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4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박희용의 노동, 탈시설 + 근황

노들야학 청솔1반 박희용 인터뷰

 

 

 

 

진행, 정리 :정종헌

노들야학 교사. 내 삶의 답을 탐구하고 있다.

“보이는 희망은 희망이 아니니 누가 보이는 것을 바라겠는가(로마서 8:24).”

 

 

 

 

 

 

 

 

정종헌_박희용.jpg

 

 

 

노들야학 청솔1반 박희용 님의 인터뷰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야학에 자주 나오시

진 못하지만 일과 수업으로 매일처럼 나오셨

던 희용님의 최근 일상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옆에 친한 친구인 성숙님도 계셨습니다

 

 


 

 

 

 

 

 

 

 

◆ 희용님 요즘 뭐 하고 지내세요?

     희용    일을 하고 있어요. 작년에 청소일자리를 했는데 넘어왔어요. 권익옹호활동으로 넘어왔지. 다리 가 아파서 넘어왔어요. 일 없을 때는 화단에 물 줘요. 청소일자리가 좋은데, 에이.

     성숙    일하는 거 좋아요. 돈 벌어야 하고. 돈이 많으면 일 안할 거예요.

     희용    일하다가 어디더라 신문에 났어. 대문짝만하게 났는데 토요일에 광장에 갔는데 승천 선생님도 만나고 (수연) 아버님이랑 명학이형도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거기서 데모하고 왔어요.

 

 

 

 

 

◆ 빈곤철폐의날 집회 말씀하시는 거구나. 권익옹호활동은 힘드세요?

     희용    다리가 아파서 힘들죠. 서있어야 하니까. 나가는 게 많으니 힘들어. 내가 진수 선생님한테 얘기 했어. 다시 청소일자리로 가면 안 될까요? 그렇게 하세요. 또 신행 선생님한테 얘기했어. 그래 서 그렇게 하세요 했어. 문규샘도 그러라고 했어.

     성숙    나도 옛날에 다리가 부러졌어요. 발을 접질러가지고 발가락이 부러졌어요. 한 달 동안 깁스 했 어요

 

 

 

 

◆ 그렇군요. 요즘 야학 수업은 어때요? 코로나19로 어수선하잖아요.

     성숙    좋아요. 온라인으로 하니까 재밌어요.

     희용     저는 야학에 가서 수업을 들어요.

 

 

 

 

◆ 희용님 집에서 수업은 들어보셨어요?

     희용     아니요. 집에선 못해.

     성숙     희용이는 집에서 인터넷이 안 돼요. 집에서 해야 되는데.

     희용     네. 인터넷이 안 돼요. 이번 수업엔 우리가 기자회견 갔던 데 있잖아, 정립전자, 저번에 갔던 데, 그 영상을 틀어서 보여줬어. 좋았어.

 

 

 

 

◆ 아, 기자회견 영상을 보셨네요. 밖에 자주 나가는 게 희용님한테는 안 맞죠?

     희용     그렇죠. 청소가 더 좋아요. 근데 나는 교장선생님 탈시설 노래가 좋은 거 같아. 눈물이 찔끔 나 와. 탈시설 해야 돼요.

     성숙     나는 시설에 안 들어가. 인강원에 주희도 인강원에서 나온대요. 혜미 집에 간대요.

 

 

 

 

◆ 희용님은 시설에서 안 사셨잖아요. 그런데 탈시설을 해야 해요?

     희용     탈시설? 인강원에 사는 사람들이 나와야 하고. 저는 자립하는 게 좋아요. 거기 가서 사는 게 뭐 가 좋아. 시키는 거 하는 게 뭐가 좋아. 나와서 살아야지. 탈시설 노래가 좋아. 노래 들어보면 슬 퍼. 눈물이 나와. 장기씨도 거기 살았대. 경남이도 시설에 있다가 나온 거 아니야.

     성숙     나와야죠. 혼자 살아야죠. 사회 나오니까 좋아요.

     희용    지민이도 영등포에 쪽방 살다가 나와서 살고 있어요. 홍철도 그렇고. 그러니까 ‘아이고 내 세상 이다’ 해요. 홍철이도 고시원에 살았잖아요. 나오니까 좋아가지고. 지민이도 그렇고.

