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을 132호 - [욱하는 女자] (코로나19!!!! 나도 걸렸다!!!!!!!!!) / 박세영

by 루17 posted Aug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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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女자

(코로나19!!!! 나도 걸렸다!!!!!!!!!)

 

 

 박세영

최근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도전해보고자

불끈불끈하고 있는 센터판의 고인물 박세영 입니다.

 

 

 

 

코로나19가 득실(?), 잠잠(?)해진 요즘....................

걸리지 않을 꺼라 생각......아니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걸리면 걸리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고.....라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던 찰나~~!!!!!!!!!!!!!!!!!!

그전에 접촉자들이 걸리는 바람에 코를 몇 번 쑤셨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 줄~!!!!!!!!!!!! 음성이 나왔는데...............나왔었는데........

 

걸렸다....... 머리가 너무 아파 매년 있는 고질병인지 알았는데 다음날 목도 너무 아파 출근하기 전 병원을 들렀고......... 체온부터 재라길래 쟀는데........... (이때만 해도 아무 생각 없었다...)

37.7도~~!!!!!!!!!!!!!!!!!!!!!!!!!!!!!!!! 허걱...............

바로 PCR검사를 하래서 했는데!!!!!!!!!!!!!!!! 이런............양성이랜다..............

양성이란 말을 듣고 2분간 멍하니 있었던 거 같..........................ㅠㅠ

자...............이제................일정 있던 거 다 취소하고.......................

업무상 이런저런 약속들 다 미루고..........................

감옥 아닌 감옥으로.....일주일 동안 감금(?) 생활을..........................

어쨌든 병원에서 나온 나는 다시 집으로............................

집으로 가고 있는 중!!!!!!!!!!!!!!!!! 마X구청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상황들 물어보고 안 나오는 목소리로 꾸역꾸역 대답을 하고............. 집에 도착!!!!!!!!!!!!!!!!!

또 문자가 왔다. 자가진단 어쩌구저쩌구 체크해서 전송하라고......했다......해당하는 항목은 다 체크해서 전송을 했다. 좀 있다 보니 마X구 보건소라면서 전화가 왔다. 

이름 확인하더니 체크하라는 항목 중에 장애여부, 유형에 왜 장애인에다 체크했냐고 물어보는 거다. 이어서!! 중증 경증 항목이 있어서 중증에 체크를 했는데 왜 중증에 체크했냐고........ 

아니 코로나 걸려서 골골대는 거도 서러운데 이런 어이없는 말을 들으니까 기가 차고 코가 차는 거다. 그래서 나는 장애인이니까 장애인이라고 체크를 했고 중증이니까 중증에 체크를 했는데 왜 체크했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하냐고 그랬더니...............!!!!!!!!!!!!!

참나.............주변에 다른 분 없냐고 물어봤다.... 통화 가능하신 분 있냐고.......

내가 다시 또.박.또.박. 대답 아니 말을 했는데도 보호자 있으면 바꿔달랜다....

(아...날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나 언어장애는 있지만 절대로!!!!!!!!!!!!!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는 아니다.!!!!!!!!!!!!

일상생활에 문제 없........ 몸 컨디션에 따라 발음이 안 될 때도 있지만!!!!!!!!!!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라는 거다!!!!!!!!!!!!)

저랑 얘기하시면 된다고 했더니 보호자란에 김XX가 누구냐길래 어머니라고 했더니 어머니한테 전화해본댄다. 그러시라고 하고 끊긴 했다.

기분 진짜 여......엇...............%&%*%$%$#.같았다. 아니 뭐 이런 경험이 한두 번은 아니지만 겪을 때마다 짜X이 난다. 아니 그리고 더 짜X나는 건!!!!!!!!!!!!!!!!

전화 온 곳이 관공서라는 거다. 보건소에서 지들이 체크하라는 거에 체크를 했드만 거기에 왜 체크를 했냐고 물어보는 이런 개 같은 질문을 어떻게 할 수 있냐는 거다. $#%%&#$$#(육두문자임!!!!!!!!!!!!!!!!!!!!!!!!!!!!!!!!) 그거도 공무원이~!!!!!!!!!!!!!!(전화한 사람이 공무원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차라리 확인하려고 전화를 했으면..!!!!!!!

장애인, 중증에 체크를 하셨는데 맞냐? 이렇게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관공서 하나가 이런 식이니 모~~든 관공서 싸그리 이런 식일 거 같다!!!!!!!!!!!!!!!

 

가만히 있으면 바보된다는 내 요즘 생각 때문에~!!!!!!!!!!!!!!!!!!!!

나는....마X구청 홈페이지에 민원을 올렸다~!!!!!!!!!!!!!!!!

게시판에 올린 내용을 축약해서 말하자면~~!!!!!!!!!!!!!!!!!!!!

‘며칠 몇 시 몇 분에 무슨 번호로 뭐 때문에 전화왔던 분이 이런 말을 했는데 공무원이 그렇게 말을 한다는 게 인권교육이 잘 안 되있는 거 같다. 난 나한테 전화했던 분이 그 일에 대해 사과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사과 아닌 사과를 해주셨으면 한다!!!!!!!!!!!!!!’

이런 식으로.......

그래도 글 하나 올렸다고 짜X이 가라앉는 거 같긴 했다~!!!!!!!!!!ㅋㅋㅋㅋㅋㅋ

 

아니 요즘이 어떤 시댄데 해야 할 말이 뭔지도 모르고!!!!

필터링도 안 거치고!!! 나오는 대로 말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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