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1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형님 한 말씀]

노들바람 110호2.jpg

노들바람 110호3.jpg

 

 

 

노들바람 110호.jpg

 

노들바람 110호1.jpg

 

(그림파일 속 글)

봄이 오고 있습니다

김명학 / 노들야학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은 이렇게 조용히 왔다가 봄이 왔구나 싶으면 봄은 어느 틈에 저만치 가는 봄입니다. 봄은 그만큼 빨리 왔다가 빨리 갑니다. 막상 봄은 우리 곁으로 찾아왔지만 우리네 삶은 마냥 힘이 듭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파면되고 구속이 됐었습니다. 이젠 죄인으로서 그 죄값을 치르고 그에 맞는 벌을 받고 모든 진실들들 말을 해야 할 겁니다. 그것만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꼭 해야만 하고 이것이 국민의 마지막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선이 오월 구일로 정해져 대선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 우리 국민들이 부디 대통령을 잘 보고 뽑아야 할 겁니다. 앞으로 다시는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 국민들도 대통령을 잘 선출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거 또한 우리 국민들의 중요한 한 의무이고 책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랫동안 영안실 냉동고에 계시다가 비로소 장례를 치른 유성기업의 고 한광호 동지께서 이젠 무거운 짐들을 벗어 놓으시고, 영원한 안식처로 가셨습니다. 부당한 해고와 노조 탄압에 맞서 투쟁을 하시다가 돌아가신 고 한광호 동지께서 부당한 해고와 노조 탄압이 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 고 한광호 동지가 못 이룬 뜻들을 하나 하나 살아남아 있는 우리들이 이루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세월호가 드디어 인양이 되었습니다. 3년 동안 깊은 어둠과 차가운 바닷물 속에 있던 세월호가 인양이 되었습니다. 단 며칠 만에 인양이 된 겁니다. 그렇게 빠르게 인양이 될 걸... 막 화가 납니다. 며칠 만에 인양이 되었는데, 그렇게 3년이란 긴긴 시간을 끌어오고 세월호 유가족들과 많은 사람들을 깊은 슬픔 속에 특히 미수습자 분들의 가족분들은 찢어지는 울분과 견디기 힘든 통탄의 세월 속에 매정하게 내버린 채 그런 지옥 같은 세월을 보냈는데, 국가는 외면을 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해 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과 동시에 3년 동안 바다 속에서 있던 세월호가 인양이 되었다는 것이 우리들을 너무나 화를 나게 합니다. 아주 많이 화를 나게 합니다. 정말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화는 많이 나지만 3년이란 세월이 흘러갔지만 세월호가 인양이 돼서 다행입니다. 세월호는 인양이 되었지만 아직은 완전한 인양이 된 것이 아닙니다. 아홉분들의 미수습자 그리운 가족들의 품으로 온전하게 돌아오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에 있어서 모든 의혹들이 진실들이 밝혀져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로 소중하고 귀한 생명들을 잃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만이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들이 이젠 편안히 제 갈 길을 가셔서 편히 쉬실 거 같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분들께서도 슬픔과 억울함들을 추스러 생업에 임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래서 그 3년이란 세월을 조금이나마 헛되지 않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새 봄을 각자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세월호 참사 같은 안전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의 안전 사고에 대한 철저한 방지책을 마련을 해야 할 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300 2017년 여름 111호 - 노들에서 생각해본 <연극의 3요소>   노들에서 생각해본 &lt;연극의 3요소&gt; 권은영 | 신재. 2015년에 노들장애인야학 교사를 했었고 프로젝트팀 0set으로 연극/공연 작업을 하고 있음     프로젝트팀 :... file
299 2017년 여름 111호 - 고마운 후원인들   2017년 7월 노들과 함께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CMS 후원인 (주)머스트자산운용•강남훈•강문형•강병완•강복원•강복현•강성윤•강수혜•강영미•... file
298 2017년 봄 110호 - 노들바람을 여는 창   01 제주도 곶자왈에서 본 나무와 돌들이 종종 떠오릅니다. 구멍이 송송송 뚫린 돌 사이로 뿌리를 내린 나무, 옆 나무의 몸통에 자기 가지를 돌돌 말아 올라가는... file
297 2017년 봄 110호 - 박근혜는 구속되었지만,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아직 변한 게 없다   박근혜는 구속되었지만,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아직 변한 게 없다   박경석 | 노들장애인야학 고장인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로 출세... file
