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141호 - [형님 한 말씀] 후원자님께 드립니다 / 김명학

by 루17 posted Dec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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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한 말씀]

후원자님께 드립니다

 

 

 

 김명학

노들장애인야학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형님한말씀_2025봄.jpg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이제 서서히 가고 새봄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에 있고 겨울의 찬공기와 바람결이 차갑지만 봄은 변함없이 오고 있습니다. 계절은 이렇게 변함없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잘 보내셨는지요. 추운 겨울을 잘 지내시고 새봄을 잘 맞이했음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꽁꽁 언 땅 뚫고 초록색의 싹들이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자연의 힘과 그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들이 나옵니다. 이렇게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의 봄은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들의 대한민국은 탄핵정국으로 극히 어수선하면서 불안감, 배신감, 그리고 분노감에 일상생활들이 안 되고 참 걱정이 많은 상황 속에서 그냥저냥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탄핵 파면이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그렇게 바라시고 생각들을 하시고 계시겠지요. 이 어수선한 탄핵정국에 노들장애인야학은 평상시와 같이 수업을 하고, 매주 수요일 오전 8시에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침묵선전전도 하고, 학생 노동자들의 복지일자리, 중증장애인 권리중심 일자리의 해복투 투쟁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탄핵시국이지만 각자 자신들의 자리에서 일상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는 이런 모두 힘든 탄핵정국이라는 것이 없었으면 바라는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이젠 그만 고생들을 접고 그 전처럼 평범한 각자들의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노들장애인야학을 사랑하고 격려를 주시는 여러분들 탄핵정국이지만 이 오는 봄을 반갑게 맞이해요 우리들... 환절기에 여러분 가정마다 행운과 건강을 챙기시는 희망과 사랑이 충만한 사랑이 있고 따스한 봄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025년 3월 19일

  김명학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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