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131호 - 4월 20일 경복궁역 16차 삭발결의자 / 김탄진

by 유리 posted Nov 25,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22.4.20.

경복궁역

16차 삭발결의자

 

 

김탄진

노들장애인야학 학생,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노동자.

김탄진이 삭발 중 눈을 질끈 감았다..jpeg

 

 

 

   탈시설을 반대하는 일부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

 

   혹시 장애가 있는 우리 자식이 험난한 세상에서 해를 입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보아주세요. 중증장애인이며 오랫동안 시설에 갇힌 경험이 있는 제가 세상에 나온 과거의 결정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이 선택권이며 개개인의 자유가 아닐까요? 자유와 선택권!

 

   부모님 자신이 평생 시설에서 외출도 자유롭게 하지 못한 채 살다가 죽게 되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선진국에서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에 대한 탈시설을 추진하는 이유를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Articles

4 5 6 7 8 9 10 11 12 13