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 139호 - [420 특집] 나의 420_노들야학 ‘자립의 시’ 수업 학생 글 / 엄세현, 김민정

2024년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특집

나의 420

 노들야학 ‘자립의 시’ 수업 학생 글

 

 

 

 

투쟁의 스위치

-엄세현 (불수레반)

 

 

올해 두 번째 참가했다

 

항상 투쟁은 힘들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좋다 

올해 420은 스위치같은 투쟁 

행진 집회는 안 막았지만 지하철타기 승강장 투쟁 때에는 막는다 

 

아주 격하게!!! 

 

그럴 때마다 전원이 켜진다 

그러다 안 막을 때가 되면 전원이 꺼진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도 장애인 자녀가 있다 생각하고 

너무 막지 않았으면 한다 

언제든 장애인이 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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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불사조

-김민정 (한소리반)

 

 

올해에는 더욱더 화가 난다 

 

활동도 잘 못하고 

일자리도 많이 없애고 

우리의 당연한 권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우리가 이뤄낸 탈시설지원조례도 폐지가 된다고 

 

하는 상황까지 되니 

화로같은 화가 내 몸을 감싼다 

 

뜨겁다 

 

하지만 끝까지 쟁취하자!! 

화로같이 뜨겁게 우리 투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