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센터판 권리중심맞춤형공공일자리 평가 워크숍을 가다...!!

 

 

 제갈진숙

센터판의 공공일자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제갈진숙 활동가입니다.

 

 

 

20221215_115305.jpg

 

 

  안녕하세요. 위에서 소개했듯이 저는 센터판의 공공일자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제갈진숙 활동가입니다. 오랜만에 〈노들바람〉에서 인사를 다시 드리는 거 같습니다..!! 글 재주가 없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난 12월 14일에 1박 2일로 공공일자리 노동자분들과 함께 강촌에 있는 수련원으로 평가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구체적으로 계획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2023년도 공공일자리 사업 공고까지 올라와서 정말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워크숍 답사도 공공일자리 노동자 당사자와 담당자가 직접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지하철 타고 정말 오래 걸렸던 거 같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법인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하다는 인사를 이렇게 드립니다..^^:

 

  당일이 되었을 때, 날도 많이 춥고 눈까지 와서 다치지는 않을까 제일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아무도 1박 2일 동안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이 났습니다.. 물론 다과와, 맛있는 밥까지 먹어 소화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 준비해둔 소화제는 바닥을 쳤습니다....!!! 

 

  첫날, 노동자분들과 같이 출발하였지만 12시까지 강촌 수련원으로 모여서 점심을 먹고 1시부터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서기현 소장님의 직무 교육과, 공공일자리 퀴즈대회, 사업별 노동자분들의 평가 회의까지 다들 지칠 법도 하지만 다들 정말 즐겁게 진행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쉬는 시간 중간중간에도 노래를 틀어드리면 앞으로 나와서 스테이지에서 노래와 춤도 추고, 준비하며 힘든 것도 잊어버리고 같이 즐겼던 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와중에 센터판 활동가분들은 열심히... 휠체어가 들어가는 방에 매트도 깔고, 수련원에서 휠체어는 안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기에... 이것저것 가져다가 방에 깐 거 같습니다... 그리고 2일 동안 먹고, 사용될 짐들을 열심히 준비해주셨습니다. 정말 짐이 많았습니다. 70여 명이 가는 워크숍이다 보니 짐이 적을 리가 없었다...

 

  그리고 워크숍을 하면 빠질 수 없는... 뒷풀이!!! 나름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동자분들과 처음으로 하는 엄.,,청나게 큰 뒷풀이였습니다. 고기를 많이 사와서 그래도 더 맛있게 먹겠다며 우리 활동가들은 많은 고기에 칼집도 내고, 열심히 간도 하고 새우도 다듬고, 야채도 하나하나 닦아가며 그렇게 뒷풀이 준비를 하였습니다. 수련원에 있는 캠핑장? 같은 곳에서 우리 법인분들과 센터판 활동가분들이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구워주셨습니다... 조리실에서는 고기를 구울 수 없어 가져간 새우를 열심히 구웠습니다. 하루가 그렇게 마무리되어 갈 때쯤. 우리 노동자분들은 술 먹는 파티와 스테이지에서 춤추는 파티로 나눠졌습니다. 흥이 멈추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막이 내려졌습니다. 다들 너무 아쉬워하는 표정과 행동 때문에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루가 이렇게 끝이 나는 줄만 알았지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전 5시까지 뒷풀이가 이어졌습니다.. 크흠 다들 정말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도 워크숍 일정은 있으니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photo_2022-12-26_11-17-22.jpg

 

  둘째 날에는 정규태 강사님이 오셔서 인권강의와 재미있는 레크레이션까지 진행을 해주셨습니다. 다들 힘드실 법도 하지만 둘째 날 점심까지 정말 즐겁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면서 활동가분들과 법인의 노고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고, 정말 저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 된 거 같습니다. 힘이 들기도 하였지만 노동자분들이 즐거워하시고,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아졌던 거 같습니다. 12월은 사업별로 마무리가 되는 시기라 다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리 센터판 식구들은 한 명도 열외 없이 1박 2일 동안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법인 식구들도,, 정말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밖에 나오지가 않습니다. 예산을 넉넉하게 지원받아 2023년에도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노동자분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리 노동자분들의 의견이 들어질지는.. 2023년도 12월쯤 알 수 있지 않을까요?

