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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36.5도 + 365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농성 2주년 투쟁 보고서





성 명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 집행부 한명희

노들장애인야학
청솔1반(국어1반 교사) 


학습활동

일자

2012. 8. 21 ~ . . 

활동장소

5호선 광화문역사 지하2층 (7번 출구 방향) 


동행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단체
/ 농성장에 함께하고 마음 모아 주는 같은 뜻을 가진 사람 모두&


활동한
내 용


<시간별,

활동 과정별
자세히기록>
 

광화문농성 2주년에 뭐할까 고민하던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해준 분들을 고민해봅니다.


광화문농성장에 친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외롭지 않도록 함께 싸웠으면 좋겠다.


- 8월 20일 그 첫 날은 부글부글 결심決心대회라는 이름으로 공동행동에 새롭게 소속한 단체들과 지금까지 함께해왔던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2주년에 특별히 제1회 분홍배문학상을 개최하였습니다. 송경동 시인, 최진영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형숙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모시고 출품작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뜨겁게 모집한 수상내역으로는 분홍배 트윗 부분으로 수필을 제외한 그림, 시, 사진 등등을 모집하여 쌍용자동차투쟁상/밀양에살다상/그대,강정상/용산참사진상규명상/두리반밥상/커피공방상/우창창창곱창상/이음책방상/까치수염출판사상/까페별꼴상 총 10개 부분으로 라인업을 완료하였으며, 수필 부분은 100만 원(투쟁공과금 50만 원 제외)으로 2개 부분으로 나누어 응모를 받았습니다. 치열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우수상 수상작 없이 우수작 6편을 뽑아 부글부글 결심대회 당일 시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하게 될지는 미정이지만, 조금 더 광화문농성장의 일상과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글들을 많이 모으고 싶다는 욕심이 듭니다.


- 8월 20일 그 첫 날은 부글부글 결심決心대회라는 이름으로 공동행동에 새롭게 소속한 단체들과 지금까지 함께해왔던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2주년에 특별히 제1회 분홍배문학상을 개최하였습니다. 송경동 시인, 최진영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형숙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모시고 출품작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뜨겁게 모집한 수상내역으로는 분홍배 트윗 부분으로 수필을 제외한 그림, 시, 사진 등등을 모집하여 쌍용자동차투쟁상/밀양에살다상/그대,강정상/용산참사진상규명상/두리반밥상/커피공방상/우창창창곱창상/이음책방상/까치수염출판사상/까페별꼴상 총 10개 부분으로 라인업을 완료하였으며, 수필 부분은 100만 원(투쟁공과금 50만 원 제외)으로 2개 부분으로 나누어 응모를 받았습니다. 치열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우수상 수상작 없이 우수작 6편을 뽑아 부글부글 결심대회 당일 시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하게 될지는 미정이지만, 조금 더 광화문농성장의 일상과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글들을 많이 모으고 싶다는 욕심이 듭니다.


- 둘째 날, 8월 21일은 광화문농성장 2주년 맞이 비정상 회담을 개최하였습니다. 사회에서
규정하는 정상성에 질문합니다. 그리고 초대하였지만 오지 않은, 국내 정상들이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비정상 회담이었습니다. 광화문농성장 야간사수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문주가 2년 동안 농성의 경과를 보고하며 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마지막 엔딩 공연은 광화문농성 내내 풍악을 울리게 해준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나쁘자나 공연이었습니다. 해치마당에서 진행하던 회담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노래를 들으며 잠시 밖으로 산책을 했지만 경찰들이 갑자기 어딘가에서 튀어나와 우리를 당황하게 하였지요. 비정상회담에 참여해준 친구들과 그리고 패널로 모셨던 모든 분들은 모두 농성장 어딘가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사람들입니다. 가끔 그 예전이 그립기도 합니다. 회담의 마지막에 만찬이 빠질 수 없겠지요. 맘 편히 장사하고 싶어 싸워서 다시 장사를 시작하게 된 종로구청 부근 중국집 신신원에서 요리를 시켜 회담에 오신 분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신신원의 탕수육은 정말 고운 빛깔을 내고 있습니다.


