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겨울 133호 - 센터판 권리중심맞춤형공공일자리 평가 워크숍을 가다...!! / 제갈진숙

by 루17 posted Sep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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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판 권리중심맞춤형공공일자리 평가 워크숍을 가다...!!

 

 

 제갈진숙

센터판의 공공일자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제갈진숙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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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위에서 소개했듯이 저는 센터판의 공공일자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제갈진숙 활동가입니다. 오랜만에 〈노들바람〉에서 인사를 다시 드리는 거 같습니다..!! 글 재주가 없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난 12월 14일에 1박 2일로 공공일자리 노동자분들과 함께 강촌에 있는 수련원으로 평가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구체적으로 계획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2023년도 공공일자리 사업 공고까지 올라와서 정말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워크숍 답사도 공공일자리 노동자 당사자와 담당자가 직접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지하철 타고 정말 오래 걸렸던 거 같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법인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하다는 인사를 이렇게 드립니다..^^:

 

  당일이 되었을 때, 날도 많이 춥고 눈까지 와서 다치지는 않을까 제일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아무도 1박 2일 동안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이 났습니다.. 물론 다과와, 맛있는 밥까지 먹어 소화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 준비해둔 소화제는 바닥을 쳤습니다....!!! 

 

  첫날, 노동자분들과 같이 출발하였지만 12시까지 강촌 수련원으로 모여서 점심을 먹고 1시부터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서기현 소장님의 직무 교육과, 공공일자리 퀴즈대회, 사업별 노동자분들의 평가 회의까지 다들 지칠 법도 하지만 다들 정말 즐겁게 진행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쉬는 시간 중간중간에도 노래를 틀어드리면 앞으로 나와서 스테이지에서 노래와 춤도 추고, 준비하며 힘든 것도 잊어버리고 같이 즐겼던 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와중에 센터판 활동가분들은 열심히... 휠체어가 들어가는 방에 매트도 깔고, 수련원에서 휠체어는 안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기에... 이것저것 가져다가 방에 깐 거 같습니다... 그리고 2일 동안 먹고, 사용될 짐들을 열심히 준비해주셨습니다. 정말 짐이 많았습니다. 70여 명이 가는 워크숍이다 보니 짐이 적을 리가 없었다...

 

  그리고 워크숍을 하면 빠질 수 없는... 뒷풀이!!! 나름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동자분들과 처음으로 하는 엄.,,청나게 큰 뒷풀이였습니다. 고기를 많이 사와서 그래도 더 맛있게 먹겠다며 우리 활동가들은 많은 고기에 칼집도 내고, 열심히 간도 하고 새우도 다듬고, 야채도 하나하나 닦아가며 그렇게 뒷풀이 준비를 하였습니다. 수련원에 있는 캠핑장? 같은 곳에서 우리 법인분들과 센터판 활동가분들이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구워주셨습니다... 조리실에서는 고기를 구울 수 없어 가져간 새우를 열심히 구웠습니다. 하루가 그렇게 마무리되어 갈 때쯤. 우리 노동자분들은 술 먹는 파티와 스테이지에서 춤추는 파티로 나눠졌습니다. 흥이 멈추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막이 내려졌습니다. 다들 너무 아쉬워하는 표정과 행동 때문에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루가 이렇게 끝이 나는 줄만 알았지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전 5시까지 뒷풀이가 이어졌습니다.. 크흠 다들 정말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도 워크숍 일정은 있으니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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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날에는 정규태 강사님이 오셔서 인권강의와 재미있는 레크레이션까지 진행을 해주셨습니다. 다들 힘드실 법도 하지만 둘째 날 점심까지 정말 즐겁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면서 활동가분들과 법인의 노고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고, 정말 저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 된 거 같습니다. 힘이 들기도 하였지만 노동자분들이 즐거워하시고,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아졌던 거 같습니다. 12월은 사업별로 마무리가 되는 시기라 다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리 센터판 식구들은 한 명도 열외 없이 1박 2일 동안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법인 식구들도,, 정말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밖에 나오지가 않습니다. 예산을 넉넉하게 지원받아 2023년에도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노동자분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리 노동자분들의 의견이 들어질지는.. 2023년도 12월쯤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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