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38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형님한말씀_1.jpg


형님한말씀_2.jpg


[형님 한 말씀]

 

2015년의 끝자락에서

김명학

 

2015년이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새해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그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세월이 정말로 빨리 갑니다. 매년 느끼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건 무슨 까닭일까요? 우리들은 올 한해 동안 많은 투쟁들을 했습니다. 그 투쟁들 중에서 특히 생각이 나는 투쟁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 투쟁은 교차로에 초록색 불이 켜지면 쭉 교차로에 나가서 현재 우리들이 광화문에서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시민분들게 홍보를 하는 투쟁입니다. 그 제목이 ‘그린라이트를 켜줘’입니다. 95일 동안의 투쟁. 뜨겁게. 뜨겁게 우리들은 서울 곳곳에서 투쟁들을 전개했습니다. 그 투쟁을 하면서 운전자, 승객분들에게 숱한 욕들을 얻어먹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투쟁을 했습니다. 한편으론 그분들이 야속했습니다. 그 분들은 고작 몇 십분을 못 참고 화를 내며 욕설을 해대는 광경들을 보면 그 분들게 반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고작 그 몇 십분이지만 우리들은 몇 십년을 시설이나 집에서 자유롭게 이동을 못하면서 그렇게 살아왔다고. 이런 것들을 당신들은 알고나 계시나요? 아무리 당신들의 처지가 아니라고 그런 식으로 하시면 안 되지요. 만약에 당신들이 우리들의 처지였다면 그렇게까지 하시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그 뜨거운 여름 날씨에도 비가오고 바람부는 날씨에도 우리들은 그렇게 95일 동안 ‘그린라이트를 켜줘’ 투쟁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들의 투쟁의 이런 참 뜻을 아시고 함께 격려를 해주시는 시민분들도 계시니, 우리들은 한편으론 힘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지하보도 무기한 농성장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시민들에게 서명도 받고 우리들의 욕구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광화문 농성이 어언 삼년이 넘었지만 그 끝이 보이지 않고 끊임없이 시민들에게 서명도 받고 우리들의 욕구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광화문 농성이 삼 년이 넘었습니다. 삼년이 넘었지만 그 끝이 지금은 안보이지만 우리들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가 분명히 오고야 말 거라고. 그래서 오늘도 우리들은 변함없이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외치면서 광화문 농성장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이 농성이 그만큼 우리들에게 중요하고 의미가 크고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를 반드시 쟁취해야 하기에 한 치 흔들림 없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장을 삼년 넘게 투쟁하시느라고 동지들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2016년 새해에도 힘차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무기한 광화문 농성장을 사수합시다. 동지들 새해에는 늘 건강들 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뜻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투쟁 결사투쟁!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리라.

 

