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10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코삼 조아라입니다!



101_24_01.gif


위 사진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때 서강대를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벚꽃에 눈이 팔린 저를 위해 활보팀과 광호가 나무를 흔들어서 연출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셨답니다. 벚나무한테 미안함과 저를 위해 연출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ㅎ 실제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정말 예뻤어요!! ㅎ 아, 처음 들어와서 노들의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의 노들바람을 정독했었는데, 제가 쓰게 되다니… 막막한데요, 센터에서의 저의 일상에 대해서 써볼까 해요.





   노들아, 안녕!   


노들아, 안녕하세요. 노들센터 활동보조서비스사업팀 신입, 코삼(노들센터 활동보조 코디네이터 세 명 중 셋째) 조아라입니다!


올해 저를 비롯해서 노란들판,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에도 조아라 씨가 새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다들 반갑습니다~^^ 신입이다 보니 만나는 사람들마다 소개를 하게 되는 일이 많은데요, 그 때 사람들 반응이 두 가지였어요. 제 이름을 들으시고, 다른 데도 조아라 씨가 들어왔다고 하던데?, 그리고 제가 민들레센터의 조경미 활동가의 동생이라고 하면, 저를 다시 한 번 더 보시고 놀라시죠.
제가 노들을 처음 알게 된 건 8년(?) 전 경미언니를 따라 놀러왔을 때였어요.
강좌도 한번 들으러 왔던 기억도 나고… 근데 아쉽게도 정말 놀러온 거라 기억에 남는 건 많이 없네요. ㅠ


암튼 다른 직장에 다니다가 퇴사 후에 놀고 있던 저한테, 제가 일하기 좋은 곳 일 것 같다는 언니의 권유로 노들과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센터의 점심 풍경   


가장 먼저 첫 근무 날, 점심 풍경이 떠오르네요. 센터는 도시락파와 비도시락파로 나뉘는데요. 그래서 밥을 먹고 나서 도시락 파는 ‘가위바위보’로 즐겁게 설거지 당번을 정한답니다. 결국…


저는 첫 근무 날부터 3일 내내 설거지 당번에 당첨되어 즐겁게 설거지를 했답니다. 처음에는 하도 가위바위보에 지길래 환영 몰래카메라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설거지 당번에서 벗어나던 날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던… ㅎ 뭐, 정말로 설거지를 하기 싫었던 건 아니에
요. 그냥 ‘가위바위보’에서 계속 진다는 게 믿을 수 없었죠… ㅎ


암튼 그 이미지가 굳어져서 다들 제가 설거지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으로 아는데, 사실 저보다 ‘가위바위보’를 못하는 분이 따로 있답니다. ㅎㅎ




  신입의 일상  


음, 그리고 처음 와서는 사실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자연히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노들바람도 읽고, 교장샘 책도 읽고, 장애인운동 관련된 책도 읽고… 첫 한 달 동안 책을 참 많이 읽었네요… ㅎ


