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5.
경복궁역
5차 삭발결의자
이수미
안녕하세요. 저는 노들야학 학생이고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권익옹호 활동을 하고 있는 이수미입니다.
저는 최중증장애인입니다. 최중증이라 집에서 나올 수 없었고, 시설에 들어가서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여 배울 수 없었습니다.
집에서 40년간, 시설에서 15년간 배우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망은 많았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책을 많이 봤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못 배운 게 한이 되어 탈시설하여 자립하고 노들야학에서 검정고시를 보고 패스하여 지금은 사이버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배움의 기회가 더 없습니다. 비장애인들은 평생을 교육기관에 가서 마음대로 교육을 받고, 교육받아서 직업에 선택도 있는데 장애인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 특수교육법 개정이 되어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고 법적으로 보장을 받아서 좋은 장소에서, 좋은 장비로 장애인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고 싶습니다. 법적으로 보장해 주십시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