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10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노들텃밭- 농사 2년차 노들야학  명학

   작년, 올해 2년차 노들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우선 노들텃밭에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시골의 내음이 노들 텃밭의 풍경과 함께 정겹게 맞이해줍니다. 내가 시골 출신이라서인지 모르지만 노들텃밭에서 풍기는 냄새, 풍경들이 남다릅니다.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 듭니다. 마음이 편하고 편합니다.


   그리고 그 추운 겨울의 나날들을 보내고 새 봄에 땅을 갈아 씨앗들을 뿌리면예쁜 새싹들이 돋아나는데, 그걸 보고 있으면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대견스러운생각이 듭니다. 자연은 보면 볼수록 참으로 이쁘고 신기합니다. 특히 땅은 거이 없어서 좋아요. 쫌만 부지런하면 땅은 우리에게 그만큼 대가를 주고, 그 반면에 좀만 게으르면 그 표시가 금방 나타납니다. 그 땅에 심은 작물들을 보면 그 주인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땅은 사람들이 한 만큼 그 대가를 주는 거짓이 없는 거겠죠? 사람보다 나은것도 자연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그 생명력도 강하고, 신기하고 대견스럽지요? 사람들에게 생존을 위해 먹을거도 주고, 생각하면 할수록 좋아요.


새삼스럽게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거기에 비하면 우리 인간이란 존재는 한없이 허약한 존재로 보입니다. 자연은우리 인간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희망을 잘 보존하는 것 또한 인간의 의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서울의 도심에 노들텃밭이 있어서 좋아요. 노들텃밭에 가면 내 몸과 마음이정화되는 것 같이 생각됩니다. 이런 노들텃밭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우리 노들 식구들도 가끔씩 노들텃밭에 가시어서 이런 자연들을 느껴보는 것도건강을 위해서도 정서적인 면에서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자주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밭에 있는 사람들


감자를 캔 호식이형


노들 텃밭- 배추밭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27 2014여름 101호 - 또 하나의 기우제가 시작됐다 또 하나의 기우제가 시작됐다 장애인도 고속버스 타고 싶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노들야학 유미 대중교통이라는 말이 목구멍에 걸려 넘어가지 않는다. 시내버... file
26 2014여름 101호 - [형님 한 말씀] 어지러운 난국 형님 한 말씀 어지러운 난국 「 어지러눈 난국 」 - 노들 명학 -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 가고 있다. 사람의 생명은 소중한 데 이 소중한 생명들이 이... file
25 2014여름 101호 - 노들 새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다」 노들새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다」 두둥~! 새 책이 나왔습니다. 노들의 스무 해 이야기를 담은 노들바람 100호 홍은전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 file
24 2014여름 101호 - [노들아 안녕] 노들센터 아라 코삼 조아라입니다! 위 사진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때 서강대를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벚꽃에 눈이 팔린 저를 위해 활보팀과 광호가 나무를 흔들어서 연... file
23 2014여름 101호 - [노들아 안녕] 김선아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사무국장으로 노들에 발을 들인 김선아예요. 나이는 많고 정신연령은 가르치는 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정도ㅎㅎㅎ 그런 제가 신임교사라... file
22 2014여름 101호 - [교단일기] 교육과 탈교육, 그 경계에서 '노란들판'을 꿈꾸다 내가 처음 노들을 알게 된 건 EBS 지식채널을 보고 나서부터이다. 휠체어를 끌고 작업장에 가서 낮에는 일을 하시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를 하시던 한 남성분.... file
21 2014여름 101호 - [나쁜행복을 말하다] 진심이 아닌 가짜 글 이사 후 3주 후. in 2013. 3. Webzine 하루 종일 정리하다 쉬다 했는데 어느 날 하루는 책꽂이가 너무 지저분해서 정리하기 시작했다. 책은 그냥 꽂아놓고 종이... file
20 2014여름 101호 - [성북구 개척시대] 센터 판의 시작 그 마지막 이야기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2번의 질긴 인연으로 팔자에도 없는 소장 노릇을 하는 나에게 아주 많이 엄청난 임무가 주어진다.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사업의... file
19 2014여름 101호 - [뽀글뽀글 활보상담소] 딜레마 ‘딜레마에 빠졌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면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이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아니 더 나아가 굉장히 곤란한 상황일 것이라고 쉽게 추측... file
18 2014여름 101호 - [자립생활을 알려주마] 긴급:[명사] 긴요하고 급함 한 포털 검색창에 ‘긴급’이라고 치면 긴급이 들어간 몇 개의 단어가 나열된다. 긴급지원, 긴급출동, 긴급피난, 긴급복지지원제도 등등… 매우 중요하며 시각을 다... file
17 2014여름 101호 - [나는 활동보조인 입니다] 이경민 님 안녕하세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서기현 소장님의 활동보조를 맡고 있는 이경민입니다. 소장님 곁에서 지내온 지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리숙한 손길로 ... file
16 2014여름 101호 - 제1회 분홍배문학상 공모전 광화문 농성 2주년.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36.5도의 온도를 가진 사람이 만나 365일을 만들었고 그 날들이 벌써 두 해가 되었습니다. 장... file
15 2014여름 101호 -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2014 인권연극제 안녕하세요? 인권연극제 사무국장 배은지입니다.  노들바람에 실릴 인권연극제를 소개하는 원고 청탁을 받고서야 저는 올해 1월부터 급히 달려오던 발걸음을 ... file
14 2014여름 101호 - 인권아, 학교가자 K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참새떼처럼 재잘대던 아이들이 멈칫한다. 와, 장애인이다! 담임선생님이 뒷목을잡는다. 그러나 그녀 역시 K를 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 file
13 2014여름 101호 - 도움반에서 드리는 편지 목련꽃 봉오리 맺힌 걸 보니 봄이 오긴 오나봅니다. 지난 주말에는 「노예 12년」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노예제를 다룬 영화인데 인간의 자유 의지와 존엄성에... file
» 2014여름 101호 - 노들텃밭 _ 농사 2년차 작년, 올해 2년차 노들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우선 노들텃밭에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시골의 내음이 노들 텃밭의 풍경과 함께 정겹게 맞이해줍니다. ... file
11 2014여름 101호 - '별 거 아니다'에서 별 걸 다 했다. 변화 없는 일상에 에술가를 만났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조금은 궁금했다. 무엇을 할지 무엇을 볼지... 난 미술을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그릴 줄 몰라도그림... file
10 2014여름 101호 - 아픈 상태로 건강하게 살기 지난 겨울부터 몸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지쳤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지만 그렇다고 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마음은 늘 바빴고, 많은 일 위에 새로운 일... file
9 2014여름 101호 - HIV 감염파티 사람들이 갖고 있는 몸은 하나의 몸이 아니다. 남성과 여성의 몸이 있고 하나의 신체에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둘 다 갖춘 몸도 있다. 인종에 따라서 혹은 장애의... file
8 2014여름 101호 - 씩씩한 후원주점 작년에 장소를 노들야학과 센터가 있는 동숭동 1층 주차장으로 바꾼 것이 소위 대박을 쳤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의자와 테이블이 없어 손님을 받지 못하는 ...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Next
/ 63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