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한 말씀
후원자님께 드립니다
김명학
노들장애인야학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세요.
2024년 새해가 밝은 지도 어느새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다시 한번 더 세월이 빠르게 가는 것을 실감나게 합니다. 노들야학을 아시는 분들께서도 2024년 새해의 계획들을 세우셨겠죠. 부디 여러분들의 뜻하는 계획들이 잘 이루어지시길 기원을 드립니다. 그래서 2024년도 뜻깊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노들야학은 한 달의 하반기 방학을 마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오름제 개학식을 했습니다. 그동안 방학중에도 학생들 일자리가 있었어서 낮에도 한산하지는 않았지만... 밤에 각 교실에서 수업들을 하는 풍경들을 보면서 상반기 학기가 시작됨을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날마다 아침 8시에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도 더 심해지는 서울교통공사와 혜화경찰서의 강압적인 탄압 행동을 보며 마냥 답답하고 화가 나는 요즘입니다. 해도 너무나 비상식적으로 우리들을 대하는 현실에서 힘이 없어지려고도 하지만 그러면 안 되겠지요. 우리 여러분들도 함께 우리들의 정당한 권리를 함께 외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세요. 중증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면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들의 삶들을 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중증장애인도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비장애인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왜 중증장애인들의 당연한 권리들이 무시되고 배제되어야만 합니까. 이제 우리 사회도 변해야 합니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편견들, 중증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것들을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서로 공존하는 사회도 우리들은 그렇게 함께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가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사회가 언제나 올까요. 지금은 멀게만 느껴지고 답답할 수 있겠지만 우리 희망을 걸고 힘차게 나가야 되겠지요.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우리 그런 희망을 걸고 힘차게 가야 되겠지요.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우리 그런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하나가 4월에 있는 총선에서 우리들의 힘들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구 탈시설장애인당 당원이 되어주시고 탈시설장애인당의 활동에 관심과 격려를 해주셔요. 탈시설장애인당 우리들의 목소리를 시민들께 잘 홍보될 수 있게 했음 좋겠습니다. 비록 탈시설장애인당은 정당은 아니지만 정당 못지않게 중요한 활동들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바랍니다. 몸과 맘들은 추운 한겨울이지만 날씨는 이제 서서히 봄의 기운을... 여러분들께서도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시고 희망이 깃든 따사로운 새봄을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여러분 각자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들을 기원드립니다.
2024년 2월20일 김명학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