시간을 어찌 보내야 하나 난감했지만, 다른 분들도 저한테 와서 이때가 좋을때이니 즐기라고 말씀 해주시기도 했고, 저도 이 느긋함을 즐기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3, 4월에 날씨가 좋기도 하고 그래서 낙산공원에 산책도 자주 가고 혼자 사진도 찍고. 음악도 듣고 ㅎㅎ 혜화 주변도 둘러보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마로니에 공원에서 공연도 자주 하고… 젊은이들도 많고… 날씨도 너무 좋고, 벚꽃도 만개하고… 노들은 정말 좋은 곳에 있는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 2014여름 101호 - [노들아 안녕] 노들센터 아라 코삼 조아라입니다! 위 사진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때 서강대를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벚꽃에 눈이 팔린 저를 위해 활보팀과 광호가 나무를 흔들어서 연... file
23 2014여름 101호 - [노들아 안녕] 김선아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사무국장으로 노들에 발을 들인 김선아예요. 나이는 많고 정신연령은 가르치는 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정도ㅎㅎㅎ 그런 제가 신임교사라... file
22 2014여름 101호 - [교단일기] 교육과 탈교육, 그 경계에서 '노란들판'을 꿈꾸다 내가 처음 노들을 알게 된 건 EBS 지식채널을 보고 나서부터이다. 휠체어를 끌고 작업장에 가서 낮에는 일을 하시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를 하시던 한 남성분.... file
21 2014여름 101호 - [나쁜행복을 말하다] 진심이 아닌 가짜 글 이사 후 3주 후. in 2013. 3. Webzine 하루 종일 정리하다 쉬다 했는데 어느 날 하루는 책꽂이가 너무 지저분해서 정리하기 시작했다. 책은 그냥 꽂아놓고 종이... file
20 2014여름 101호 - [성북구 개척시대] 센터 판의 시작 그 마지막 이야기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2번의 질긴 인연으로 팔자에도 없는 소장 노릇을 하는 나에게 아주 많이 엄청난 임무가 주어진다.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사업의... file
19 2014여름 101호 - [뽀글뽀글 활보상담소] 딜레마 ‘딜레마에 빠졌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면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이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아니 더 나아가 굉장히 곤란한 상황일 것이라고 쉽게 추측... file
18 2014여름 101호 - [자립생활을 알려주마] 긴급:[명사] 긴요하고 급함 한 포털 검색창에 ‘긴급’이라고 치면 긴급이 들어간 몇 개의 단어가 나열된다. 긴급지원, 긴급출동, 긴급피난, 긴급복지지원제도 등등… 매우 중요하며 시각을 다... file
17 2014여름 101호 - [나는 활동보조인 입니다] 이경민 님 안녕하세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서기현 소장님의 활동보조를 맡고 있는 이경민입니다. 소장님 곁에서 지내온 지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리숙한 손길로 ... file
16 2014여름 101호 - 제1회 분홍배문학상 공모전 광화문 농성 2주년.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36.5도의 온도를 가진 사람이 만나 365일을 만들었고 그 날들이 벌써 두 해가 되었습니다. 장... file
15 2014여름 101호 -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2014 인권연극제 안녕하세요? 인권연극제 사무국장 배은지입니다.  노들바람에 실릴 인권연극제를 소개하는 원고 청탁을 받고서야 저는 올해 1월부터 급히 달려오던 발걸음을 ... file
14 2014여름 101호 - 인권아, 학교가자 K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참새떼처럼 재잘대던 아이들이 멈칫한다. 와, 장애인이다! 담임선생님이 뒷목을잡는다. 그러나 그녀 역시 K를 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 file
13 2014여름 101호 - 도움반에서 드리는 편지 목련꽃 봉오리 맺힌 걸 보니 봄이 오긴 오나봅니다. 지난 주말에는 「노예 12년」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노예제를 다룬 영화인데 인간의 자유 의지와 존엄성에... file
12 2014여름 101호 - 노들텃밭 _ 농사 2년차 작년, 올해 2년차 노들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우선 노들텃밭에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시골의 내음이 노들 텃밭의 풍경과 함께 정겹게 맞이해줍니다. ... file
11 2014여름 101호 - '별 거 아니다'에서 별 걸 다 했다. 변화 없는 일상에 에술가를 만났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조금은 궁금했다. 무엇을 할지 무엇을 볼지... 난 미술을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그릴 줄 몰라도그림... file
10 2014여름 101호 - 아픈 상태로 건강하게 살기 지난 겨울부터 몸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지쳤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지만 그렇다고 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마음은 늘 바빴고, 많은 일 위에 새로운 일... file
9 2014여름 101호 - HIV 감염파티 사람들이 갖고 있는 몸은 하나의 몸이 아니다. 남성과 여성의 몸이 있고 하나의 신체에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둘 다 갖춘 몸도 있다. 인종에 따라서 혹은 장애의... file
8 2014여름 101호 - 씩씩한 후원주점 작년에 장소를 노들야학과 센터가 있는 동숭동 1층 주차장으로 바꾼 것이 소위 대박을 쳤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의자와 테이블이 없어 손님을 받지 못하는 ... file
7 2014여름 101호 - 우리, 자립했다! 노들센터는 노들야학과 10년을 붙어살았다. 명륜동 빌라에서 여기 동숭동 유리빌딩 2층까지 함께 살았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아마 야학은 센터... file
6 2014여름 101호 - 우리도 따라왔어요^^ 안녕하십니까? 일과노래입니다! 일과노래는 각자의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던 사람들이 아름다운 문화공동체를 꿈꾸며 하나가 된 단체입니다. 작년까지는 노들... file
5 2014여름 101호 - [노들 책꽂이] 밀양을 살다 거대한 배가 죽은 물고기처럼 배를 보이며 누운 모습을 하루 종일 지켜보았다. 내가 목격한 것이 수백 명의 목숨이 스러져가는 광경이었음을 깨달은 건 시간이 ...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