296 2017년 봄 110호 - 지난 겨울 진짜 멋졌던 우리, 촛불들   지난 겨울 진짜 멋졌던 우리, 촛불들 비록 0좀이 생겼지만, ‘값진 승리’다 김필순 | 자꾸 쪼그라진다는 말을 듣지만 얼굴과 몸은 쪼그라져도 마음만은 쪼그라지... file
» 2017년 봄 110호 - [형님 한 말씀] 봄이 오고 있습니다. [형님 한 말씀]           (그림파일 속 글) 봄이 오고 있습니다 김명학 / 노들야학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은 이렇게 조용히 왔다가 봄... file
294 2017년 봄 110호 - [고병권의 비마이너] 장애인, 슈퍼맨, 위버멘쉬   [고병권의 비마이너] 장애인, 슈퍼맨, 위버멘쉬 고병권 |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원. 맑스, 니체, 스피노자 등의 철학,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에 대한 관심을 갖고... file
293 2017년 봄 110호 - 혁명의 시작!   혁명의 시작! 2017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조현수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달리기와 등산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글쓰... file
292 2017년 봄 110호 - [장판 핫이슈] 한국사회가 만든 복지 참사, 희망원   [장판 핫이슈] 한국사회가 만든 복지 참사, 희망원 ‘희망원’을 만든 자들이 이제 희망원 참사를 해결하라 전근배 |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에서 활동하고 ... file
291 2017년 봄 110호 - R전동 2017년 혁명을 외치는 사람들 R전동 2017년 혁명을 외치는 사람들 윤경 |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4월 20일은? 네 장애인의 날이 아닙니다.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지요. 이 글을 읽... file
290 2017년 봄 110호 - 차별금지법 제정,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 지금 당장   나라 |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활동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개인 대의원. 차별에 맞서 저항하고, 연대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file
289 2017년 봄 110호 - 너를 보고 싶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너를 보고 싶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민아영 | 노들장애인야학 교사이자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활동가입니다. 목 디스크에 살짝 걸린 것 같아 베개를 바꿨... file
288 2017년 봄 110호 - <묻지마 흥신소-광화문 불나방> 제작기   &lt;묻지마 흥신소-광화문 불나방&gt; 제작기 연출자와 똥싸네21 기자의 인터뷰 자문자답 정민구 | 이래도 되나 싶게 꿀 떨어지는 쉼을 갖고 있는 민구예요.   안녕하... file
287 2017년 봄 110호 - 인간 존재 선언, 2017 한국판 <나, 다니엘 블레이크> [특집] 인간 존재 선언, 2017 한국판 ‘나, 다니엘 블레이크’ 사회보장위원회 건물 외벽에 쓰인 붉은 글씨 ‘나 박경석, 개가 아니라 인간이다.’ 강혜민 | 비마이너... file
286 2017년 봄 110호 - <나, 추경진> 아이들에게 부양의무 책임을 지울 수 없다 ‘다니엘 블레이크’들의 외침, 첫 번째 나, 추경진. 아이들에게 부양의무 책임을 지울 수 없다 추경진 | 바깥세상에서 지지고 볶고 그렇게 살고 싶어 탈시설한 추... file
285 2017년 봄 110호 - <나, 조은별> 첫 월급을 받자, 가족을 책임지라고 합니다   ‘다니엘 블레이크’들의 외침, 두 번째 나, 조은별. 첫 월급을 받자, 가족을 책임지라고 합니다   조은별 | 스스로를 검열하게 만드는 선별적 복지제도를 반대합... file
284 2017년 봄 110호 - <나, 요지> 믿고 있다가 뒤통수 맞았습니다   ‘다니엘 블레이크’들의 외침, 세 번째 나, 요지. 믿고 있다가 뒤통수 맞았습니다 요지 | 홈리스행동 활동가   저는 얼마 전 수급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요지라... file
283 2017년 봄 110호 - [노들아 안녕] '노들에 밑불이 되고, 불씨가 되자' [노들아 안녕] ‘노들에 밑불이 되고, 불씨가 되자’ 이형숙     안녕하세요. 3월부터 노들센터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형숙이에요. 그동안 경기도에서 활동하면서 노... file
282 2017년 봄 110호 - [노들아 안녕] 저는 신입이지만 신입이 아닌 신입입니다~^^ [노들아 안녕] 저는 신입이지만 신입이 아닌 신입입니다~^^ 김상희 새로운 활동가 소개하는 코너에 제 소개를 하려니 쑥스럽고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 사실 ... file
281 2017년 봄 110호 - [노들아 안녕]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노들아 안녕]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정소영  안녕하세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사업팀 신입활동가 정소영입니다. 저는 작년에 노들센터에서 ...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4 Next
/ 54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