2015년 12월 10일 김명학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191 2016년 봄 107호 - [형님 한 말씀] 쌍용자동차 승리 보고대회 & 용산참사 7주기 [형님 한 말씀] 김명학 | 노들야학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승리 보고대회   2015년 12월 30일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앞에서 쌍용차 승리 보고대회에 ...
190 2016년 봄 107호 - 기쁘다 엘리베이터 오셨네 기쁘다 엘리베이터 오셨네       박경석 | 노들장애인야학 고장인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로 출세하여 활동하고 있음. 일을 즐거움으로 알고 놀듯... file
189 2016년 봄 107호 - 기쁘다 탈시설 오셨네~ 메리 탈시설! 기쁘다 탈시설 오셨네~ 메리 탈시설! 서울시 자립생활주택 확대를 위한 마로니에공원 연말 천막농성을 마치고       김재환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 전(... file
188 2016년 봄 107호 - 광화문 농성장 야간 사수 도전기 광화문 농성장 야간 사수 도전기       서기현 | IT업계의 비장애인들 틈바구니에서 개고생하다 장판에 들어와 굴러먹은 지 어언 15여 년. 현재는 장애인자립생활... file
187 2016년 봄 107호 - 정립전자 비리 사태를 보며 정립전자 비리 사태를 보며 정립전자 원장이었던 김현국 씨는 일하는 직원의 손을 제대로 본 적이 있을까?       나해니 | 사회적 기업 노란들판 경영지원팀장. ... file
186 2016년 봄 107호 - 장애인독립진료소 이야기 장애인독립진료소 이야기       박누리 | (사)노들 소속으로 노들야학 교사를 하고 있는 누리입니다. (건조하게)     노들의 장애인독립진료소는 (사)노들, 참의... file
185 2016년 봄 107호 - [자립생활을 알려주마] 드디어 나에게도 나의 집이! [자립생활을 알려주마] 드디어 나에게도 나의 집이!       # 하나: 지금의 이 행복을 앞으로 생길 애인과 함께 영원히 누리고 싶은, 3년차 탈시설 장애인 이병기 ... file
184 2016년 봄 107호 - [나는 활동보조인입니다] 장애인과 활동보조인은 삶의 동반자 [나는 활동보조인입니다] 장애인과 활동보조인은 삶의 동반자       박은영 | 활동보조인 일을 시작한지 이제 만 1년이 되어가는 초심자 활동보조인. 산행을 좋아... file
183 2016년 봄 107호 - 삼성의 폭력과 착각 삼성의 폭력과 착각 “내 30대 인생을 빼앗아간 삼성, 그들에게 무릎 꿇고 보상받지 않겠다.” 삼성 직업병 문제 해결 위한 농성, 한혜경․김시녀 모녀를 만나다    ... file
182 2016년 봄 107호 - 당신들의 평화 당신들의 평화       홍은전 |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불수레반 담임이다. 2014년 7월 야학 상근활동을 그만두는 순간 기본소득 지지자가 되었다. 도서관에 앉아 ... file
181 2016년 봄 107호 - 노들야학에서 만난 세월호 사람들 노들야학에서 만난 세월호 사람들 2016년 1월 26일, 416세월호와 노들야학 집담회       김유미 | 야학 급식과 낙산 산책을 좋아한다. 야학을 휴직하고 몸보신하... file
180 2016년 봄 107호 - [대학로야 같이 놀자] 누구를 위한 편의시설인가요? [대학로야 같이 놀자] 누구를 위한 편의시설인가요? 2015년 종로구 편의시설 모니터링과 전시회를 마치고       송무림 | (사)노들 소속 활동가이며, 응급알림e, ... file
179 2016년 봄 107호 - [장애인권교육 이야기] 공무원 인권교육을 다녀와서 [장애인권교육 이야기] 공무원 인권교육을 다녀와서       김동림 | 석암재단(현 프리웰)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2009년에 자립한 탈시설 7년... file
178 2016년 봄 107호 - 나는야 여러분의 친구, 야마가타 트윅스터~ 나는야 여러분의 친구, 야마가타 트윅스터~       한받 | 자립음악가. 야마가타 트윅스터라는 이름으로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리반에 연대한 이후 거리로 내... file
177 2016년 봄 107호 - 우리는 누구일까요? 우리는 누구일까요?       이정훈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실에서 활동한지 8개월 째 접어든 장애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슨 욕을 먹더라도 해야 ... file
176 2016년 봄 107호 -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당’에 함께해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당’에 함께해요!       한명희 | 노들야학에서, 그리고 광화문 지하역사 2층에서 가난한 사람과 장애인이 함께 살기위한 장애등급제․... file
175 2016년 봄 107호 - ‘태수야2’ 음반을 소개합니다 ‘태수야2’ 음반을 소개합니다       김종환 | 1989년 결성된 성남지역 노동자 노래모임 ‘아우성’의 멤버였고, 이후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 노래패 ‘노둣돌’, ‘장애... file
174 2016년 봄 107호 - [오 그대는 아름다운 후원인] 노들야학 댄스반 교사 원해선 [오 그대는 아름다운 후원인] 알고 보니 후원인, 노들야학 댄스반 교사 원해선!       한명희 | 노들야학에서, 그리고 광화문 지하역사 2층에서 가난한 사람과 장... file
173 2016년 봄 107호 - 고마운 후원인들 2016년 2월 노들과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CMS 후원인 Oh Sung Choy,감광국,강경완,강귀화,강문형,강미진,강병완,강복원,강성윤,강수혜,강영...
172 2015년 겨울 106호 - 노들바람을 여는 창 내년에는 책을 많이 읽어보려고 하는데요. 읽기 순서 1,2위를 다투는 책으로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프란츠 파농이라는 사람의 책이고, ...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66 Next
/ 66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