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6월 노들바람 제42호
2003년 5~6월 월간노들바람 제42호
공 / 간 / 탈 / 출
장애를 가졌든, 갖지 않았든 우리가이사회 속에서 배웠던 것은 우리 자신을 가두어 놓는 거였다.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한계와 사회의 장벽을 인식하고선 우리는 우
리의 가능성을 깨뜨려버리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는 마치 새장 속에 새처럼 날수 있음에
도 불구하고 어느 샌가 나는 법을 잊어버린다. 아니 날 수가 없게 된다.
그러면 이제는 날 수가 없는 것일까? 너무나 먼 길동안 새장 안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에 날 수
가 없는가? 하지만 우리는 새장 안에서만 퍼덕이는 새가 아니라 창공을 무한하게 날 수 있기 때
문에저창공을 향한 자유로움과 멋진 가능성을 당당히 사회에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가능성
을 향한 시작이야말로 우리에게는 우리 존재에게 부여된 그 놀라운 의미를 찾는 것이다.
결코 새장 안에서는 나는 법을 배울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이 공간을 탈출해서 나는 법을 배워
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터전을 포기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 공간에 대한
모든 규정을 바꾸는 것이다. 닫힌 공간을 탈출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더 넓은 공간으로 더 희망찬
공간으로 이 사회를 바꾸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공/간/탈/출 인 것이다.
노들바람 제42호 보기 ▶ 노들바람 42호.pdf
- 목 록 -
노 들 을 여 는 창
공간 탈출 - 편집부
주 제 이 야 기
[탈출 하나 ] 영애의 이야기 - 이영애
[탈출 둘 ] 호식과 선동의 이야기 - 김호식/조선동
[주제에 대한 단상] 날개의 의미 - 편집부
[작은 이야기 ] 비 밀 - 좌동엽
[탈출 셋 ] 내가 받은 선물 - 김정현
노 들 울 림
[각 반 이야기] - 태애경/김정현/문명동/윤혜정
노들 스케치 이/모/저/모 - 김기룡
[노들 소식] 노란 들판에서는 - 강현정
우리 함께 걸음으로 다시 만드는 세상 - 윤혜정
[앗! 새얼굴] - 김선영
[부싯돌 발자취 더듬기] - 정영희
[게시판 엿보기] - 최정은
함 께 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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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11월 월간노들바람 제45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가야만 하는 길이라도 난 가지 않으렵니다. 그 길로 인한 나의 어깨는 너무도 무겁기에... 가야만 하는 길이라도 난 가지 않으렵니다. 그 길로 인해 난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기에... 그렇게 난 길이...Reply0 Views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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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6월 노들바람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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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4월 노들바람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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