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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바람을 여는 창

 

 

김유미

<노들바람> 편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이 

가장 높은 단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노들은 집에서, 시설에서 고립돼 

살아온 분들이 밖으로 나와 사회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요청은 참으로 많은 고민거리와 곤란함을 줍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상황 속에서 긴장하며 지내던 어느날, 야학 학생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드디어 우리에게도 왔구나, 심호흡을 하고, 야학을 

다녀간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선제검사를 요청했습니다. 확진이 된 학생들은 

방역당국의 관리 속에서 치료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많은 

분들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뉴스에서 접하던 일반적인 절차와 

같을 텐데요. 이 와중에 있었던 우리만의 경험을 이번 <노들바람>에서 나누려고 

합니다. 

 

매년 이맘 때면 마로니에공원을 빌려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 해 노들 살이의 면면을 

동네사람들과 후원인들 앞에 선보이는 ‘노란들판의 꿈’ 행사와 한 해 노들야학 학생 

무상급식비를 모금하는 후원주점 ‘평등한 밥상’. 올해 아직 이 두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평등한 밥상'은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하반기로 미뤘는데, 하반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지 않아 진행을 못한 상태입니다. 조금 더 연기를 

할지 말지 행사 날짜가 여전히 왔다갔다 하지만. 올해 안엔 어떻게든 할 테니 너른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들음악대는 오늘도 열심히 노래를 연습합니다. 마로니에공원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요. “노들 노들 야호! 노란들판 향해 간다! 야호!

노들노들 야야호 야야야야 호호호 노들노들 야야호 야야야야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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