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6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우리도 따라왔어요 노래 하며 화이팅을 외치는 일과 노래



  안녕하십니까? 일과노래입니다!


   일과노래는 각자의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던 사람들이 아름다운 문화공동체를 꿈꾸며 하나가 된 단체입니다. 작년까지는 노들야학 2층에서 정기 모임을 갖다가 올해 초 노들센터가 6층으로 올라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온갖 인맥과 수단(?)을 동원해 6층에 방 한 칸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노들과 같은 공간을 쓰는 것은 저희에게는 무한한 행복이지만 노들센터 선생님들께는 참으로 죄송합니다. 방음공사 하는 동안 자장면 한 그릇에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끔찍한 본드냄새를 견뎌주시고, 기계치에 가까운 우리에게 복사기 쓰는 법을 알려주시고, 연습 때마다 율이를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우리 천사 같은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따라서 저희 일과노래는 노들센터가 앞으로 어디로 이사를 가든 함께할 것을 저희끼리 약속했습니다.


   광화문 농성장 600여일이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표는 참으로 무겁습니다. 4계절을 넘어 또다시 뜨거운 여름을 맞이할 동안 농성장 한 편에 늘어만 가는 영정사진을 보며 슬픔을 앞세우지 않고, 오히려 그들 앞에 더 힘 있는 투쟁을 몸소 보여주시는 농성장 지킴이 선생님들의 모습 앞에 저의 투쟁도 그러했는가를 다시묻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아침에 송국현 동지를 보내며 피를 토하듯 울고, 그럴 힘이 남아있을까 싶은데도, 저녁의 또 어딘가의 투쟁 현장에 계시는 우리 노들식구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늘 펑크가 날 듯 날 듯 하면서도 마지막 순간에 지원하는 이가 있어 절대 비워지지 않는 광화문 농성장의 기적 또한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다만, 연일 세심한 투쟁에 우리 동지들 건강이 버텨줄까 그것이 걱정입니다.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하라 우리 선생님들 빨리 폐지하라  그 투쟁에 저희 일과 노래도 함께 하겠습니다.  사진 노래하고 있는 일과 노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9 2014여름 101호 - HIV 감염파티 사람들이 갖고 있는 몸은 하나의 몸이 아니다. 남성과 여성의 몸이 있고 하나의 신체에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둘 다 갖춘 몸도 있다. 인종에 따라서 혹은 장애의... file
8 2014여름 101호 - 씩씩한 후원주점 작년에 장소를 노들야학과 센터가 있는 동숭동 1층 주차장으로 바꾼 것이 소위 대박을 쳤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의자와 테이블이 없어 손님을 받지 못하는 ... file
7 2014여름 101호 - 우리, 자립했다! 노들센터는 노들야학과 10년을 붙어살았다. 명륜동 빌라에서 여기 동숭동 유리빌딩 2층까지 함께 살았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아마 야학은 센터... file
» 2014여름 101호 - 우리도 따라왔어요^^ 안녕하십니까? 일과노래입니다! 일과노래는 각자의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던 사람들이 아름다운 문화공동체를 꿈꾸며 하나가 된 단체입니다. 작년까지는 노들... file
5 2014여름 101호 - [노들 책꽂이] 밀양을 살다 거대한 배가 죽은 물고기처럼 배를 보이며 누운 모습을 하루 종일 지켜보았다. 내가 목격한 것이 수백 명의 목숨이 스러져가는 광경이었음을 깨달은 건 시간이 ... file
4 2014여름 101호 - [동네 한 바퀴]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청한이 걸어온 길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는 87년 민주화항쟁 속에서 1990년 2월 참된의료실현을 위한 청년한의사회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첫 발을 내디뎠으며, 2... file
3 2014여름 101호 - [노들은 사랑을 싣고] 김두영 야학 동문을 만나다 • 가물가물한 초기 노들야학 시절 • 명학 먼저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영 감사하긴요. 제가 감사하죠. 명학 두영이 야학에 있었을 때가 몇 년도였죠? 두... file
2 2014여름 101호 - [오 그대는 아름다운 후원인] 변방연극제 임인자 예술감독 변방연극제 임인자 예술감독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노들야학 교실에서 인권연극제 집행위원회 회 의를 마친 낮 12시 40분. 같이 회의를 하던 장애 인문화예술... file
1 2014여름 101호 - 고마운 후원인들 2014년 6월 노들과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CMS후원인 강경완 강귀화 강문형 강병완 강복원 강성윤 강소영 강수혜 강영미 강유선 강정자 강현욱...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Next
/ 59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