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1 03:11
교황 꽃동네 '방문 반대’ 국제적 청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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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애인계가 교황의 꽃동네 방문을 반대하는 서명을 전 세계에 요청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교황의 장애인 수용시설 방문 문제를 단지 국내적 이슈를 넘어 국제적으로 알리는 서명을 받겠다고 나섰다.
전장연은 6일 글로벌 온라인 행동 커뮤니티 아바즈(https://secure.avaaz.org/kr/)에 교황의 꽃동네 방문 반대 국제 청원을 올렸다.
청원을 요청하는 글에서 전장연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그간의 프란치스코 교황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라며 “특히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대규모 장애인생활시설 꽃동네를 8월 16일에 방문하기로 결정한 소식을 듣고 우리는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한국의 장애인생활시설은 대규모로 운영됨으로써 발생되는 문제들과 사유화 및 폐쇄적인 운영구조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해왔고, 이는 '꽃동네'라고 예외이지 않다”라면서 “교황이 한국에 와서 장애인을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는 수용시설을 방문한다는 것은 지금도 시설 밖으로 나오기를 열망하는 수많은 장애인의 가슴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교황은 14일~18일까지 방한하며 16일에 꽃동네를 방문한다. 이에 대해 전장연과 꽃동네에서 수십 년 동안 생활하다가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당사자 등은 6일부터 명동성당 앞에서 교황의 꽃동네 방문을 반대하는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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