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10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나의 저상버스
첫 경험



노들야학 수빈





수빈 님

나는 그동안 저상버스를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었다. 저상버스라는 것이 뭔지도 몰랐다. 어렸을 때 엄마 등에 업혀 몇 번 버스를 타 본 적은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나에게 집중되는 사람들의 시선이 싫었고 불편했기 때문에 더더욱 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어느 날, 집회를 마치고 학교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콜택시를 부를 시간을 놓치게 되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노들야학 학생들과 선생님과 같이 버스를 타 본 것이 나의 저상버스 첫 경험이다.



발판이 끝까지 내려오지 않아 타는 데 조금 지체되었고, 노들야학 선생님이 의자를 두 개 접어 주셔서 그 자리에 휠체어를 세웠지만, 바퀴도 안전하게 고정하지 못했고, 또 안전벨트도 하지 않아 몹시 불편했다. 아니 차에 그런 장치가 있는지도 몰랐다. 15분 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였지만, 휠체어가 굴러갈까 봐 발로 힘을 주고 지지하느라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그래도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나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56 2014가을 102호 - 광화문 농성 2년을 맞아 최옥란 열사를 기억하며 ○●○ 광화문 농성 2년을 맞아 최옥란 열사를 기억하며 빈곤사회연대 윤영 ‘사람이 법을 만드는데 이럴 수 있소’ 2012년 여름, 거제 시청 앞에서 독극물을 들이킨 ... file
55 2014가을 102호 - 소통을 위한 수화반 ○●○ 소통을 위한 수화반 노란들판 수안 요한 : “상큼한’이 뭐예요?” 수안 : ‘음… 뭐라고 설명하지?’(생각하다가) “레몬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어?” 요한 : “써!” ... file
54 2014가을 102호 - 풍성한 배움 ○●○ 풍성한 배움 노들야학 정자 가을이 오는 풍성한 계절처럼 야학에서도 풍성한 결실의 맺음으로 많은 걸 배웠으면 합니다. 여름에 모꼬지 간다기에 서슴없이 가... file
» 2014가을 102호 - 나의 저상버스 첫 경험 ○●○ 나의 저상버스 첫 경험 노들야학 수빈 나는 그동안 저상버스를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었다. 저상버스라는 것이 뭔지도 몰랐다. 어렸을 때 엄마 등에 업혀 몇 ... file
52 2014가을 102호 - [형님 한 말씀]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형님 한 말씀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노들 김명학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벌써 가을이 우리 곁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젠 제법 아침 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느... file
51 2014가을 102호 - [노들아 안녕] 노들야학 가나 노들아 안녕 ○●○ 한가위에 부치는 연애편지 노들야학 가나 당신에게 한가위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가나’입니다. 당신을 만나고 나서부터 저는 ‘가나’라는 ... file
50 2014가을 102호 - [노들아 안녕] 노들센터 현수 노들아 안녕 ○●○ 잠시만 안녕?! 노들센터 현수 정말 오랜만에 노들바람 지면을 통해서 인사드리네요. 마지막으로 쓴 것이 97호 [뽀글뽀글 활보상담소]였으니, 꽤 ... file
49 2014가을 102호 - [나는 활동보조인입니다] 최영은 님 나는 활동보조인입니다 ○●○ 언니와 함께하는 월요일 최영은 활동보조인 4시. 지하철역에서 언니를 만난다. 오전 활보님과 교대. 이때부터 수다는 시작된다! 먼저 ... file
48 2014가을 102호 - [뽀글뽀글 활보상담소] 조사와 점검이 계속된다 뽀글뽀글 활보상담소 ○●○ 조사와 점검이 계속된다 노들센터 활보팀 요즘 장애인활동지원기관들이 바쁘다. 연금공단이니 구청이니, 각 관청에서 계속해서 이런 저...
47 2014가을 102호 - 꽃동네 가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 꽃동네 가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노들야학 덕민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서울협회 회장,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그리고 이... file
46 2014가을 102호 - 당신에게, 나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기고 간 메시지 당신에게, 나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기고 간 메시지 [ 8월 14일 한국 주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 “희망의 지킴이가 된다는 것은 또한, 가난한...
45 2014가을 102호 - 뭔지도 몰랐던 인권교육, 어느새 1년 ○●○ 뭔지도 몰랐던 인권교육, 어느새 1년 노들야학 기영 안녕하세요. 저는 기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인권교육이 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전 잘 몰라서 안 한다고... file
44 2014가을 102호 - 활동가 대회를 다녀온 후 ○●○ 활동가 대회를 다녀온 후 센터판 순영 안녕하세요. 저는 센터판 엄순영입니다 처음에 활동가대회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가서 뭐하는 걸까? 궁금 하기도... file
43 2014가을 102호 - 전쟁터가 만난 바닷가 ○●○ 전쟁터가 만난 바닷가 노들야학 재연 이글을 내가 쓸 줄이야 이놈에 노들 미워.... 여행 갔다 온 지 두 달이 돼 가는데 참 일찍도 쓰라고 한다. 부담스럽게 ... file
42 2014가을 102호 - [자립생활을 알려주마] 다음에는 어디를 가보고 싶어요? 자립생활을 알려주마 ○●○ 다음에는 어디를 가보고 싶어요? 노들센터 성근 추석이 지나고 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 15,16일 처음으로 노들 체험홈 입주자 분들과 즐... file
41 2014가을 102호 - 올라! 스페인-! ○●○ 올라! 스페인-! 14. 10. 13 노란들판 해니 일정 : 8/29 ~ 9/10 (10박 12일) 목적 : 일상 탈출, 휴식, 잠깐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서… 도시 : 말라가, 세비야... file
40 2014가을 102호 - 우리, 이래서 바쁘다! ○●○ 우리, 이래서 바쁘다! - 장애인문화예술판 10월 내지 11월 일정 안내 - 문예판 안수 원래는 내가 연출을 맡아서 준비하고 있는 공연에 대한 썰을 풀어볼까 했... file
39 2014가을 102호 - 도움반에서 드리는 편지 ○●○ 도움반에서 드리는 편지 김혜옥 김혜옥. 노들야학 창립 멤버. 3대, 5대 교사대표를 지냈으며 초등 특수교사입니다. 지난 3월, 전교 선생님들께 뿌린 메시지... file
38 2014가을 102호 - 온몸으로 함께 울고 함께 기다리는 일 ○●○ 온몸으로 함께 울고 함께 기다리는 일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노들야학 은전 대한문에서 출발한 버스는 다섯 시간 만에 진도에 들어선 후에도 한참을 ...
37 2014가을 102호 - 박경석 유언장 ○●○ - 박경석 유언장 - 어찌 보면 지금 유언장을 쓰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나는 해병대를 제대하고 잘 놀다가, 1983년 토함산에서 행글라이...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Next
/ 59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