     성숙     혜운이도 아파트로 가서 혼자 살아요.

     희용     장기씨도 혼자 살잖아. 탈시설 해서.

 

 

 

 

◆ 권익옹호활동을 하는데 다리 아프신 거 말고 힘든 건 없으셨어요?

     희용     네. 계단 오르내리는 것도 힘들고. 딴 건 괜찮아요.

     성숙     제가 이제 권익옹호활동 할 거예요.

 

 

 

 

◆ 야학에서 어떤 수업을 제일 좋아하세요?

     성숙     국어 수업

     희용     권익옹호수업. 영상 보는 게 좋아요. 목공반도 좋고. 다 좋아요. 데모할 때 노래 듣는 것도 좋아 요. 음악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데모할 때 와서 노래를 하잖아. 노래가 좋아요. 옛날 음악 선생 님도 생각나요.

 

 

 

 

 

◆ 옛날 음악 선생님이 보고 싶으세요?

     희용     아니요.

 

 

 

 

◆ 희용님 요즘도 집에서 뭘 해드세요?

     희용     간단하게 먹어요. 국이랑 반찬이랑 해서 먹어요.

 

 

 

 

◆ 다음에도 같이 식사해요. 저희 집에도 놀러오세요. 자주 말고 가끔.

     희용     좋아요. 하하.

 

 

 

 

◆ 내년 계획은 있으세요?

     희용     일 해야죠. 그런데 제가 바닷가를 다녀왔어요. 센터에서 희용씨 바닷가 갈래? 해서.

 

 

 

 

◆ 안 추우셨어요?

     희용     안 추웠어요. 바닷가 한 바퀴 돌고 돌아왔는데 멋있더라고. 야경이 멋있었어.

 

 

 

 

◆ 크리스마스엔 뭐 하실 거예요? 두 분이서 있을 거예요?

     희용     아니요, 모르겠어요.

     성숙     나랑 데이트 안 할 거야?

 

 

 

 

◆ 성숙님과 언제 바닷가 같이 가봐요.

     희용     바닷가 가고 싶어도 혼자 어떻게 가요.

 

 

 

 

