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아 안녕
매일 다니고 싶어요
이혜리
노들장애인야학 학생
이혜리입니다. 청솔2반이에요.
야학 오기 전에 놀러 다녔어요. 롯데월드 간 게 기억나요. 바이킹, 회전목마, 동굴에서 배 타는 게 좋았어요.
야학 선생님이 다녀 보라고 추천해 줬어요. 야학 다니니까 좋아요.
선생님들이 좋아요. 예진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공부 잘 가르치고. 탁영희 선생님도 좋아요. 제일 좋아하는 수업은 이현정 선생님 ‘세계와 나’ 수업이에요. 만들기도 하고, 선생님이 잘해줘서 좋아요.
학교는 지하철 타고 와요. 상수역에서 타서 삼각지역에서 갈아타고 혜화역으로 와요.
점심은 집에서 먹고 저녁은 들다방에서 먹어요. 바닐라라떼나 카페라테. 아메리카노는 안 먹어요.
들다방에서 청소일 하고 있어요. 지금 일이 좋아요.
앞으로도 학교 다니고 싶어요. 매일 다니고 싶어요. 내년에도 다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