 

20221215_102415.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973 2022년 겨울 133호 - 삭발, 투쟁이라면 오케입니다 / 이형숙, 민푸름 삭발, 투쟁이라면 오케입니다      이형숙, 민푸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삭발투쟁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자 소장님은 굉장히 신나 하셨다. 삭발투쟁 ... file
972 2022년 겨울 133호 - 삼각지역에서도 수업합시다! / 박찬욱 삼각지역에서도 수업합시다!      박찬욱 노들장애인야학           장애인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고 탈시설 해서 지역사회로 나오기 위해 2021년 12월 3... file
971 2022년 겨울 133호 - [형님 한 말씀] 2022년을 보내며... / 김명학 형님 한 말씀 2022년을 보내며...     김명학 노들장애인야학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022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젠 2022년도 서... file
970 2022년 겨울 133호 - [노들아 안녕] 그렇게 문득, 노들을 만났습니다 / 남호범 노들아 안녕 그렇게 문득, 노들을 만났습니다      남호범           안녕하세요, 남호범이라고 합니다. 지난 학기 노들야학의 신입교사이자 청솔 1반 류재용 학... file
969 2022년 겨울 133호 - [노들아 안녕] 소란과 함께 / 이지훈 노들아 안녕 소란과 함께      이지훈           안녕하세요, 노들야학 신입교사 이지훈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옷차림을 ... file
968 2022년 겨울 133호 - [노들아 안녕] 책상이 생겼어요 / 이예인 노들아 안녕 책상이 생겼어요      이예인           노들바람에 원고를 내게 되었어요. 어떤 말을 쓰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을 때 옆에서 애인이 말했습니다.    ...
967 2022년 겨울 133호 - [교단일기] 미.술이라고 술.술 넘어가는 게 아니구나 / 김준영 교단일기 미.술이라고 술.술 넘어가는 게 아니구나      김준영 교사활동을 한 지 벌써 3년이네요. 노들에 와서 다행이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           노들...
966 2022년 겨울 133호 - 간절하게 보고 싶은 어머니 / 김홍기 간절하게 보고 싶은 어머니      김홍기 안녕하세요. 노들에서 공부 배우고 있습니다. 3년째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간절하게 어머니가... file
965 2022년 겨울 133호 - 3년 만에 태안으로 떠난 야학 모꼬지 / 천성호 3년 만에 태안으로 떠난 야학 모꼬지      천성호 야학에서 영어 수업을 맡고 있는 오래된 국어교사           야학에서 모꼬지는 안 간 지, 아니 못 간 지 2년이... file
964 2022년 겨울 133호 - 2022노란들판의꿈 - 그 날, 그 시간 / 박정숙 2022노란들판의꿈 : 그 날, 그 시간       박정숙 사단법인 노란들판 활동가           노란들판의 꿈은 ‘대항로사람들’이자 ‘평등한 밥상’이다. 서울의 중심 종... file
963 2022년 겨울 133호 - 제7회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엔 나의 손길이 닿아있다 / 남대일 제7회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엔 나의 손길이 닿아있다      남대일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활동가             매번 영화제에 관람객으로 참가만 했던 나에게도 기... file
» 2022년 겨울 133호 - 센터판 권리중심맞춤형공공일자리 평가 워크숍을 가다...!! / 제갈진숙 센터판 권리중심맞춤형공공일자리 평가 워크숍을 가다...!!      제갈진숙 센터판의 공공일자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제갈진숙 활동가입니다.             안녕하... file
961 2022년 겨울 133호 - 센터판의 10주년 기념식 갈무리 / 서기현 센터판의 10주년 기념식 갈무리      서기현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소장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아래 센터판)의 10주년 기념식은 조직의 주요 이정표... file
960 2022년 겨울 133호 - 시설말고 집! 쪽방말고 집! 집집집! 우리집! / 민푸름 시설말고 집! 쪽방말고 집! 집집집! 우리집!      민푸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들센터는 2022년부터 "종로구 주거권 옹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쪽...
959 2022년 겨울 133호 - 종로구 장애인 3대 조례 개정·제정 캠페인 / 소리 종로구 장애인 3대 조례 개정·제정 캠페인      소리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22년 5월 16일, 종로420 출범식에서 종로구 장애인 조례 개정/제정에 ...
958 2022년 겨울 133호 - 성북구 장애인권리정책 및 예산투쟁 / 조재범 성북구 장애인권리정책 및 예산투쟁     조재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서 서울지역 IL센터들은 장애인권리예산쟁취를 위... file
957 2022년 겨울 133호 - [욱하는 女자] 아니 무슨 출입제한 구역이야??? / 박세영 욱하는 女자 아니 무슨 출입제한 구역이야???      박세영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활동가. 완벽함을 좋아하지만 누구도 완벽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나름 잘하...
956 2022년 겨울 133호 - 우리의 대응과 투쟁은 한국에서도 계속된다 / 최한별  우리의 대응과 투쟁은 한국에서도 계속된다  한국 장애계, 제네바에 가다 2      최한별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처럼 장판 운동이 뜨거울까?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 file
955 2022년 겨울 133호 -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지켜주길 부탁드리며 / 조상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을 지켜주길 부탁드리며     조상지 노들야학 학생회 부회장. 서울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노들야학 권익옹호 ... file
954 2022년 겨울 133호 - 이태원 참사, 참사‘들’, 그리고 사회적 애도의 가능성 / 정창조 이태원 참사, 참사‘들’, 그리고 사회적 애도의 가능성   애도를 거부한 사람들을 위한 변명      정창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노동권위원회, 노들장애학궁리소...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8 Next
/ 58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