       희용님 근황 인터뷰는 성숙님과 함께 바다에 가보는 것으로 약속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내년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누군가의 조력으로 함께 갈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727 2020년 겨울 125호 - [교단일기] 나는 ‘야매’ 선생입니다 / 정민구         교단일기 나는 ‘야매’ 선생입니다         정민구 타로반 ‘야매’교사 정민구(재밌게 사는 게 인생 목표입니다)                  나는 타로카드를 정식으... file
» 2020년 겨울 125호 - 박희용의 노동, 탈시설 + 근황 / 정종헌       박희용의 노동, 탈시설 + 근황 노들야학 청솔1반 박희용 인터뷰         진행, 정리 :정종헌 노들야학 교사. 내 삶의 답을 탐구하고 있다. “보이는 희망은 ... file
725 2020년 겨울 125호 -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놀이터, 통 합 놀 이 터 만 들 기 / 김필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놀이터 통 합 놀 이 터 만 들 기           김필순 통합놀이터 법개정 추진단                   페이스북을 하다보면 가끔 외국의... file
724 2020년 겨울 125호 - [욱하는 女자] 누구를 위한 인도...???? / 박세영               욱하는 女자 누구를 위한 인도...????                     박세영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활동가. 완벽함을 좋아하지만 누구도 완벽한 사람이 없다... file
723 2020년 겨울 125호 - 치맥데이는 치맥데이일뿐, 오해하지 말자~♬ / 권민희         치맥데이는 치맥데이일뿐, 오해하지 말자~♬         권민희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게 아쉬운(?!) 바쁜 매일매일을 활동하는 센터판 사무국장 권민희(and ... file
722 2020년 겨울 125호 - 장애인파워싸커대회 우승을 꿈꾸며...^^;; / 조재범                   장애인파워싸커대회 우승을 꿈꾸며...^^;;               조재범 파워싸커가 패럴림픽 종목이 되길 고대하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조재범    ... file
721 2020년 겨울 125호 - [뽀글뽀글 활보 상담소] 밥 값, 누가 내야 하냐고요? / 서기현           뽀글뽀글 활보상담소 밥 값, 누가 내야 하냐고요?         서기현 장애인자랍생활센터판                 왜 이 어렵고 민감한 얘기를 굳이 하려드는가... file
720 2020년 겨울 125호 - 사람답게, 인간답게, 존중받고 싶었던 사람들 / 장주연           사람답게, 인간답게, 존중받고 싶었던 사람들 장애해방열사 교육을 듣고 나서         장주연 노들센터 주연.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활동이 무엇인지 ...
719 2020년 겨울 125호 - ‘들다방과 단골들’이 만드는 ‘날 보고 싶다면’ / 치명타         ‘들다방과 단골들’이 만드는 ‘날 보고 싶다면’ 2020년 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이야기                                               치명... file
718 2020년 겨울 125호 - 세월호 가족극단 연극 <장기자랑> 관람 연대기 / 천성호       세월호 가족극단 연극&lt;장기자랑&gt; 관람 연대기       천성호 노들야학의 국어 선생님. 더 넓고, 큰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살고 있다.            ...
717 2020년 겨울 125호 - 온몸으로 흔들리는 사람 홍은전 / 박정수                     온몸으로 흔들리는 사람 홍은전 : 『그냥, 사람』 북토크 참관기           박정수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원, 두 학기 철학 수업 후 쉬고 있... file
716 2020년 겨울 125호 - [노들책꽂이] 장애의 시좌에서 재구성한 미국사 / 김도현         노들 책꽂이 장애의 시좌에서 재구성한 미국사 킴 닐슨, 『장애의 역사』, 김승섭 옮김, 동아시아, 2020         김도현 장애인언론 〈비마이너〉 발행인... file
715 2020년 겨울 125호 - [노들은 사랑을 싣고] 노들의 온갖 ‘첫’ 일을 기억하는 사람, 김혜옥 / 김명학           노들은 사랑을 싣고 노들의 온갖 ‘첫’ 일을 기억하는 사람, 김혜옥 『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 행복한 장애인』 펴낸 김혜옥 동문 인터뷰     인터뷰, ... file
714 2020년 겨울 125호 - [오 그대는 아름다운 후원인] '영만엄마',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배우 이미경님 / 김유미               오 그대는 아름다운 후원인 ‘영만엄마’,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배우 이미경 님     인터뷰, 정리 : 김유미 편집위원                지난 11월 20... file
713 2020년 겨울 125호 - 고마운 후원인들       2020년 12월 노들과 함께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CMS 후원인 (주)머스트자산운용 (주)피알판촉 강경희 강남훈 강병완 강섬 강수혜 ...
712 2020년 가을 124호 - 노들바람을 여는 창 / 김유미     노들바람을 여는 창           김유미 &lt;노들바람&gt;편집인               코로나19로 수업을 못한 지 삼주쯤 되었을까, 저녁 8시반 사무실로 전화가 왔습니다. ...
711 2020년 가을 124호 - 박종필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 정창조           박종필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 ‘차별에저항한영상활동가’ 고 박종필 3주기 추모제 후기                    정창조  나도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잘 모... file
710 2020년 가을 124호 - [공공일자리 1] 일을 할 수 없는 자란 없다 / 박경석       특집기획  공공일자리   [공공일자리 1] 일을 할 수 없는 자란 없다 박경석 [공공일자리 2]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개 어디까지 왔나? 김필순 [공공일자... file
709 2020년 가을 124호 - [공공일자리 2]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개 어디까지 왔나? / 김필순       [공공일자리 2]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개 어디까지 왔나?           김필순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일자리 담당자 아님, 하지만 선배담당자의 마음으... file
708 2020년 가을 124호 - [공공일자리 3] 권익옹호 활동이 처음입니다만 / 김민정             [ 공공일자리 3 ] 권익옹호 활동이 처음입니다만                  김민정   이것이 나의 막다른 길에서 한줄기 희망이라는 마음으로 장애인 일자리 ...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63 Next
/ 63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