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웹진 8호_2010.11 - [Wz008_들었으면 Wow, 알고있음 Olleh] 보조공학기기

들었으면 WOW! 알고있음 OLLEH~
이달의 CHOICE ……’보조공학기기’
보조공학기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 따로 설명해 주지는 않았지만 이는 아마도 ‘보조+공학+기기’의 합성어를 의미할 것 입니다. ‘보조’라는 것은 신체적(동작의) 보조라는 의미일 것이고, ‘공학’이라는 것은 그것이 과학기술적 이론과 공업적 생산에 맞닿아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나온 ‘기기’라는 것이겠죠.
이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 노인 등 신체기능에 제약을 가진 사람들의 쉽지 않은 일상정 동작들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그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범위는 매우 다양합니다. 걸음걸이를 보조하는 보행기구, 음성표현을 보조하는 기구, 저시력자를 위한 시력보조기구, 다양한 장애를 가진 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구 등 종류도 수천가지 이상입니다.
휠체어장애인에겐 몸의 일부와도 같은 휠체어에 다양한 기능을 더한 휠체어들은 매우 매력적인 존재일 것입니다.(물론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먼저 충실해야 하겠지만요.)물론 꼭 그렇게 커다란 장비여야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책을 읽고 싶어도 단순히 책장을 넘기는 동작을 하지 못해 책을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보조공학기기는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어떤 이에게 약간의 개조된 마우스가 주어짐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웠던 컴퓨터를 원활하게 사용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마우스 하나로 인해 그의 삶은 아주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필요성에 비해 아직 그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가 충분하게 나온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나마 나왔더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한 경우가 많고, 개인들이 구입하거나 대여하기에 비용이나 절차 등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많아 실제 사용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대한 홍보 및 정부보조 등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 강국, 전자정부 등 요란한 구호들을 외치고 홍보하기 이전에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그런 환경에 접근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터인데 아직은 참 요원해 보이네요.
명칭:기립형 휠체어 이지 스텐드 / 기능:평상시엔 일반적인 휠체어와 동일한 기능을 하다 필요시 간단하게 기립형으로 전환할 수 있어 높은 곳에 있는 물건등을 집을 수 있다.
명칭 : 킹 키보드(USB KING)/ 기능:각각의 키가 크고 일반적인 키보드보다 넙게 분리되어 있어 소근육운동이 잘 되지 않아 섬세한 조작이 힘든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키보드.
명칭: 양말신기 보조도구 / 기능: 허리를 굽히기 어려운 사람이 양말이나 스타킹을 쉽게 신을 수 있게 도와준다. 양말에 보조기구를 넣고 발에 끼운 후 줄을 잡아 당기면 쉽게 신을 수 있다.
명칭:휘어진 숟가락/ 기능: 손목에 떨림이 있거나 힘이 약한 사람들이 음식물을 쏟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볼트조작법에 의해 간단하게 무게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명칭 : 케네디 컵 /기능: 앉아서 마실때나 누워서 마실 때 음료나 물이 흘러 내리지 않도록 해준다. 손잡이는 잡기 쉽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