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웹진 46호_2014.2 - [Wz046_들어가며+1월노들] 모두 병들었지만

by nodeul posted Nov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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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원문

들어가며...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지금 우리네 삶이 그런 모양이다.
얼핏 들었던 시구인데 쉽게 흘리진 못하겠다.
말이 살이 되어 이 사회를 꿰뚫는 것만 같다. 그래서 아프다.
어머니와 두 딸이 결국 생의 벼랑 끝으로 몰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단다.
인간은 모두 죽는다는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죽음도 있다.
다시는 아픔이 없는 곳이란 이 땅에선 불가하니
제발 되돌릴 수 없는 죽음만이라도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아파도 좋으니 병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1월의 노들은...
 
 
노들장애인야학 _ 야학에 심어 놓은 nodlman 기자가 보내온 소식
 
* 16()
야학 상근자 합동 인터뷰를 했습니다.
 
* 19() ~ 10()
노들야학 상근자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강화도 자람 도서관에서 진행했습니다.
 
* 127()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장애인 접근권 보장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한편, 이날 노들 야학에서는 2014년 학생회장, 부회장 찬반 투표가 있었습니다. 개표 결과 방상연 회장과 김동림 부회장이 다시 선출되었습니다. 총무는 김혜진 학생이 맡기로 하였습니다. 2014년 노들 총학생회의 집행부 축하합니다. 파이팅!
 
* 128()
1,2교시에 과목별 수업 평가를 했습니다. 또한 종업식, 생일파티,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한소리반 김형호 학생이 졸업을 했습니다. 김형호 학생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건투를 빕니다.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_ 센터에 심어 놓은 킴기자가 보내온 소식
 
* 노들센터 올라가다 Up!Up!
뭐니뭐니 해도 1월 가장 핫!한 소식은 노들센터 이사 사건이죠! 여기서 '사건' 이라 한 건,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툭, 하고 떨어졌기 때문입니다.ㅜㅜ
도망치듯, 쫓겨나듯 같은 건물 6층으로 이사했답니다~ 와보니 너무 좋으네요~ 6층으로 놀러 오세요~~ 사진으로 긴긴 이야기를 대체합니다. .






‘들어가며 + 1월 노들’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지금 우리네 삶이 그런 모양이다.
얼핏 들었던 시구인데 쉽게 흘리진 못하겠다.
말이 살이 되어 이 사회를 꿰뚫는 것만 같다. 그래서 아프다.
어머니와 두 딸이 결국 생의 벼랑 끝으로 몰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단다.
인간은 모두 죽는다는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죽음도 있다.
다시는 아픔이 없는 곳이란 이 땅에선 불가하니
제발 되돌릴 수 없는 죽음만이라도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아파도 좋으니 병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노들장애인야학
-야학에 심어 놓은 nodlman 기자가 보내온 소식

*1월9일(목)~10일(금)
노들야학 상근자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강화도 자람 도서관에서 진행했습니다.

*1월27일(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장애인 접근권 보장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한편, 이 날 노들 야학에서는 2014년 학생회장, 부회장 찬반 투표가 있었습니다. 개표 결과 방상연 회장과 김동림 부회장이 다시 선출되었습니다. 총무는 김혜진 학생이 맡기로 하였습니다. 2014년 노들 총학생회의 집행부 축하합니다. 파이팅!

*1월28일(화)
1,2교시에 과목별 수업 평가를 했습니다. 또한 종업식, 생일파티,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한소리반 김형호 학생이 졸업을 했습니다. 김형호 학생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건투를 빕니다.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센터에 심어 놓은 킴기자가 보내온 소식

*노들센터 올라가다 up! up!
뭐니뭐니 해도 1월 가장 핫!한 소식은 노들센터 이사 사건이죠! 여기서 ‘사건’이라 한건,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툭, 하고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ㅜㅜ
도망치듯, 쫓겨나듯 같은 건물 6층으로 이사했답니다~ 와보니 너무 좋으네요~
6층으로 놀러 오세요~~~ 사진으로 긴긴 이야기를 대체합니다. 핫.


사진-2층 사무실의 전과 후 ^^
이사하는 날 모습들
윤사마^^
<이사=짐>이라고 쉽게 생각하지 말자. 어쩌면 사무실 이사는 선과의 싸움
소장놀이
이사엔 짜장면
비마이너 귤선물
이사 중에도 활보업무는 멈추지 않는다.



1월 우리들의 모습 ... 기타
끈질긴 놈이 승리한닷!3%@
긴긴 투쟁을 위하여 광화문 벙커를 대대적으로 개조하였다.
그 농성장도 누군가가 지키지 않으면 무슨 소용.
먼 제주도에서까지 올라온 휘담엄마와 기러기아빠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휘담아빠가 오늘은 농성장을 지키기로 했다.

비록 산이 절 아프게 했지만 전 여전히 산이 좋아요...

형설지공?
1월 들어 몇 번의 갑작스런 정전 사태가 있었는데 그중 한 번은 제대로 수업시간에 걸렸다. 불이 켜지길 기다리며 핸폰지공으로 공부의 열의를 이어갔으나 결국 꺼진 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우린 슬픈(??) 마음으로 일찍 수업을 종료할 수 밖에 없었다.

노랑4(노랑사)라 불리는 남자.
그는 성소수자다. 지난해 12월 9일 HIV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말하고 싶었다.
나를 사랑하는 벗들이 나로 말미암아 마음 아프지 말 것이며, 우리는 더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지고.
그래서, 파티를 열기로 했다. 1월 25일 친구들을 초대하여.
그의 곁엔 다행히 그의 삶을 지지해주는 많은 친구가 있다. 이번 파티도 그 친구들의 힘으로 만들어진다. 딱히 기획자가 있는 파티는 아니지만, 그의 친구들이 와서 노래도 하고 자신의 작품도 전시하며 시간과 공간을 채운다. 이사회가 숨기고 살라고 요구하는 것들이 자기 삶의 한 부분으로 왔을 때, 그는 늘 담담히 껴안았다. 그렇게 소수자의 이름이 하나더 포개졌다.
하지만 이제까지 그래 왔듯 숨기지 않을 것이다.
<본 내용은 ‘비마이너’ 2014.1.22. 기사에서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광화문 농성장에서 갑자기 태권 시범을 보이신 보현씨 ㅎ

원래 계획과 달리 갑작스럽게 쫓겨나듯 올라온 6층 센터 사무실
힘들긴 했지만 널따란 공간과 따스한 햇살이 반겨줬기에 다들 만족스러운 모양이다.
사진-이렇게 높이 올라와버렸다. (연기 배출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곳에서의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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