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1 05:24
노들웹진 65호 - 201601_ [은애의 발로 그린 그림 ] 원숭이해, 투쟁하고 복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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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이은애
그림 설명 : 연두색 저고리에 치마를 입은 사람이 뒤돌아서서 주먹을 쥔 왼쪽 팔을 치켜들고 있다. 이 사람 머리 위쪽에 "2016년에도 우리는 역시 투쟁!! 복지가 지대로 될 때까지!!!"라고 써있다. 이 사람 오른쪽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분홍색 작은 우산을 들고 서 있다. 원숭이 얼굴 옆으로 말풍선 "나 우산 든 원숭이 ㅋㅋㅋ"라고 써있다. 사람과 원숭이 옆으로는노란색 바나나가 여기 저기 널려 있다. (뉴미)
지은이: 아카시아
제목 우리는 투쟁을 한다.
독립적인 자유를 얻기 위해 우리는 투쟁을 한다.
동물이 아닌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는 투쟁을 한다.
돼지우리 같은 곳에 갇혀 우리의 재능과 능력이 썩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투쟁을 한다.
잘 배우기 위해 우리는 투쟁을 한다.
돈이 너무~~~ 아까워 우리를 돼지우리에다가 집어넣으려고 하는 ㅇㅇ 때문에 우리는 투쟁을 한다.
우리의 몸과 언어는 비록 부자연스럽지만 우리도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이 사회의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사회에 전하기 위해 우리는 투쟁을 한다.
지금도 시설에만 가두어져서 맞고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이 사회로 나오게 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 투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