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으로,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자!

by nodeul posted Aug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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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장애인운동활동가대회 대전에서 열려
전국 200여명 진보 장애인운동 활동가들 2박3일 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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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주최로 열린 10회 장애인운동활동가대회가 ‘지역적으로,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자!’라는 부제로 2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대전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시작됐다.


 

전국 200여 명의 진보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주최하는 10회 장애인운동활동가대회(아래 활동가대회)가 ‘지역적으로,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자!’라는 부제로 2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대전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시작됐다.
 

올해 활동가대회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세계적 흐름과 지방선거, 세월호 참사 등 잇따른 국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장연 조현수 활동가의 사회로 활동가대회 전체 일정 안내를 듣는 오리엔테이션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늦은 4시부터는 장애여성공감 이진희 활동가의 ‘반성폭력 교육’이 진행됐다.

 

이 활동가는 우리 사회의 남성 중심 성문화와 이성애 중심주의에 대해 지적하며, 성에 대한 모든 금기와 규제를 철폐하고 성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활동가는 성폭력에 대한 고정화된 통념을 깨고 상대방이 원치 않거나 거부함에도 계속 강요하는 것이 성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본 마당이 열리는 24일 이른 9시에는 열 번째 활동가대회를 맞아 ‘선택 2014, 장애인운동 향후 10년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전장연 활동 10년을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10년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어 늦은 1시 30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온 외국 활동가들을 초청해 각 나라의 장애인운동 현장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Country Report(국가 보고서) : 아태 국가의 장애인권 현주소’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후 인천 민들레장애인야학 교사들로 구성된 팀이 준비한 ‘토론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5일엔 아태 장애인권운동 선언문 작성 및 발표와 함께 모둠별로 나눠 올해 활동가대회를 평가한 뒤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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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대회 첫 번째 시간으로 장애여성공감 이진희 활동가가 ‘반성폭력 교육’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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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동가대회에는 전국 200여 명의 진보 장애인운동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비마이너 강혜민 기자 skpebble@bemin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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