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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타이벡 제작기

 

노란들판 작업팀

 

 

 

‘타이벡(Tyvek)’은 세계적인 화학 기업 듀폰(Dupont)사가 개발한 기능성 소재로, 플라스틱으로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소재이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좋은 소재다. 그런데 왜 이렇게 좋은 소재가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을까?? 대답은 간단하다. 비싸다!!!! 타이벡 원단 자체가 비싸고, 인쇄에 사용되는 잉크도 비싸다. 그러다 보니 완제품 가격도 비싸다. 또한 타이벡은 재단과 후가공에 소요되는 시간도 현수막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시다시피 시간은 돈이다) 그래서 많은 출력물 업체에서 타이벡을 출력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타이벡 출력물을 납품할 때 사이즈, 비용 등 각각의 기준을 만들어서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린피스에서 주문한 대형 타이벡 주문은 반가우면서도 노란들판에서 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한번 도전해보는 수밖에...

일단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난 후 실제 주문 크기의 100:1 사이즈로 소형 타이벡을 출력해 보았다. 그리고 소형 출력물을 이리 저리 돌려가며 올바른 형태로 미싱을 해서 대형 타이벡을 제작하는 순서, 방법 등을 고민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손이 쉽게 가지 않았지만 납품 날짜가 여유있게 들어온 제품이 아니기에 바로 제품 제작에 들어갔다.

 

타이벡은 출력물이 나오는 시간도 일반 현수막에 비교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단 출력 시간도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타이벡 출력을 하고 이어 붙이는 부분을 출력했다. 그리고 출력된 타이벡을 하나씩 이어 붙이고 작업팀원이 옆에서 기괴한 자세로 타이벡을 잡아주는 지리한 과정을 수시간 거친 후에 힘들 게 타이벡 대형 현수막을 완성할 수 있었다.

대형 타이벡 출력 시간만 8시간, 이음미싱과 테두리 줄 미싱 마감에 4시간 등 대형 타이벡을 만드는데, 총 12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앞으로 더 많은 대형 타이벡 주문이 들어와서 노란들판이 더욱 많은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 정말이다... 진심이다... 믿어주세요.... 노란들판 작업팀원분들 모두 고생 하셨습니다.

 

 

노란들판_타이벡4.jpg

 

노란들판_타이벡1.jpg

 

노란들판_타이벡2.jpg

 

노란들판_타이벡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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