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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행복을 말하다
화냈다
시설에생각지도못한일들이 너무 많았어.
그중에서 슬픈 얘기 하나 해줄게.
아마 비장애인이 읽을 때는 이해되는대가 있고 또
이해안가는것도있고 그럴걸.
장애인이 읽었다면 공감되는 것도 많이 있을거야.
글고 장애인단체에서 아니 자립생활센터에서 읽엇
을때는 화날 글이야 맨밑이글은 공감도할거야.
이글을끝까지다읽어야지만 공감이됨.
시설에선목요일마다 티비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을 챙겨본다.
그런데 누구 보기 싫다고 해도 나도 보기가 정말싫었는데 쌤들이랑 언니들이랑 동생들이 봐서 보게 된다 보는 건 좋아
쌤이하는말......
“넌 이정도 장애를 갖게 돼서 감사해야되”
(그놈에또감사타령 이젠지겹지도않나?)
“손발이없고 너보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건나도알어)
“너도 저 장애인처럼 뭐도하고 뭐도하고 뭐도해서 노력해야해 노력하면더할 수 있어”
(노력해도안되는것도많은데...)
그래서 나한테 뭘자꾸 시킨다 미치도록 나를괴롭혀
뭘시켜도할수잇는게잇고 아무리해봐도못하는것도많잇는
데 (나좀가만히냅둬) 난 장애인이 티비에 나올때마다 난
짜증나고 기분이괜히 안 좋아지곤 햇어. 자꾸보면 화가 잔득
나기도햇어. 왜 잔득화가난줄알아? 대부분 ‘세상에 이런일
이‘ 나온 장애인들은 장애 극복. 불쌍한몸과눈... 그리고
말. 장애인들은 모든이일을 노력하면 다할수잇는 장면만 등등
등골라서 나오니깐 열받지.... 사실 장애인의몸은고치는게
한계가있다 못고쳐 내몸인데도 내몸도 알수가없는데... 난
이미나를버렷는데 사람들기대를하시니 뭐라고 설명하기가
참...어렵넹.
또 미쳐버리는 건 장애인들이 티비에 나오면 시설에 있는 언니
동생들이 쌤들을 따라 하는거다 (못 땐건 잘도 배원) 난 기분은
나쁘지만 장난처럼 웃으면서 넘겟어 (으그 진짜 디디게 팰수도
없고) 방에서 있는 언니 동생들과 같이 세상에 이런 일이을
본다. 거의 젤 마지막에 장애인들이 나온다. 그런데 몸을 흔들
고개도 흔들 걷는것도 잘 못걸어 먹는 것도 흘리고 먹어
등등등을 나오면 언니 동생들이 나를 보면 웃거나 야 너 나왓다
언니 나왔어 너랑 똑같은 사람 나왓다 재 또나왔닼ㅋㅋ 왜
너만 나와? (나 아니야 야 나는 흉내도 못 내겠다) 재처럼 따라
해봐 해봐 (싫어 안해) 자꾸 날 미친 사람처럼 치급을 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뇌성마비장애인이 나오면 재는 너랑
똑같고 애는 땡땡이랑 똑같애 인간도 아니야 라는 얘기를 듣고
놀릴 때마다 그런 얘기 저런 얘기 들을 때마다 난 조용히 울거나
정안되면 되성통고 하면서 울적도 잇다. 어쩔때는 그래 티비에
나온 사람 재 나맞다 그래서 뭘 뭘 뭘 어쩔라고? 재처럼 나도
따라 해볼까? 괜한 심통을 부렷어 화가 나도 참고 언니랑 동생들
죽이고 싶을 걸 참고 나는 티비 속에서 나온 뇌성마비 중에서
자기 몸을 컨툴러 하지 못한 장애인들을 따라한 적이 있어 자꾸
시켜 대서 따라는 햇지만 기분이 썽 좋지는 않앗어 몇 번을 따라
해 보고 언니 동생들한테 물어봤어 재밌고 웃겨 또해봐 라고
얘기를 한다 도저히 못 참아서 쌤한테 혼날걸 큰 과고와
예상하고 하루 날을 잡았어 화를 내기로....이게 재밌냐? 이게
재밌어? 재밌냐고 그래 실컨 웃어 이게 웃겨? 이게 웃기냐고...
이를 앙 물고 그만 웃어.. 그만 웃으라고 했다. 좋은 말로 할 때
그만 웃어 화내기전에 그만 웃으라고.... 막 성질을 부렷어.
언니동생들 내가 화난거 상황 파학을 해서 웃음 바다이 점점
조용 해 다 내가 막 화를 냇다 너희들 땜에 돌아 버리고
짜증나서 미쳐 버릴겟다 내가 언제까지 저런 사람을 따라하고
놀림을 받아야해? 장난이 심한건 아냐? 장난도 어느 정도가
있지 사람을 화날 정도록 장나치냐? 언니들이랑 동생들이 막
말대꾸를 해싸서 머리 뒤통수를 다 한 대씩 때려 버렷어 너희들
아프냐? 왜때려? 물어 본다 난 아무말 없이 다시 허벅지를 때려
버렷다 울때까지 때려버렷어(참 나도못떼쳐먹엇네) 어떤 애는
나를 왜때려? 왜때리는냐고? 하면서 똑같이 나를 때리는거야
너희들 내가 때리때 기분 어땠어? 대부분는 기분나빳다
아팟다고해 그럼나는? 너희들이 나를 때리면 어떨거같아? 나도
기분 나쁘고 나도 아퍼 너희들만 감정있는건아냐 나도기분나빠
누가 너희들 놀리면 어때? 우울하지? 그럼 나는...? 그럼 티비에
나온 장애인들을? 똑같이 우울하고 똑같이 슬퍼 이해하냐고
물어 어 다 잘못햇다고 그런다 잘못한건알아? 담부터 그러지
말라고 했다. 모르고 잘못햇을 때 보단 알고 잘못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고 이해를 시켯어 이제부터 안 그러면 된다고 얘기 해 어
나도 언니들이랑 동생들한테 사과를 햇다 화 내서 미안하다
때려서 미안하다 나도 잘한건 아니야.... 그담날 난 쌤한테 엄청
혼났지만...... 그런데 난 후회는 하지 않앗다 오히려 난 기분이
좋았다 언니들이 동생들이 서로을 이해 할줄알고 배려라는 것도
알앗기 때문이다 배운거 다른친구들한테 가르쳐준거 을 때
기분이더좋았어^~^
지금생각해보면 인권 권리에 가르쳐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언니.동생 친구들이 그땐 나도몰랏고...저런
상황이 잇엇는게 아닐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먼저
시설에 가서 인권교율을 가르쳐 주는 게 먼저가 아닐까?
라는 자주 그런 생각이 든다 물론 학교학생들도 필요
하긴 하지만.....
야 장난 그만 쳐!!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