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0월 월간 노들바람 제5호
사랑하는 노들인들에게
벌써 10월입니다.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
왔습니다. 지금 쯤 시골에 있는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겠지요. 이른 봄부터 농부들의 땀
흘린 결실이 이제 서서히 여물어 가고 있는 중
입니다. 수 많은 수고끝에 얻어지는 결실은 그야말고
말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노들인들께서도 넉넉한
농부의 마음으로 이 가을을 맞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모두 힘을 모으면 이 어려운 현실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가난한 마음이지만
우리 민족의 대 명절인 한가위도 있는 10월을 우리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그런
뜻깊은 10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노들인 여러분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노들인 모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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