-금요일은 한 박자 쉬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2주년의 마지막은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함께 했던 집회와 문화제였습니다. 12시부터 12개가 넘는 부스들이 광화문광장을 메웁니다. 이날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소속된 지역 단체 동지들이 상경투쟁을 오는 날이기도 했지요. 이 마음들이 모두 모여 아침 10시부터 광화문광장에 둥지를 튼 세월호 동조단식에도 함께합니다. 2시부터는 광화문농성 2주년 맞이 투쟁결의대회 집회를 진행하였고 그 이후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들이 잠시 이 공간에 머물러 집회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가는 발걸음을 경찰은 또 막더군요. 우리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막는 것은 그 자신이 가해자임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또 한 번 자신들이 이 참사의 가해자임을 선언했습니다.
문화제는 G_보이스의 합창무대로 시작합니다. 예쁜 장미꽃을 선물로 가져 오셨더라구요.
그렇게 지금, 함께 있지는 않아도 우리를 언제나 지지하고 있노라고 생각했습니다.한낱, 홈리스밴드, 학생행진의 몸짓공연, 노래로 물들다, MR, 어깨꿈, 갤럭시 익스프레스까지 뜨거운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특히, 12시부터 그리고 사전 준비로 오전 9시부터 우리와 함께해주었던 음향자유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 가난하고 혹은 외로울 싸움을 단단히 잘 버티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마음 전하려 했는데, 또 고마운 일만 더 많이 생긴 것은 아닌지 합니다. 고맙습니다. 8월의, 여름의 마지막 밤들은 그렇게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활동 후
알게 된 점

광화문 지하역사 2층 농성장에는 9개의 영정사진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단단한
죽음들, 이 죽음에 억울한 나날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살아가겠습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2주년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나는 고마운 당신을 기다립니다 


 더 알고
싶은 점

언제까지 할 거냐구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활동 후
소 감

가끔, 농성장에 앉아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면 이 공간은
언젠가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때 이 공간을 채워주었던 지나갔던 당신,은 무엇을 하고 어딘가에 있을까요. 지금처럼 일상을 함께 지키고 있을지도, 혹은 우리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들을 지키기 위한, 이제 2년이 넘는 기록들입니다. 지금도 나는 내 옆에 있는 당신이 나와 함께한 지난날들을 많이 그리워하길 바랍니다. 


자기

평가 

투쟁성(30)

연대성(40)

정책성(30)

점수(100)

 상(30), 중(20), 하(10)

상(40), 중(30), 하(20)

상(30), 중(20), 하(10)

 


※ 활동하면서 찍은 사진, 모은 자료, 관련 자료는 보고서 뒷면에 붙입니다.




[별첨자료 1]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장 변천기 _ 지금 우리가 오기까지의 그 먼지들(맹)


광화문농성장 변천 연대기 

농성장 풍경 

설명 

정말, 아무것도 없다.

102_03_01.jpg

2012년 8월 21일 광화문 지하역사로 들어가기 위해, 우린 12시간
을 싸웠고, 겨우 몸을 뉠 수 있는
돗자리만 들여왔습니다.

 공간,
의 시대

102_03_02.jpg

천막이 세워졌습니다.

창고,
의 시대

 102_03_03.jpg

아시바
(일본어사전あしば
[足場] 중요도 별점 1개
3. (…하기 위한) 기반; 토대.) 


지금,
이 시대(1)

 

102_03_04.jpg

 지금,
이 시대(2)

102_03_05.jpg  

 

농성장 변천사에 큰 도움을 주었던 이들의 이야기-**


< 로맨스조 >
1. 엄청나게 많은 계획과 결정들을 한두 시간 회의에 꽉 채워 해결해 나가면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 공동행동집행위원님들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났습니다.
2. <월간>농성과 생활(잡지 아님)이란 프로젝트로 광화문농성장의 생활가구와 농성‘집’만들기(박경석 교장선생님 제안)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정은 딱 3일. 추운 겨울, 밤을 세워가며 함께 작업한 <길공방>의 구름 철민, <벌꿀상회> 벌꿀, <전장연> 이상용 님, <노들야학> 명희 씨, <전장연> 유진 씨, 뉴미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박경석 교장쌤 농성장에서 받은 세뱃돈 잊지 못할 거예요~



< 벌꿀 >
어느새 2주년이라니요.
짧으면 짧을수록 좋았을 광화문 농성 기간을 어떻게 축하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서울. 한복판. 서늘한 광화문역 지하도. 그 한 켠에서 만들어진 많은 이야기들은 오롯이 남겠지요. 무심히 스쳐가던 사람들의 수많은 발자욱 소리, 이른 새벽녘 지하도 냄새, 잠시나마 걸음을 멈추어 서명을 한 후 공간을 휘 둘러보던 눈길, 플라스틱 도시락, 웃음소리 나던 끝없는 회의들, 영정 사진들, 비닐 벽 틈새로 새어 들어오는 칼바람, 먼 길 달려와 농성장의 빈 자리를 쉴 틈 없이 채우는 사람들. 그 자국. 자국들.



그러니 그것들이 쌓여 모인 공간에 대한 축하라면.
먼지 같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둥근 공을 차 올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아! 축하드립니다.





[별첨자료 2]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장 뇌 구조(성철)


102_03_06.jpg


< 출처 : 광화문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2년을 담다”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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