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료실

조회 수 2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4 겨울 <노들바람> 103호 中]

 

  명학 자립했습니다

 

김명학노들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2014년 11월 24일 명학이 4년여 동안 기거했던 평원재를 떠나 연건동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겨 진정으로 자립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군요. 이젠 완전히 홀로 자립을 시작하는 즈음, 두 어깨가 무겁고 더 크게 의무감과 책임감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홀로의 자립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때론 홀로 있는 시간도 필요한 반면에 평원재처럼 여러 명이 함께 모여 서로 오순도순 생활하는 것도 나름대로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것들을 나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립생활, 아직은 미흡하고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홀로 자립생활을 하다보면 몸에 익숙해지리라 믿고 홀로 진정한 자립생활을 하려 합니다.

 

  진정으로 사람들은 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소중한 가족도 함께 있지만 결국은 이 세상에 홀로 왔다가 홀로 떠나는 우리 인생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지만 저 또한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르고 한 평생을 살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자립하는 데 가족들이 살림살이도 후원도 해주시고 격려의 말씀도 해주시고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기대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자립생활을 할게요. 사랑하는 여러분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520 2019년 봄 118호 - [[나는 활동지원사입니다 1] 활동지원사의 보람 *김향길   [나는 활동지원사입니다 1] 활동지원사의 보람   김향길         활동지원사로서의 출발은 나의 생활영역에서 익숙한 경쟁적인 삶의 방식을 흔들며 깨치기 시작... file
519 2019년 봄 118호 - [나는 활동지원사입니다 2] 근육장애인 K씨와의 인연 *윤샘 [나는 활동지원사입니다 2] 근육장애인 K씨와의 인연   윤샘 | 화려하고 자극적인 행복보다는 단순하고 안정적인 행복을 추구하며 1일 1선을 실천하려는 사람    ... file
518 2019년 봄 118호 - 노들과 함께한 예술인 파견 사업을 통해서... *도저킴     노들과 함께한  예술인 파견 사업을 통해서...      도저킴 | 도저킴은 사진을 매체로 작업을 한다. 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file
517 2019년 봄 118호 - 증명사진 *박정숙   증명사진    박정숙 | 노들장애인야학 한소리반 학생이고, 노란들판 활동지원사교육기관 활동가입니다.     사진은 추억이라고 한다.  나는 평상시에는 셀카도 ... file
516 2019년 봄 118호 - [대학로야 같이 놀자] 니들만 노냐??? 나도 놀 줄 안다!!!!!!! *송은영 [대학로야 같이 놀자] 니들만 노냐??? 나도 놀 줄 안다!!!!!!!        송은영 |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휴학하고 장애와 관련된 분야를 체험을 하고 있는 인간비타... file
515 2019 봄 118호 - My Darling 노들야학! *박준호     My Darling 노들야학! 25th 노란들판의 꿈 ‘언제라도 놀러와요’ 노들야학 노래팀 후기    박준호 | 노들야학 교사     25번째 노란들판의 꿈이 2018년 11월 3... file
514 2019년 봄 118호 - 돌리고 그리고 춤추고 노래한다! *김진수   돌리고 그리고 춤추고 노래한다! -2018노들 피플퍼스트-                김진수 | 노들야학 진수입니다.                                                    ... file
513 2019년 봄 118호 - 우사인볼트의 100m와 소민-영애의 이어달리기 사이에서 *유기훈   우사인볼트의 100m와  소민-영애의 이어달리기 사이에서 2018 인권체육대회/모꼬지 참가기      유기훈 |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 공... file
512 2019년 봄 118호 - "노들야학의 1년을 책임지겠다!" *박임당   노들야학의 1년을 책임지겠다! 2019년 노들장애인야학 총학생회장 후보자 토론회 실황     박임당 | 노들야학 교사. 2019년부터 노들에 좀 더 오래 앉아있기로 ... file
511 2019년 봄 118호 - 2009년, 우리는 거주시설에서 모든 것을 걸고 탈출했다 *김진수 김진석   2009년, 우리는 거주시설에서 모든 것을 걸고 탈출했다 - 프리웰 탈출자 김진석 학생이 본 mbn 왜곡 보도 이야기 -    김진수 | 노들야학 진수입니다.  김진석 ... file
510 2019년 봄 118호 - 노란들판, 영화 <어른이 되면>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나해니       노란들판,영화 &lt;어른이 되면&gt;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해니 | 노란들판.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어머니께 저에 대해 예언(?)했던 것... file
509 2019년 봄 118호 - [노들 책꽂이] 창조와 한나, 그리고 나 *최재민 [노들 책꽂이] 창조와 한나, 그리고 나 &lt;한나 아렌트, 사유의 전선들&gt;을 읽고   최재민 | 노들야학 휴직교사.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다른 사람과 나누는 얘... file
508 2019년 봄 118호 - 고마운 후원인들   2019년 1월  노들과  함께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CMS후원인 (주)머스트자산운용 강남훈 강병완 강복현 강선아 강성윤 강수혜 강영미 강...
507 2018년 겨울 117호 - 노들바람을 여는 창 / 김유미  노들바람을 여는 창 -      편집인 김유미     야학 사무실 제 책꽂이에는 제가 편집자가 되어 만든 소식지 &lt;노들바람&gt;이 책장 한 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십... file
506 2018년 겨울 117호 - 열두 친구 이야기 / 고병권   열두 친구 이야기   고병권│맑스, 니체, 스피노자 등의 철학,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책을 써왔으며, 인간학을 둘러싼 전투의 최전...
505 2018년 겨울 117호 - 1월 김명학 1월 김명학 저는 노들이 참 좋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밥 먹는 것도 좋습니다. 함께 집회에 나가 목... file
» 2018년 겨울 117호 - 명학 자립했습니다 / 김명학 [2014 겨울 &lt;노들바람&gt; 103호 中]     명학 자립했습니다   김명학│노들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2014년 11월 24일 명학이 4년여 동안 기거했던 평원재를 떠...
503 2018년 겨울 117호 - 고마운 후원인들15회 정태수상 수상자 김명학 동지! / 박승하 [2017 봄 &lt;노들바람&gt; 110호 中]       15회 정태수상 수상자   김명학 동지!   박승하│장애해방열사단에서 활동합니다.     장애해방운동가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file
502 2018년 겨울 117호 - 2월 김경남 2월 김경남     야학 복도를 걸으면 이상하게 입에서 노래가 나와요. 사람들 만나면 반가워요. 그래서 웃어요. 그러면 사람들도 따라 웃어요. 노래가 좋아요. 노... file
501 2018년 겨울 117호 - [자립생활을 알려주마] 꿈도 꾸지 못했을 지금, 자유 / 장희영 [2017 봄 &lt;노들바람&gt; 110호 中]   [ 자 립 생 활 을 알 려 주 마 ] 꿈도 꾸지 못했을 지금, 자유   장희영│시설에서 나와 장애인문화예술판에서 연극배우로, 이음...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4 Next
/ 54
© k2s0o1d5e0s8i1g5n. ALL RIGHTS RESERVED.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