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
진숙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활동가
안녕하세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에서 활동하고있는 진숙입니다.
이번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는 성북구청에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제가 처음 사업을 맡아 진행을 하다보니 하나하나 다~ 어설픈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런 정신없는 와중에도 주무관들은 의원들이 바쁘니 순서를 바꿔달라~ 뭐 해달라~ 아주 아주...^^ 여기까지. 좋은 소리를 하지 못 할 거 같으니...
행사 당일이 추석 전 주라 다들 행사도 많고, 센터마다 많은 프로그램 일정이 있어 이번 해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을 못할 줄 알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많은 센터에서 참여를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정말 어깨가 으쓱~ 하고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
준비를 하면서 정말.... 이 큰 행사를 혼자 준비해야 한다는 게 너무 무서웠습니다ㅋㅋㅋㅋ..내가 준비해서 망하면 어쩌나~ 근데 옛날 영화제를 참여했을 때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나하나 하다보니 그래도 나름 구색은 맞춰진 거 같은 기분이랄까... (물론 저혼자 생각한 뇌피셜입니다) 그래도 기념품 하나만은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었어요!!
요즘 인기 있는 보냉백과 제일 인기가 많았던 손톱깎이 세트와 다과들. 준비한 인원보다 수량은 조금 딸렸지만. 다음에는 넉넉하게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흑흑..
올해 영화 중 대부분이 선택하신 일자리 관련된 영상을 많이 물어보셨고,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권리중심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가 사라지고, 서울시는 그 자리를 대신하여 ‘특화 일자리’라는 택도 없는 일자리를 제시하여 많은 분들이 해고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와중에도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노동자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보니 다들 공감이 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장애인 노동권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보여 드릴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이지만, 올해 진행되는데 있어서 저에게는 많은 의미를 가져다 준 거 같습니다. 제가 발 담그던 일자리분들과 영화제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많이 콜라보하여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2024년 한해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권리중심 공공일자리가 다시 부활하고, 웃는 그날을 기원하면서 저는 이렇게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내년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도 많이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