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인 소개 및 근황을 말씀해주세요 A. 저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에서 소장을 맡고 있는 서기현이구요. 근황은… 뭐 그냥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장판에 몸을 담게 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A. 2002년도부터니까 12년 정도 됐네요.
Q. 어떠한 경로로 장판에 들어오시게 되었나요? A. 2002년도에 한국뇌성마비연합회라고 한뇌연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자조모임 형식으로 모임을 갖다가 한뇌연 활동가로 일하게 되면서 지금에 오게 됐죠.
Q. 노들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A. 제가 중학교를 검정고시로 들어갔고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들어가야 돼서 지금은 동숭동에 위치해 있지만 노들야학이 아차산 정립회관에 있었을 때, 2005년도에 노들야학에 들어가서 한 3개월 정도 공부했었구요. 그 후 바로 고등학교 검정고시 패스하고 졸업을 하게 됐죠. 그때부터 노들과의 인연이 시작됐죠.
Q. 센터판에는 어떻게 일하시게 되셨나요? A. 그게 이제 장애인문화예술판의 좌동엽 대표님이 제가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있을 때 저를 소장으로 추천해주셨어요. 그것이 계기가 돼서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그만두고 센터판에서 일을 하게 된 거죠.
Q. 그럼 센터판에 오시기 전에는 직책이 어떻게 되셨나요? A. 소장직은 아니고 간사나 팀장 정도를 맡았고 소장직은 센터판이 처음입니다.
Q. 소장님이 생각하시는 노들 안에서 센터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성북구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서비스나 사업 같은 것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게 센터판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Q. 단순하게 성북구에 계시는 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라는 말씀이신가요? A. 성북구를 장애인들이 자립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과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노들과 센터판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소장님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A. 노들 단위가 사단법인 노들,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외에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들야학, 현수막공장 노란들판, 장애인문화예술판 이렇게 있는데요. 이 모든 단위가 하나인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노들이란 이름으로 하나로 묶여 있는데 각각이 맡은 역할, 예를 들어 지역적인 역할 혹은 분야적인 역할에 있어서 장애인들이 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처럼 인간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하고 있고, 그런 역할을 좀 더 강화해서 우리가 ‘정말 장애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 투쟁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사업을 펼칠 수도 있는 것이고, 서비스 제공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노들에 개인적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A. 10년 후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10년 후 20년 후 노들의 모습을 생각할 때 ‘과연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과 가야 하는가?’, ‘어떤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서 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지금부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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