
    결국 우리는 모꼬지 일정을 하루 늘려 2박 3일로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4년만의 바다! 그래서 모꼬지 타이틀도 “4년만해”가 되었습니다. ^^

    모꼬지 홍보 웹자보
    이렇게 가면 얼마나 걸리려나 …..ㅋ
    역시 준비하는 가운데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은 ‘이동’ 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이 나라의 교통망은
    중증장애인들이 장거리를, 장시간 이동하는 일에 일종의 ‘모험’적인 요소를 포함시키도록 강요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조금 비 인간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방법이었습니
    다. 우리는 몸과 마음 아니, 몸과 몸을 이루는 기계(휠체어)를 분리해서 서로 다른 곳에 태웠습니
    다. 사람들은 버스에 탑승하고, 몸을 이루는 기계는 트럭에 태운것이죠. 다행히 결과적으로 별 문
    제없이 해수욕장에 도착했고, 오는 날 역시 서울에 잘 도착했습니다.
    그리곤,
    잘 놀았습니다. ㅎㅎ 더웠던 것 빼고는 …
    다행히 우리가 찾아간 해수욕장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이용 가능하도록 모든 조건을 구비한
    곳이었습니다. 낮은 수심, 맑은 물, 도우미와 안전요원,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출입가능한 샤워실,
    튜브형 휠체어 등등. 앞으론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
    네요. 어쨌건 모두들 신나게 물속에서 첨벙첨벙~


    바닷물 속에서도 식지 않는 아버님의 포스
    튜브 셔플댄스 한번 당기고 ~
    물속에 그렇게 안 들어가기 위해 애썼으나…
    하지만 들어간 뒤엔 언제 그랬냐는 듯이 ~ㅎㅎ

    이렇게도 한번 놀아 주시고~
    다을 신나게 신나게~
    하긴 웬만하면 물에 잘 들어가지 않는 홍까지 들어갔으니 ^^
    근데 표정은 … 좋다는거 …?

    하지만 제대로 노신 분의 갑은 바로 이분이 아닐까…



    그리고 이번 모꼬지엔 활동 보조분들도 많이
    오셔서 잘 지낼 수 있었던 듯.



    요기는 유리와 유리 어머니
    이렇게 함께 가신 부모님들도 계셨고
    중간에 찾아 오셨던 부모님들도 계셨음.

    물속에서도 존재감 뚜렷하신 이분! ^^
    자, 어딘지 모르겠다 싶으시면
    고개를 들어 제일 높은 곳을 바라보세요. ㅎㅎ


    이분은 모꼬지 내내 아이들과 놀기를
    그렇게 좋아하셨던 ~ ^^


    앗, 이것은 설마 ….


    이번 모꼬지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형태가 아니라 ‘여유로움과 휴식’을 주된 테마로 했었습니다.
    놀고 싶은 사람은 놀고, 쉬고 싶은 사람은 쉬고, 자고 싶은 사람은 자도 된다는. ^^ 게다가 먹는
    것도 자유롭게(상시 운영되는 노들매점을 통해. 물론 밥은 같이.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정말 잘
    먹더라는…).
    잠을 자려면 이정도 포스는
    풍겨줘야 ㅋ
    침상 두 개 정도는 걸터 주시고.

    기타 주노와 독서 정민


    요기는 밥 준비의 핵심 맴버!
    ‘우리가 그때 왜 준비팀을 한다 했을까…’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알 수 없는 평온함이 …



    물론 태양에 지친 피부는
    달래줘야죠. ㅎㅎ


    밤엔 노래경연에도 참여하고(여기서 남옥누님 당당히 1등을 후핫~), 푸짐하게 차려진 회와 함께
    뒤풀이도 하고, 칵테일 파티도 하고, 불꽃놀이도 하고, 별들의 향연에 취하기도 하고, 밤바다의 매
    력에 철썩 잠기기도 하고, 술기운에 모래사장ㅇ 눕기도 하고…ㅋ


    노래경연에 참가한
    정가네 가족과 두 박가네







    환호하는 동네 주민들

    요고이 바로 뒤풀이를 달궈 주었던 “회”
    회값만 무려… ㅠㅠ



    그러다 뒤풀이가 조금 무르익으면…


    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이분!
    한밤의 해변 칵테일!




    아싸 내가 썼어. 노들!
    근데… 넌 누구니?

    그리고 이 지면을 빌어 간디학교 학생들에게.
    함께 해주어 참 고마웠다네. 그리고 즐거웠고. ^^
    그리고… “같이 가지 못한 준수야. 담엔 꼭 같이 가자~”


    이 아이들이 바로 간디학교에서
    자원활동하러 왔었던 친구들. ^^


    요건 보너스 샷! ^^

    뒤늦게 직접 모꼬지 장소로 달려 오셨던 통통슈퍼 사장님



    사랑의 붉은 밥




    기린은
    바나나를 좋아해요. ^^
    정말 잘 먹는 민영.
    그런ㄷ 어떻게
    이렇게 마를 수가 있지?


    조용히 활동하셨던 또 하나의 모꼬지 신
    그의 이름은 “식신”


    모자 삼남매




    마지막날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뙤약볕을 가로질러 가는 휠체어 부대


    우리의 밥은
    바로 이분의 땀으로부터 …



    해변가의 저녁놀
    어떤가요?
    모꼬지 만찬 잘 드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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